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토요일11시경... 집에있는데...
차를 빼달라고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이중주차를 해도 차 빼달라고 전화올정도로 해놓지 않았을텐데...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나가보니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제차가 100m나 밀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파트가 워낙 차도 많고 해서 그려려니 했는데...
제가 타기도 힘들정도로 기둥에 바짝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빼달라는 사람들을 보내고 차를 유심히 살펴 본 결과...
뒷범퍼에 찍힌자국이 있는겁니다.. 이중주차 하면서 이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앞범퍼...기둥에 칠해져있는 노란페인트가 묻어서 같이 긁혀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아파트내에 CCTV를 본 결과...
황당했습니다...
은색 싼타페가 주차를 하려하는데 차로 제차를 밀고 세우더군요...기가막혀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너무한다 싶어서 차주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차주가 나왔고...저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주민이고해서 그냥 들어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앞범퍼의 범인이였습니다...SM5...
CCTV엔 SM5를 세우기 위해...가족으로 보이는 아줌마와 아들이 제 차를 밀기시작합니다...
70M정도 밀더군요...그러다 기둥에 쾅!
부딪힌걸 보더니 다시 뒤로 밀어놓더라구요...
그러더니 아무런 대책없이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차주를 불렀더니...운동하면서 밀긴 밀었는데...왜 나가냐는 식으로 당당히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그럼경찰을 부르겠다 하니까 나오더이다...
그러더니 다짜고짜하는말이 제가 차를 잘못세워놔서 그런거랍니다...
나참...어이가 없어서...
사과부터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본인들이 밀어서 부딪힌건데...차를 잘못 세워놔서 부딪힌거라뇨...
본인들은 잘못한게 없답니다...
상식적으로 차를 세울땐 몇m든 일자로 세우랍니다...
운전한지 얼마 안된거 같다며 초짜 취급하더이다...상식이 없네 하면서...
4년다 되어가고 이제 8만을 달려가고 무사고인데...
그래놓고 그 아저씨가 하는말이...
자기는 뭐라하길래 외제차인줄 알았더니만....그깟 스.포.티.지! 가지고 왜 이 난리냐고 하더군요....
가족이 아주 끼리끼리 개념상실입니다...
사과만했으면 좋게 해결될일을....
결국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 오니까 역시... 행동이 바뀌더이다...
그러더니...그아저씨.. 아는 회장님이라면서.... 경찰보고 전화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시대가 어느땐데...경찰은 무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그러더라구요... 현재로선 노란페인트 자국이 지금 그런건 아닌거 같고...
지금건 부딪히면서 살짝 찍힌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사람들한테 차를 밀땐 조심히 밀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줌마와 아들이 자를 일자로 세워놔야하는거 아니냐고 계속우기고 그럼 쌍방아니냐고 하기에...(핸들똑바로 세워놨음)
경찰이 아줌마 운전안해봤냐고 묻더라구요...
운전할때 핸들 똑바로 고정시켜놓고 운전하냐고...
차는 원래 똑바로 되어있어도 많은거리를 밀면 어느쪽이든 치우치게 되어있다고...
그냥 사과하고 좋게해결 하시라고...
그래도 아줌마와 아들은 끝까지 사과를 안하더이다...
결국 방법이 안통했던지....그아저씨가 혼자 사과하더라구요...미안하다고...
사과만하면 될일을...몇시간동안 경찰까지 불러가면서...
그래서 주민끼리 더이상 시끄러운게 싫어서 그냥들어왔습니다...
페인트자국의 범인은 못잡은채...
근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그 아줌마...가족...자기네들이 교육자 집안이라고 들먹거리면서...별말을 다하더이다...
참...씁씁합니다... 양심도없는...
저에게도 잘못이 있습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