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 - F1철수 배경
- 네티러브
-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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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F1 열기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도 F1에 참전하길 바라는 열망이 적지 않았던터라
일반 운전자 입장에서의 최첨단기술에 대한 동경과 현실속에서의 F1의 명암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기사가 있어 옮겨봅니다.
- Nikkei Business. 2008.12
<지금이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하는 것이 분하고 유감스럽다>
Honda가 F1(Formula One)에서 철수했다.
그 기자회견에 임한 후쿠이 다케오 (福井威夫) 사장은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0년 F1 재진출 의 지휘를 직접 맡았던 만큼, 그 괴로움 또한 더했을 것이다.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2008년 10~11월에 걸쳐 급속도로 악화된 것이 최대의 이유였다.
<봄에 비하면 세상이 180도 변했다.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Honda 곤도 고이치(近藤広一) 부사장).
Honda는 1,000명을 웃도는 체제로 F1팀을 운영해왔으며,
1년간 드는 비용은 500억 엔 이상으로 보여졌다.(한화 약7500억)
많은 자동차 메이커와 같이, 공장에서 일하는 일부 직원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공표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재점검에 성역을 두지 않는 자세를 선명히 했다.
<휴지(休止)>가 아닌 <철수(撤收)>의 이유
<다른 회사가 전부 F1에서 철수해도 Honda는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정말 충격이었다.
괴로운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5월까지 Honda에서 엔진 공급을 받아
F1에 참가했던 레이싱 팀《Super Aguri의 공동 오너인 아키타 후미토(秋田史)氏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Honda는 과거 3회 F1에 참가했으나, 1기와 2기에서는 활동을 <휴지(休止)>한다고 표명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전철수이며, 향후 계획은 전혀 백지 상태이다>(후쿠이 사장).
이번에는 과거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후쿠이 사장에게는 <자동차산업이 다음 100년을 향하는 큰 변화의 시대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있다.
지구온난화 등을 배경으로, 선진국에서는 환경규제가 점점 강화된다.
가솔린을 소비하는 내연기관을 대신할 새로운 구동시스템의 개발경쟁도 가속하고 있다.
변화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환경 등 차세대 기술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미래의 재진출에 기대를 걸게 되는 휴지라는 말은 일부러 피했다.
F1용으로 엔진만 계속해서 공급한다는 선택지도 있었으 나, 어설픈 자세를 취하게 되면 기술자에게 미련이 남는다.
퇴로를 정하고, F1에 매달렸던 400명 가까운 기술자를, 환경을 주축으로 한 자동차 개발로 돌렸다.
구체적으로는 신형《Insight》를 시초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가는 HEV와, 배기량 1,300cc의《Fit》보다
더 작은 고연비 소형차 등 을 강화한다.
F1의 연비는 2km/ℓ
F1에 주력하는 것 자체는, 환경기술 진화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스피드가 최우선이며, 고속으로 코너링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승부를 좌우한다.
최첨단 기술을 시험하는 절호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Honda에게 F1의 존재감은 컸다. 창업가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郎)氏 가 시작했다는 이유도 있어,
기술자를 끌어들이는 자력를 가지고 있다.
Honda의 FCEV《FCX Clarity》개발책임자인 후지모토 사치토(藤本幸人)氏는
<어린 아이들도 알고 있는 F1은 Honda의 상징이며, 철수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기술자 중에는 일시적으로 예민해지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을 향할 수 있다면,
항상 세계제일을 목표로 해왔던 인재는 큰 힘이 된다> 고 이야기한다.
<5년 후에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 (F1 개발을) 그만두면서 생긴 힘으로,
얼마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시킬 수 있을 것인가. 좋은 결단이었 다는 말을 듣고 싶다>(후쿠이 사장).
씁쓸한 결단의 성과여부는, 향후 Honda 가 환경분야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나타내는가에 달려 있다.
네티러브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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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현기차가 f1에 투자 하지 않는다고 투덜 대던 사람들은... 이제 깔 꺼리가 하나 사라졌군요...
와~ F1 연비가 2Km였군요~ ㅎㄷㄷ...
ㅎㅎ
연비.. 생각보다 잘나오네요..
정속주행 기준 2키로려나?? ㅎㅎ
연비주행이 시속 200키로??
연비.. 생각보다 잘나오네요..
정속주행 기준 2키로려나?? ㅎㅎ
연비주행이 시속 200키로??
한화 약7500억 허걱~
음~
3년전에 F1을 볼려구 독일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출장일정과 겹쳐서 겸사겸사..... ^^)
실제로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연비가 낮은 이유는 순간가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코너링 주행후 5초내에 200km를 올릴려면 그만큼 엔진 과부하는 어마어마합니다.
F1으로 얻어낸 성과는 자동차 산업에는 무시못할 사항입니다.
차체의 경량화, 타이어의 주행 및 재동성, 변속기어의 기술력등......
또한 F1은 자동차 업체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기간에 벌어들이는 관광수익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출장일정과 겹쳐서 겸사겸사..... ^^)
실제로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연비가 낮은 이유는 순간가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코너링 주행후 5초내에 200km를 올릴려면 그만큼 엔진 과부하는 어마어마합니다.
F1으로 얻어낸 성과는 자동차 산업에는 무시못할 사항입니다.
차체의 경량화, 타이어의 주행 및 재동성, 변속기어의 기술력등......
또한 F1은 자동차 업체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기간에 벌어들이는 관광수익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득보다 실이 많으면 절대 f1 운영 안됩니다 ^^;
득보다 실이 큰쪽은 오히려 술과 담배회사랍니다 ㅋ (홍보효과를 뺀 금액적인 손실만 따지면..)
제가알기로 f1 운영팀의 대부분의 운영비 조달은 광고수입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득보다 실이 큰쪽은 오히려 술과 담배회사랍니다 ㅋ (홍보효과를 뺀 금액적인 손실만 따지면..)
제가알기로 f1 운영팀의 대부분의 운영비 조달은 광고수입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얘네들(광고주)이 돈을 안푸니까 f1운영팀에 지대한 손실이 와서 f1에서 손뗀다는 설도 있더군요.
2006년의 1차례 우승을 끝으로 계속되는 부진과 기술력의 한계...
어떤 컬럼에서는 "레이싱 하기에 최적의 조건 속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펼쳐질 경우 혼다가 우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까지 했습니다. 한마디로 F1의 들러리... 이쯤되면 자존심에 상처가 갈만도 하겠군요.
무지막지한 운영비-연비는 말 할 것도 없고, 서울 부산 2회 왕복이면 엔진의 수명은 끝났다고 봅니다.- 뛰어난 레이서의 부재 속에서 경제한파와 맞물려 철수를 선언했죠.
하지만 인디카와 나스카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장성 측면에서 미국을 선택한 듯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요즘의 세계적 트렌드인 친환경 문제나 경기침체는 혼다의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어떤 컬럼에서는 "레이싱 하기에 최적의 조건 속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펼쳐질 경우 혼다가 우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까지 했습니다. 한마디로 F1의 들러리... 이쯤되면 자존심에 상처가 갈만도 하겠군요.
무지막지한 운영비-연비는 말 할 것도 없고, 서울 부산 2회 왕복이면 엔진의 수명은 끝났다고 봅니다.- 뛰어난 레이서의 부재 속에서 경제한파와 맞물려 철수를 선언했죠.
하지만 인디카와 나스카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시장성 측면에서 미국을 선택한 듯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요즘의 세계적 트렌드인 친환경 문제나 경기침체는 혼다의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연비 작살이네요....2km 면...
서울에서 부산 왕복하면??
서울에서 부산 왕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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