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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엄마 노무현 모진 아버지 이명박

가족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기 이전에 이미 엄마를 거의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엄마의 실종을 계기로 '잃다'와 '잊다'가 같은 말이었음을 뻐아프게 깨닫는다." - 정홍수, '피에타, 그 영원한 귀환',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지음, 창비 펴냄) 중.

1. '바보 엄마'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 석자 뒤에 붙는 별명은 전투적이다. '승부사'라는 닉네임이 그렇고, 그 닉네임에 붙는 '냉철' '뚝심' 등의 수식어가 그렇다. 이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행적에 새겨진 이미지는 남성적이다.

하지만 다르다. 국민과의 접촉면에서 내보인 그의 면모는 사뭇 다르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비해도 전혀 다르다. 대국민 접촉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교 속에서 부각되는 그의 이미지는 (흔히 말하는) 여성적이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수다스런' 사람이었다. 걸핏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열린우리당원과 국민에게 편지를 쓰던 사람, 품격을 팽개치고 할 말 안 할 말 가리지 않던 사람, 때론 '내 편'을 지키기 위해 '네 편'에게 삿대질을 하던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꾸밈없는' 사람이었다. 어설픈 통기타 솜씨에 의지해 '상록수'를 멋없이 부르던 사람, 종교가 뭐냐는 추기경의 질문에 눈을 내리깔고 '나이롱' 신자임을 고백하던 사람, 가슴이 답답하면 비서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던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던한' 사람이었다. 지난 행적을 꼬투리 잡아 공격을 가하던 검사에게 뒤끝을 보이지 않은 사람, 상대편이 '정신병자' 운운해도 그냥 웃고 만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 탓'이 국민 스포츠가 되었어도 천장 한 번 올려다보며 한숨만 내쉰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런 사람으로 비쳐졌다. 끌어안는 사람, 바로 '엄마'였다. 때론 그악스럽게, 때론 호들갑 떨면서, 그러면서도 가족을 챙겨주는, 그래서 그의 존재가 귀찮고 짜증나면서도 당연시됐던 '보통 엄마'였고 '바보 엄마'였다.


ⓒ프레시안

2. '모진 아버지'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은 '독선적인' 사람이다. 자수성가 신화를 읊조리면서 자신의 경험과 사고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사람, 그렇게 일방적으로 부여한 정당성을 앞세워 순종을 강요하는 사람.

이명박 대통령은 '모진' 사람이다. 자신의 가치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계율로 다스리는 사람, 반항하는 자식에게 회초리를 드는 사람.

이명박 대통령은 '편애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호오에 따라 애증을 여과없이 내보이는 사람, 직업과 성적에 따라 상벌을 엄연히 구분하는 사람.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사람으로 비친다. 내치는 사람, 바로 '아버지'다. 행여 온화한 모습을 보여도 그 뒤로 엄한 시선을 감춘 사람, 그러면서도 권위를 인정받기를 원하는 사람. 그는 '가부장'이고 '모진 아버지'다.

3. '모진 아버지'의 핍박과 '바보 엄마'의 설움

출발이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같은 신화에 기대어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다. 빈곤한 가정 환경, 자수성가한 경력, 정치적으로 아웃사이더였던 이력 등을 무기 삼아 대권을 손에 쥔 사람들이다.

과정도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혁'의 열망을 안고, 이명박 대통령은 '성장'의 기대를 안고 대통령이 됐지만 얼마 못가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대통령 탓'을 '고스톱'에 필적할 만한 국민스포츠로 만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다르다. 스타일이 다르고 이미지가 다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끌어안는 스타일이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내치는 스타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보 엄마'의 이미지로 남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모진 아버지'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바로 이 점이 민심을 '盧추모-反MB'로 흐르게 한 근원이다.

여기에 살아있는 권력의 무리한 수사와 죽은 권력의 인간적 고뇌가 '모진 아버지'의 핍박과 '바보 엄마'의 설움으로 묘사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민심의 저울 위로 올리게 한 것이다.

여론조사 - 검찰의 '노무현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전직 대통령을 자살로 몰고 간 잘못은 없는지 그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60.0% : '법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검찰권 행사였으므로 별도의 책임규명은 불필요하다' 34.7%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2009년 5월 25일 조사

4.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에 대한 반발

움직이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저주를 퍼부은 사람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통분한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 정치인에 대한 정서를 바꾸지 않고 정치적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이들은 상수다.

움직이는 건 부동층이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찍었다가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들이 수시로 움직이면서 국면을 열고 정국을 좌우한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국민 여론의 향배가 달라지고 정당 지지도가 춤을 춘다. 이들은 변수다. 캐스팅 보트권을 쥔 결정적 변수다.

이들은 이중적이다. 2008년엔 촛불을 들었고, 2009년엔 향불을 피웠지만 같은 해 벌어진 총선에선 뉴타운에 열광했고 용산 참사에 냉담했다. 민주 의제엔 호응했지만 민중 의제엔 불응했다.

이들의 이중성은 하나의 가치에서 나온다. 바로 자유다. 이들은 극심한 경쟁체제에 순응하면서 능력을 키우려 하고 능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국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통제를 제어하면 할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자유로운 이익 추구'의 여건만 만들면 된다고 믿는다. 나머지는 개인의 자유 의지와 능력에 맡기면 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노무현 정부의 경제사회적 통제(교육과 부동산)에 반발했고 이명박 정부의 정치사회적 통제(표현의 자유)를 거부한다.

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反MB'로 기운 것은 필연이다. '747'로 대변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 이데올로기가 '자유로운 이익 추구'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던 믿음이 깨진 상태에서 광장 봉쇄로 상징되는 공안 회귀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장마저 앗아간다고 판단하면서 이들은 불만을 키워왔다. '자유로운 이익 추구'의 장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여겼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장마저 위축되니까 반발한 것이다. 이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상실과 퇴행을 결정적으로 확인하는 계기였다.

5. '모진 아버지'의 '엄마' 되기

중도강화·친서민으로 집약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은 '엄마' 되기다. '모진 아버지'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어진 엄마'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화장이요 이벤트다.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점을 보면 그렇다. 서울 이문동 골목시장을 찾고 원주 마이스터고를 찾아 '엄마'의 손길을 연출하려고 한다.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엄마'의 눈길을 연출하려고 한다. 그곳에서 또 다시 '소싯적'을 자랑해 탈을 냈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도한다.

'무차별'을 강조하려는 점을 보면 그렇다. 떢복이집·슈퍼 주인과 담소를 나누고, 보육원의 아이를 들어올리고, 마이스터고 학생들과 '짬밥'을 푸는 모습을 통해 차별없는 애정을 강조하려고 한다. 능력·지위를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엄마'의 무차별적 사랑을 강조하려고 한다. 그 전에 노동 유연성을 강조하면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도한다.

'보살핌'을 부각시키려는 점을 보면 그렇다. 사교육 근절을 다짐하고, 청년 실업을 근심하는 모습을 통해 자애로운 보살핌을 부각시키려 한다. 자식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무한대 사랑을 부각시키려 한다. 그 과정에서 학원 심야 교습 금지를 놓고 오락가락하면서 날림 정책을 노출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도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강화·친서민은 청와대가 말하는 것처럼 'MB다움'의 회복이 아니다. 그건 '노무현스러움'의 모방이다.

6. '엄마' 되기는 성공할까?

성공할 수 없다. 앞 다르고 뒤 다른 언행 때문만이 아니다. 부응할 수 없다. 부동층의 2가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

'자유로운 이익추구'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올려야 한다. 바닥에서 맴도는 경기를 끌어 올려 '자유로운 이익추구'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기약이 없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 요구는 오히려 억압한다. 미디어법 처리를 강행하려 하고, 사이버 모욕죄 도입을 다그치고, 시국선언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압수 수색한다.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집토끼'인 보수층이 떠나간다. 그러면 '산토끼'를 잡아봤자 별무소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외길로 달린다. 이게 문제가 된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행태가 '모진 아버지'의 '엄마' 되기를 가로막는다. 회초리 든 손을 뒤로 숨긴 채 다른 한 손으로 뺨을 어루만지는 것으로 인식케 한다.

여론조사 -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행보에 대해
'기대 안돼' 55% : '기대 돼' 37%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2009년 6월 29일 조사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날은 유동적이다. 민심은 언제 또 바뀔지 모른다. '反MB' 정서가 2007년 대선과 같은 '반발성 투표 행위'를 낳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가 없다.

개별적이란 게 문제다. '盧추모'도 '反MB'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개인에 맞춰져 있다는 게 문제다.

'盧추모' 정서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연결되지 않는다. 깜짝 반등은 반짝 효과였을 뿐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내려간다. 왜일까? 별개로 보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별개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국민은 잊지 않는다. 2002년 대선 때 자기들이 뽑은 대선 후보를 제치고 정몽준 후보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던 구 민주당의 행태를, 참여정부 때 당과 청와대가 분리돼 따로 놀았던 과정을, 참여정부 이후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거리를 뒀던 전력을,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를 발전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목도했고 목도하고 있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별개로 본다.

'反MB' 정서가 표심을 한나라당에서 이탈시킬 것이라고 보는 건 속단이다. 4.29재보선 때처럼 잠시 동안의, 부분적인 이탈은 나타날 수 있지만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이탈을 예단하기는 힘들다.

박근혜 전 대표가 버티고 서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류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갈등관계를 빚는 동렬의 정치인으로 대기하고 있다. 바로 이 박근혜 요인이 완충역할을 한다. 박근혜 요인이 '反MB' 정서가 한나라당으로 확산되는 걸 차단하고, '反MB'의 반사이익이 민주당으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 여차하면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버림으로써 '反MB' 정서로부터 탈출할 여지를 만든다.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그렇게 작용할 여지를 축적한다.

여론조사 -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
4월 18일 5월 25일 6월 22일
이명박 32.7% 27.4% 25.3%
한나라당 31.4% 21.5% 23.3%
민주당 13.0% 20.8% 20.7%

8. 그러면…

'盧추모'는 '촛불'을 밝히지 않고, '反MB'는 탄핵 카드를 꺼내지 않는다. '盧추모'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걸 꺼리고 '反MB'가 파국 상황을 부르는 걸 경계한다. 그 대신 개인적으로 행동한다. 개인적으로 검은 리본을 달고, 개인적으로 MB 비판 댓글을 단다. 민주당에도, 진보정당에도 기대지 않는다.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주목할 현상이다. 민심이 '민주주의 위기'를 우려하고 '소통' 요구를 쏟아내면서도 反MB 민주전선 구축에 나서는 민주당과 진보정당을 신뢰하지 않는다.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민심이 말하는 건 이런 것이다.

국민에게 '민주'는 채권이다. 돌려받지 못한, 떼일 위기에 놓인 채권이다. 그래서 돌려받으려 한다. 하지만 돌려받지 못한다. 사채업자처럼 조폭을 동원할 게 아니기에 어떤 방도를 강구해야 할지 몰라 발을 구르고 있다. '싸움의 기술'을 알려달라고, '투쟁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채권을 돌려받는다고 해서 이문이 남는 건 아니다. 채권을 돌려받아봤자 본전치기일 뿐이다. 국민은 플러스알파를 원한다. 본전치기에 이문내기를 추가하려고 한다. 약탈하는 것도 싫지만 빼앗기는 것도 싫기에 성장하면서도 분배를 이루는 전략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략과 방도를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 '반대하는 민주'가 아니라 '제시하는 민주', '구호로서의 진보'가 아니라 '생활상의 진보'를 내놔야 한다.

뛰어넘어야 한다. 민주니 진보니 하는 구분법도, 민주당이니 진보정당이니 하는 구별법도 뛰어넘어야 한다. 민주당에서 '진보'의 여지를 끌어내고, 진보정당에서 '구체'의 내용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 민주당은 대장간에 가 담금질을 받아야 하고, 진보정당은 저잣거리에 나가 세상물정을 배워야 한다.

연대는 고안되는 것도, 기획되는 것도 아니다. 저잣거리에서 국민들에 의해 담금질 되면서 숙성되는 것, 밑에서 끊임없이 부대끼면서 '민주'의 실천력을 배가시키고 '진보'의 구체성을 확보하는 것, 이게 바로 연대다.

여론조사 - '2010 지방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후보가 나온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가'
'지지하겠다' 48.1% : '지지하지 않겠다' 36.4%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2009년 6월 22일 조사

(이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를 맞아 '광장' '코리아연구원' 등이 오늘(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공동 개최하는 '노무현의 시대정신과 그 과제' 심포지엄의 발표문으로, 일부 내용을 수정한 것입니다.)
[출처] '바보 엄마' 노무현, '모진 아버지'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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