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imes 2009/02.03

1월 미국 자동차 판매실적은 196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으로 했을 때 처음으로 중국보다 낮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판매 저조 현상은 자동차 대폭할인 및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구매한 차량대수는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GM의 월별 판매실적은 49% 하락했으며, Ford (스웨덴 고급 브랜드인
Volvo 생산차량 포함)도 40% 하락했다. 지금까지의 기록 중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은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GM은 1월에는 2008년 미국 연간 판매대수를 980만대
(12월 예상한 1,030만대 대비 소폭하락)로 예상했다. 이는 1,070만대 판매가 예상된
중국이 미국의 판매량을 앞섰음을 의미한다.

GM과 Ford는 판매 급락의 원인을 대량 구매자의 차량구매 의욕 저조로 돌리 고 있다.
자동차 렌탈 업체는 대체로 Just-In-Time 방식으로 차량을 리스했 으며, 대부분의
미국 자동차공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Ford는 <미국의 연간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1,000만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Chrysler도 동감하고 있다. 또한, Ford는 <현재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회복조짐에 관해 미리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불황은 지난 1월 미국시장에 그치지 않고 Toyota를 포함 한 모든 자동차업체로 퍼졌다.
Toyota의 1월 판매실적은 32% 하락했다. Porsche와 M-Benz의 판매실적은 각각 3%씩 하락했으며,
VW의 1월 판매실 적도 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