지난번에 K5랑 로체에 대해 문의 드리고 결국 K5로 계약했습니다.
지금 첫째는 다섯살 둘째는 엄마 뱃속에 있는 가장으로서 스포티지를 팔고 세단으로 갈 때까지 많은 고민을 했네요...
스포티지가 소음이 급격히 심해 큐에 가니 인젝터랑 에어펌프 등 교환으로 12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타이어 4짝 갈려면 60만원 정도, 타이밍밸트 등 200만원 정도 견적이 나오네요..
이렇게 고치느니 그냥 새차 타보자 하고 거의 2달간의 고민 후에(아이들 분유값을 위해 그냥 값싼 로체냐, 그래도 신차인 K5냐?) 오늘 차를 계약했네요..
그리고 또하나 결정적인 이유가 직원들때문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팀장으로 있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에는 선배보다 좋은 차를 타면 안 된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었으나
지금 저희 팀원들(6명)는 모두 2000cc 중형차네요..
뭐 세상도 많이 바뀌었고, 사람들마다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자위하지만, 제 스스로가 그냥 비참해진다는
느낌도 한 번씩 있었네요..
그냥 비도 오고 차를 계약하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계속 울적해서 주저리 주저리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