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여자친구 퇴근하자마자

근처 지구대(전날 112에서 근처 지구대로 전화를 넘겨줬더니 아침에 퇴근후에 오라고 했었거든요,.,)에

갔었습니다.

가서 신고서(?)같은거 작성하고..

여자친구가 차번호 안다니깐 그곳 경찰관분들이 바로 조회 하시더군요

그래서 차번호 다 말하니 경찰관이

차종이 뭐였는지, 운전자가 누구였는지 물어보길래

마티즈 검은색 같은거 아줌마였다

라고 하니 "아토즈랑 마티즈랑 비슷하게 생겼으니깐 맞는거 같네요.."

라고 하면서 현장 검증해야되니깐 지금 교대시간이니(오전 8시경) 여기서 기다리시기 뭣하시면

현장에 가서 계시면 10분내로 현장검증하러 경찰관들이 갈테니 차 가져 오셨으면

가서 기다리시는게 좋지 않겠느냐..이러셔서 현장에 갔습니다.

대충 현장 검증이 끝나고..

상황을 정리해보니

"그 도주 차량은 우회전을 하기위해 횡단보도 반틈정도를 물고있는 상태였고,

횡단보도 5미터 전쯤에 있던 여자친구는 횡단보도 신호로 바뀌자(초록색 횡단자 보행신호..)

뛰어서 횡단보도로 횡단하던중

그 아주머니께서 우회전하면서 여자친구를 충격"이라는 상황 정리가 되더군요..

그렇게 여자친구는 병원가서 진료받고 x레이 찍고 병원비가 10만원돈..진단서도 다 끊었구요

뭐 크게 많이 다친건 아니었는데 계속 손목이 아프다면서 그러더군요..

(여자친구가 핸드폰 제조쪽 회사 다니는지라 손을 많이 써야하는데..ㅠㅠ)

경찰관이 묻더군요 왜 붙잡거나 하지 않았냐고

근데 창문 내려서 바로 "미안해요 못봤어요"이러고 바로 우회전하고 가버리는데 어떻게 붙잡습니까 ㅡㅡ;;

그래서 다시 경찰관이 "확실히 신고 하시는거 맞으시죠??"이러더군요 ㅡㅡ당연히 신고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다음날 오전 10시경쯤에 교통과에서 전화가 올텐데 시간 조율해서 다시 한번 현장검증(?)을 해야된다더군요..

근데 웃긴게 여기서 발생합니다..

자고 있는데..(저도 야간근무 여자친구도 야간근무..)전화가 오더군요..(지구대에서 교통과로 사건을 접수한거 같음..)

전화가 온 내용을 대충 물어보니

"혹시 그쪽분 아버지가 경찰서에 전화하셔서 조사 이따구로 하시냐면서 뭐 어쩌고 저쩌고 하셨냐"

라면서 여자친구한테 대뜸 말하더군요 ㅡㅡ

이게 말이 안되는데..여자친구 아버지께서는 여자친구가 어렸을때 현장에서 일하시다가 재해로

다치셔서 척추쪽에 손상이 가셔서 혼자서는 거동도 못하실뿐더러 말정도밖에 못하십니다.

그것도 말씀도 빠르게는 못하시구요,.,이게 말이나 되는지..

그러면서 그쪽에서 계속 "그 차량이 맞느냐 확실하냐"라면서 계속 묻고..

그때 전화 받았을때가 오후 2시 45분쯤(그전에 한번 더 왔었던거 같은데 둘다 자느라고 못받았습니다..)

이었는데 3시에 현장검증하자고 계속 그러고 ㅡㅡ..

이거 솔직히 불안하네요..일단 내일 다시 그쪽 교통과 경찰 만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