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업무차 독일을 들러서 아제르바이잔, 인도를 거쳐서 어제 귀국을 했습니다.

당초 출장갈때 아이폰의 지도, 메일 등 편리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출장의 편의를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14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러 호텔로 갈때 잠시 구글맵활용, 호텔도착후 낼 날씨확인 및 메일 확인등을 한 후, 잠을 잤습니다.

담날, 오전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해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당근 비행기를 탈때는 항공모드로 하여 불필요하게 3G를 찾는 요금을 덜으려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아제르바이잔 호텔에 도착하여 방에 있는 WIFI를 활용하여 메일을 확인하고, 잠을 자려던 차에

당시 요금이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을 초과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놀라서 바로 로밍해제를 하고,

아울러 당시 메일 및 위치확인 등을 푸쉬에서 수동으로 모두 설정을 바꾸어놓은 상태였죠,,,

그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넘 불안하여 잠도 않오고 괘씸하던 차에,,,,KT고객센터로 놋북에서 메일을 보내고 잠깐 졸았습니다. (정말 졸았다고 표현을,,,잠을 못잤습니다, 넘 기가 차서~~)

그러나 정말 큰 폭탄은 아침에 터졌습니다. 불과 몇시간만에 이런,,,데이터로밍요금이 70만원을 넘었다고 메시지가 온게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핸폰을 쓰지도 않고 자동푸쉬서비스를 모두 해제하였고,, 문자메시지도 한국에서 온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넘 열받아서 KT에 메일을 보내놓고,, 상대국 정부에가서 협상을 하는데,,, 어제 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말도 잘 안나오고, 기분도 우울하고,,,한마디로 협상을 망쳤다고 해야하나요? 다행히
모시고 간 윗분께서 잘 해주셔서 협상결과는 그닥 나쁘지 않았지만,,, 넘 한심할 정도로 제가 잘 못해서
저희 윗분도 뭔일이 있느냐라고 물어보시고 피곤한데 푹 쉬라고,,,흑~~`

정말 이해가 안되는것은 로밍요금이 아무리 비싸다 해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 이토록 많이 부과되는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제가 독일에서 사용한 데이터는 메일 확인 및 지도확인, 그리고 날씨확인을 한 후에 전화 몇통(아주짧게 쓴 것) 밖에 없는데 이게 벌써 10만원이 넘었고,

아무것도 안한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불과 몇시간만에 데이터로밍요금이 70만원을 넘겼다는게,,,당췌 이해가 되지 않아 나머지 일정은 아예 핸폰을 쳐다보지도 않다가 인도쪽 협상이 끝나고 어제 귀국하였습니다.

오늘 회사에 출근하여 KT쪽에 연락해봤지만,, 연락이 되지도 않고, 저녁에 메일 하나 딸랑 왔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가 부주의하여 로밍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로밍요금이 비싸도 그렇지,,이게 말이 되는 경우인지요.

게다가 쓰지도 않고 자동으로 데이터를 받는 메일 푸쉬와 핸폰 위치도 자동을 꺼놓은 상태였는데 하룻밤 그것도 잠을 자고 있는 단 5~6시간만에 70만원 정도가 뛴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출장에서 상대국을 대상으로 협상하여야 하는데,,, 신경쓰여서 협상도 제대로 되지도 않고,,, 아이폰에 의지한 출장 편의사항도 전혀 활용도 못하였습니다.

혹시 몰라서 당시 제 아이폰에 데이터요금 과금될때마다 들어온 문자 메시지도
캡쳐를 해놓았습니다.

MobileMe Gallery

제 홈피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핸폰 로밍요금이 비싸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이토록 어처구니없게
황당한 경우를 제가 당할 지는 몰랐습니다.

혹시 저희 회원님의 경우 이런 황당한 경우를 당하신 경험이 있거나 이런 경우 통신사와 어떻게 DEAL을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