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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쏘렌토 보고 왔습니다. @_@;



지난 토요일 오전에 압구정동에 있는
기아자동차 영업본부에서 비공개로 동호회 운영자들을 초청한
품평회가 있었답니다.

맞벌이 탓에 차가 한대 더 필요한 터라, SUV만 선호하는 탓에 마눌님이 (- -;;)
뉴쏘렌토도 구매대상으로 고민하고 있기에 신기한 눈으로 이리저리 살펴보고 왔습니다.

스펙은 차츰 알려지겠지만, 인상적인 것은
2.2 디젤엔진(R타입)입니다. 구동이 가능한 상태는 아니였지만, 스펙만 놓고 봤을때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디젤엔진이라고 봅니다.
토크도 토크입니다만, 200마력 엔진이 2,2리터에서 등장할줄은 몰랐습니다.
사양은 기본적으로 오토미션으로 고정이고 6단 미션이 채용됩니다. (그랜져와 동급 미션일듯)

7인승 고정으로 2.2 디젤, 2.7 LPi , 세타2 가솔린엔진등이 확정 되었는데
점차적으로 하이브리드나 2.0 디젤 엔진도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구요.

일단 베스트 선택은 2.2 디젤로 보입니다. 연비 14.1km 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플랫폼 자체는 기존 쏘렌토와 달리 뉴쏘렌토로 접어들면서
프레임바디에서 모노코크바디로 전환 되었습니다.
추정하기에 산타페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 하는 것으로 생각 들구요.
베라크루즈도 산타페 플랫폼이니 산타페=뉴쏘렌토=베라크루즈는 같은 차체 플랫폼으로
묶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신기술이 많이 적용 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파노라마형 썬루프의 채용도 놀라운 부분이지만,
VDC나 동승석에어백의 기본장착은 역시 신차라는 느낌을 주구요.
장거리운전이 많은 분들을 위해 크루즈콘트롤이 최저트립을 제외하고는 기본일꺼 같은데요.

나중에 산타페도 엔진과 세부옵션 변경등으로 따라 붙겠지만,
현재 스펙을 놓고 봤을때 산타페보다는 윗급으로 가구요. 베라크루즈보다는 아래급이긴 한데.
베라크루즈나 모하비에 없는 첨단사양이 많이 채용 되어 있어서 하극상이 예상됩니다.

배기량 감안 했을때 2.000cc 까지 내려온다고 쳤을때
내년 상반기(1/4분기 예상) 스포티지 출시 이전까지는 뉴쏘렌토가 시장을 폭넓게 잠식할
가능성이 높고.  차량 자체만으로 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만,
신차 출시후 돌발변수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초반 3개월 이내에 어떻게 마케팅을 펼치고
뉴쏘렌토 가치를 증명 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포지션 잘못 잡으면 6월 출시예정인 투싼에게도 자칫 밟힐 가능성은 있습니다)

장점은 생각보다 적을 내용은 많을듯 싶은데요. 이건 나중에 따로 한번 정리해 보겠구요..

단점으로 보이는 부분도 몇가지 언급을 하자면..
일단 프론트그릴이 밋밋합니다. 크롬라인에 대해서는 마이너취향에 가깝다고 보구요.
패밀리룩 개념으로 포르테 - 로체이노베이션 - 뉴쏘렌토까지 이어지는거 같습니다만,
과다한 크롬노출로 인해 패밀리룩의 느낌보다는 포르테 부풀려 놨다고
경쟁사에서 조롱할거 같습니다. (실제 영업쪽에서는 서로 공격하는 부분들이 있죠)

그리고 시트포지션상 6:4 폴딩시스템이긴 합니다만, 2열을 눕히는게 약간 부자연스럽고
수평이 잘 안맞습니다. 3열은 7인승 채용을 통해 LPi 엔진을 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판단됩니다만, 다인승의 효과를 얼마나 누릴지는 지켜볼 부분이구요. (물론 나중에 5인승 나올듯)

내장은 차량 가격이 있는터라 많이 좋아졌습니다.
소울의 내장문제(플라스틱 재질과 원가절감) 부분은 해외리뷰에서도 빈번하게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외형적인 만족도는 처음 차량을 선택할때는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시승때나 구매 최종 결정단계에서는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결정 되지요.
유독 기아차는 외장과 내장의 편차가 큰 편에 속합니다.
피터슈라이어 영입후 외장라인은 확실히 살아났고 수준급입니다만, 내장은 더욱 격차가 커졌지요.

플라스틱 재질 선정에 있어서나 내장 부분. 대쉬보드에서 도어트립 라인까지
재질 선정에 있어서 만큼은 2004년 스포티지 출시 시점보다 퇴보 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원가적인 차이에서 그리 많이날 부분도 아닌데. 원가절감 포인트를 상품성 손실까지 감수하면서
가는건 옳지 않다고 보구요.   이번 뉴쏘렌토도 유심히 살펴 봤습니다만,
기대보다는 내장이 휼륭하지만, 도어 내부쪽 플라스틱은 여전히 스크래치에 취약합니다.

절대적인 품질 기준보다는 감성적인 느낌이니 각기 바라보는 장단점은 다를 수 있겠구요.

개인적인 불만은 한가지 언급 하자면.스포티지 단종에 대한 발표입니다.

내년 상반기 1/4분기에 풀체인지 되는 것으로 보도자료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왜 시점이 아직도 1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그런 내용이 보도자료로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현대측에서 봤을때는 6월로 출시 예정인 현대 투싼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뉴쏘렌토 쪽으로 대체 수요를 돌리기 위함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2010년 1분기 출시 예정에서 몇개월 당겨봤자, 투싼 눈치를 봐야 하겠고 수요가 겹치게 되는 터라,
현재 스포티지는 구형으로 인식 시키고 기아에서는 뉴쏘렌토에 올인.
현대에서는 6월 투싼에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 주는 계산이라 봅니다.

스포티지 운전자 입장에선.  사실 현행 투싼이 먼저 단종되고 후속차량이 곧 투입됩니다만,
투싼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고 1년도 더 남은 스포티지 단종이 언급되는 보도자료가
거듭하여 등장하는건 그다지 달가울리 없는 소식이네요 @_@:

정식 데뷔 시점은 4월 서울모터쇼로 예상 되는
뉴쏘렌토에 대해서는 언제 시간내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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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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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폴 2009.03.09. 10:22
더 좋은 차 나올 때까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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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로매드 2009.03.09. 10:29
스포티지 단종 예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지만 정말 듣기 싫은 소리중 하나네요 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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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포레버 2009.03.09. 10:51
전 스퐁이 계속 타다가 스퐁이 하이브리드 나오면 그때.....^^
[서경]영화처럼 2009.03.09. 11:31
머... 내년에 단종되어도 사람들 사이에는 참 좋은차로 기억에 남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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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LifeZone 2009.03.09. 12:17
가격이...흠..3천은 걍 넘어가것군요...싼타봤을땐..흠흠..로체나..뉴쏘렝이나 저 안개등 몰딩?은 좀 과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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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춤추는 가위손 2009.03.09. 12:24
기아......는 그렇게 투자해서 모하비는 도대체 머하러 만든거지.........ㅡㅡ;

[서경]7121 2009.03.09. 12:31
hid는 또 리미티드급이군요 ㅎ 스퐁이를 5년이상 타야하기때문에 그때까지 신차는 패스 ㅎㅎ
]G[木下あゆ美鐘根인디朴 2009.03.09. 12:32
자금 더 모아 외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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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춤추는 가위손 2009.03.09. 12:33
스퐁이 5년정도 더 타고 담에 외제차로 ..........; 5년후면 분명 많이 개방될듯 싶네요...
[서경]안산백색티쥐 2009.03.09. 12:43
럽포레버 2009-03-09 10:51:34
전 스퐁이 계속 타다가 스퐁이 하이브리드 나오면 그때.....^^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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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비광 2009.03.09. 13:03
이쁘당.....@@

스퐁이 팔고 이거 지르고싶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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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너] 2009.03.09. 13:46
울 나라, 디자인도 점점 머쪄지네요.
에효! 세상끝에서 스포티지, 포에버~를 외칠 뿐이고!
써니하나(설) 2009.03.10. 08:54
가장 맘에는 들듯한데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을듯한데여 휴....
벌써 스퐁이가 단종이라니 난 이제 1년 탔을뿐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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