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에서도 다양한 고급 엔진오일들이 많이 들어와서 판매되고 있고 이러한 제품들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어떤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고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엔진오일 특히 합성유를 사용해보고 체감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기분이 많이 좌우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이나 품질면에서 모빌 1 이나 비스코 7000 등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광유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광유는 아무리 정제해도 정제되지 않는 탄소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갈아준다고 해도사용기간이 길어질 수록 (교환해가면서) 그속에서 분리되어 발생한 탄소 슬러지가 엔진내에 축적되게 됩니다

합성유는 에스테르계, 폴리알파올레핀계등의 경우 이러한 슬러지 생성이 거의 없고 다만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점도가 조금 변질되기는 하지만 점도가 변질되는 것은 윤활유의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엔진내에서 윤활유를 오염시키는 이물질들 예를 들면 수분 , 연료등이 윤활유에 혼합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아무리 좋은 윤활유를 쓰더라도 사용하면서 점도가 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어떤 제품을 쓰니까 더 오랫동안 점도 변화가 없더라 하는 것은 순전히 기분입니다

실제 사용후의 윤활유 성분을 검사해본 자료들을 찾아보면 (여러가지 논문자료 뒤져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석유화학관련 연구소 논문들) 체감할 수 있는 느낌과 달리 윤활유의 점도는 이물질의 침투에 의해 상당한 변질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때는 열로 인한 변화를 많이들 생각하시지만 최근의 윤활유 기술과 첨가제 기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서 유럽처럼 폭스바겐,ㅡ 벤츠 , bmw, 포르쉐등의 윤활유 인증들 ~ 예를 들면 ccmc,longlife, mb 인증등등 의 검사과정을 보면 무려 250도의 온도에서까지 테스트를 거칩니다

만약 완전히 순수한 윤활유만으로 이물질 침투없이 사용한다면 아무리 열을 많이 받는 엔진에서 사용하더라도 요즘의 윤활유들은 쉽게 점도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광유의 경우 윤활유의 성분안에 정제과정에서도 제거되기 힘든 탄소분자들이 열에 쉽게 변화하고 윤활유의 분자구조 고리를 끊어내기 때문에 합성유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죠

광유계 기유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탄소불순물들이 거의 0%수준에 가깝게 제거되고 정제된다면 합성윤활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vhvi 기유를 사용한 윤활유들인데 이 기술은 영국의 bp와 로얄더치쉘사가 원천기술 혹은 최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코맨트중에 쉘헬릭스 울트라를 추천하신 분이 있는데 이 제품역시 쉘의 xhi 기술로 만들어진 기유를 사용합니다

즉 미네랄계입니다



다만 수소분첨공법등을 거쳐서 완벽하게 정제된 (정확하게 말하면 정제수준이 아니라 미네랄계 기유에서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내서 합성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쉘헬릭스 울트라는 유럽의 여러 윤활유 성능테스트에서 최신인증을 모두 상당히 상회하여 받았고 완전한 pao기유를 사용하는 모빌 1 이나 비스코 7000 이상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vhvi계 기유또한 합성으로 인정받고 있구요



간혹 vhvi 계 기유를 두고 합성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 정당한가 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데 이에 관련된 소송이 미국에서 있었죠 결과는 가능하다로 판정났습니다 ^^

제품에 따라서 체감상의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제품들이 많은데 기유에 따라서라기 보다는 첨가제의 차이가 큽니다

첨가제는 여러가지가 사용되는데 이중 체감상 가장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은 역시 폴리머계열의 점도지수 향상제와 마찰을 저감시키는 극압제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첨가제 비중이 높아지면 자동차 엔진용 윤활유가 지녀야 할 다른 성능들 즉 친수성, 내오염성, 밀봉성, 점탄성, 청정성 등등 다양한 부분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첨가제 제조와 혼합은 윤활유 회사들이 하는 가장 고급 기술중의 하나입니다

흔히 시중에서 엔진오일 첨가제를 구입해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이런경우 대부분의 합성윤활유 제조사들은 이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합성윤활유의 본연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지요



또 점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앞의 숫자는 냉간시 점도 뒤의 숫자의 100도시에서의 점도라고 생각하시면 쉬운데 이 점도또한 멀티그레이드한 점도를 선택하시는 것이 무난하고 (5w30 , 0w30, 5w40, 0w40 등등) 점도보다는 점도지수가 높은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00% 합성유들은 매우 높은 점도지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점도에 관계없이 안정된 성능을 보여줍니다



가장 잘못된 인식중 하나가 5w50이라는 점도의 제품과 0w40 이라는 제품을 비교해서 50쪽이 고알피엠에서 더 안정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40과 50은 단지 점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 뿐입니다 (점도는 쉽게 말해서 끈끈한 정도를 말합니다)

중요한것은 적정한 수준의 점도와 그것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점도지수라는 것이죠



이러한 의미에서 점도지수가 낮은 미네랄계 즉 광유보다는 높은 점도지수를 가진 합성유를 사용하시는 것이 성능과 안정성에서 훨씬 메리트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