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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입니다. PDA활용도가 높은 유저로서 늘 꿈에 그리던 그런 스팩의 핸드폰이 드디어 나왔네요.

제가 바라던 그 이상의 스팩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다소 실망 스러워져 버렸습니다....

버그문제나 기타 다른 기기적 문제를 감수하더라도 이 폰에 대한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는것은...

우선 CPU가 806Mhz인데 PXA320이 아니라 312랍니다. 즉... 오버클럭일 가능성이 많다는것...

개인적으로 PXA312는 624MHz CPU인데.. 이걸 소프트웨어적으로 오버클럭하여 806으로 맹글었다라는것... 그냥 624를 써도 되는것을 쓸때없이 위젯등등 여러 기능을(소프트웨어적) 쑤셔 넌듯하네요.

또한 오버한만큼 전기는 더 묵것지요?(덴장)

지름신이 강림하기는 했으나 접신까지 못갈꺼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관망할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팩상으로는 최강의 PDA폰, 궁극의 PDA폰인듯 합니다만.. 내용상으로 뒤져보면 불안요소가 눈에 띄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결국 환률때문에 어쩔수 없이 320에서 312로 간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만, 312로 갈것이었으면 소프트적인 면을 다이어트 하고 624MHz 순정을 사용하는것이 오히려 안정성면에서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어짜피 PDA폰은 PDA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가지지 못한 분이라면 사용하기 어렵고, 활용도 면에서 미미해져버리지요. 어짜피 위젯이라고 해봤자 런쳐일뿐... 매니아적인 분들이라면 오히려 걸림돌이죠.

싱크에 익숙하지 않으면 모를까 싱크를 수시로 하는 본인같은 사람에게는 솔직히 저런 기능은 필요 없지요. 너무 초보자들만을 상대로 제품을 제작하여 배포하려는게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일단 폰이 발매되어봐야 알겠지만, 기능 자체를 오리지날 즉, 폰기능을 제외한 전부를 리셋하여 날려버릴수 없다면, 삼성이랑 SK랑 사이좋게 맹글어논 저 UI를 강제로 끌어 안고 가야하는것이라면... 서글프겠네요.

일정(스케줄, 작업등등), 메모, 인맥관리(명함관리, 전화번호부 관리) 금전관리, 엑셀, 문서뷰어, 만화책보기, 동영상 보기, 네비게이션등등 제가 PDA로 사용하는 기능은 대충 잡아도 10여가지는 됩니다...

현재 HX2790(CPU 624MHz)를 사용하지만, WM5.0이라 약간 버벅대는것과 QVGA(240x320)이라는것을 제외하고는 불만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라리 PDA+핸드폰+노트북 조합을 계속 사용할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가격상 100만원정도 책정되고 실구매가는(신규,번호이동등으로) 60~80사이가 될듯한데... 차라리 KTF로 M4800(미라지2)을 구매하여(현재 신규,번호이동가 27만원) 사용하면 인터넷 월정액 만원이니 PDA+노트북으로 인터넷도 사용할수 있고, 오히려 메리트가 더 높을듯 하네요.

HX2790이 중고가로 지금 10만원대 중반 + 신규로 M4800 27만 + 10인치급 노트북(듀코 클럭 1.0G이상) 중고로 30~80만원 으로 17+27+80=124만원 입니다. (맥스로 잡으면요)

10인치급 노트북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후지쯔 7010의 경우 중고가로 50만원 이하 입니다... 상위 모델인 7120의 경우도 50만원대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노트북은 5년안에 생산된 제품이라면 WinXP Pro에 램 2기가 꼽아주고 최적화만 때려주면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없습니다.

즉, M490(T*옴니아)가 80만원의 가치를 하면서 그 가격에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지네요. 가격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다이어트네요.

꿈에 그리던 제품이 나왔음에도... 쓸때없이 CPU를 뻥튀기 하고... 제품 UI를(런처) 저딴식으로 고정해 버렸다면...
그것도 PDA 라면..?

PDA폰 자체는 원래 알지 못하면 못쓰는겁니다. 따로 공부해야하고요. 안그럼 그냥 일반폰 사용하는게 좋은거죠.

한달정도 봐야 알겠지만... 다음달이면 멋모르고 구매했다 내 놓는 장물이 많을듯 하네요. 과거 6100이 그러했고, Kc1이 그러했고 M480이 그러했듯이...

혹 저 폰 스팩이나 화려한 UI를 보고 저 폰을 구매하시려는 분중.. PDA가 뭔지를 모르시는분은 핸드폰 주 기능이 걸기와 받기 문자 노래듣기 사진 문서보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_- 그냥 핸드폰 사시를 적극 권장합니다.

삼성이 너무 스팩에 치중하는 바람에...

실망해 버렸습니다. 에휴............... 자고로 스마트폰의 생명은 화려함이 아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