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는 1명이 아니라 7명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글은 내가 주로 썼다.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해 구속한 박 씨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신동아>와 인터뷰한 K씨에 따르면,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미네르바'는 7명이다. 대표필자가 2명 있고,
이들 7명이 외환, 부동산, 주식, 채권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각자의 분야와
관련된 글을 썼다고 한다. 신문사와 마찬가지 시스템으로 글을 나눠서 쓰고
편집해서 올렸다는 주장이다.

"그 글이 올라왔을 때 저는 외국에 있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굉장히 황당했다"
"저만 아니라 모두들 깜짝 놀랐다"

그는 박 씨가 검찰에서 썼다는 글에 대해 "박 씨의 글은 억측이고 과장"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본질적인 면을 놓친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씨의 구속과 관련해 "솔직히 이런 상황을 초래하고자 글을 올린 게 아닌데
엉뚱한 사람이 미네르바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걸 다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르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7명의 미네르바 멤버에 대해 "연령은 30,40,50대이며, 대부분 금융계 베테랑"
이라고 밝혔다. 7명이 IP주소와 닉네임을 공유했으며, IP 주소를 같이 쓰는 것은
기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119111741§ion=02



검찰이 잡아 가둔 '미네르바'는 그럼 모냐?
낚였냐?

스스로 아고라 글을 모두 썼다고 주장하는
그 잡힌 미네르바는 또 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