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 만나면 다들 하는 흉내가

그라믄 안돼~ 젊은놈이 벌써부터 쳐건망증에 시달리고 그렇게 해선 안돼 ~ 이런 흉내를 막 내더군요.


그리고 자꾸 이상한 대사같은걸 흉내내길래 그게 뭔데? 라고 물어보니 바람이라는 영화의 대사라고 하면서

진짜 재밌다고 보라고 추천을 하길래 집에 와서 한번 봤습니다.


영화 내용은 배우 정우의 실화입니다. 자기가 살던 범일동과 서면 부산상고에서의 고등학교 시절의 내용인데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고 멋있는 액션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실적이고 고등학교 시절을 200% 공감하게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작년 바람 재밌을꺼 같아서 보려고 했었는데 18세 관람가라 미성년자들이 거의 못보고

아바타가 나올때쯤 같이 개봉을 했기에 인기가 없어서 일주일? 이주일만에 막을 내려서 못봤습니다. 그런데 한해 지난뒤

다운을 받아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시 주목을 받아 15세 관람가로 조정되면서서울에서 지금 재상영을 한다더군요.

부산에서도 5월 중순쯤 다시 재상영을 한다던데....원래 한번 본 영화 두번 안보는 성격이지만

영화관에서 다시 한번 볼 생각입니다.


영화 다 본 지금 자꾸 바람의 명대사들이 생각납니다.

"짱구 한다이됐나?" , "아이면 끄지라 이 시xx아" , "라면먹고 왔슴니더 행님"

"그라믄 안돼 경상한테 쳐밟히고 그렇게 해선 안돼" ,"내 서른 마흔 다섯살이다."

대사 하나하나가 완전 대박입니다.ㅎㅎ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영상입니다.ㅎㅎ

영화 아직 안보신분들은 보시지마시고ㅎㅎ 보신분들은 다시 한번 감상을ㅎㅎ

http://blog.naver.com/vividwa?Redirect=Log&logNo=70082767200&vid=0



바람을 보니 고등학교 시절로 갈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