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향상 운전법(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산본-계양IC) 2WD 자동 VGT 연비 17km대 주행법
- [서경]해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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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토머리입니다.
오늘 예정에 없던 주행(왕복 70km)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산본 IC에서 계양IC 중심) 연비 17km대 주행법,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속도로 내리막 구간의 운행법에 대한 제 의견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차량은 VGT 2WD 자동 2006년식 차량이며, 오늘 주행한 구간은 그림으로 첨부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10리터 주유 후(이중 주유경고등이 들어올 때 사용할 수 있는 유효 연료량은 8-9리터로 추정), 오늘 1.5-2리터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70km가 넘는 거리를 운행해야 해서 5리터를 추가 주유했습니다. 5리터 넣어 달라고 하니까 주유원이 황당한 표정을 짓더군요. ^^; 그래도 제가 말씀드리는 수치를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어서 5리터만 넣고 출발했습니다. 문제는 5리터 추가 주유는 트립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해서 주유 전이나 주유 후나 수치 변화가 없고, 연료 게이지도 20km 정도 주행하니까 적정 위치에 도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트립 수치 역시 중요한 정보 중에 하나인데,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트립 수치를 제외한 수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주행1
주행거리: 35.641km
소모연료: 2,124.2cc (오차 ±40cc)
비용: 3,716원 (1749원 기준)
연비: 16.78km/L
특이사항: 승객 1명
주행2
주행거리: 35.938km
소모연료: 2,079.4cc (오차 ±40cc)
비용: 3,637원 (1749원 기준)
연비: 17.28km/L
특이사항: 없음
<운행 방법>
고속도로 운행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구간을 오르막, 내리막, 평지의 세 구간으로 나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내리막, 평지 구간에서 구간 연비를 극대화하고, 오르막 구간에서 발생하는 마이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용 도로에서 주로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일정한 속도(GPS 기준 약 80km)로 주행을 했었기 때문에 아직 오르막 구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드리는 부분에서 오르막 구간 부분은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구간 진입 전 충분한 진입 속도를 확보해야 하며, 구간 중간에 가속(즉, 가속 페달을 더 깊이 밟는 것)하는 것은 기름을 퍼붓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간 진입 전 충분한 진입 속도가 확보되면 그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는 깊이를 유지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운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제가 오르막 구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린 것은 바로 그 오르막 정점까지 추가 가속없이 4단 락업 클러치 상태를 유지하는 적정 진입 속도를 아직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여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르막도 경사도와 구간의 길이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오르막 구간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ㅋ
내리막 구간은 평지에 비해서 가속도 때문에 쉽게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구간 연비를 생각한다면 다음 구간이 오르막이 아닌 한 가속을 하기 보다는 적정 속도(속도계 80-90km 사이)를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내려오시면 전체 구간의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리막에서 목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속 페달을 아주아주아주 가볍게 밟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해 보시면서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순간 연비가 50km 이상으로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당 구간 연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내리막에서 퓨얼컷을 이용해 주행하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만, 제 운전 스타일이 계기판 100km를 넘기지 않는 식으로 습성화되어 외곽순환 해당 구간에서는 퓨얼컷을 이용한 주행을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당 구간을 퓨얼컷을 이용해 주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구간에서는 퓨얼컷을 이용해 속도를 유지 내지는 증가(rpm 유지 내지 증가)시키면서 운행을 해 보기는 했습니다만, 이 경우는 경사가 심한 내리막이었습니다. 완만한 구간에서 퓨얼컷을 이용해 주행하려면 아무래도 진입 속도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이런 식으로는 주행해 보지 못했습니다.)
내리막 운행법에 대해서는 첨부된 동영상을 참조해 보세요.
동영상 1. 산본 IC 진입 후 5분 경과 지점. 고속도로 진입시 7km대 연비가 14km대 연비가 되면서, 5분 연비가 최정점(27km대)에 올라감
* 영상 내의 속도는 계기판 속도와는 차이가 있음. GPS 속도와 거의 유사
** 연료분사량과 순간연비의 관계를 중심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동영상 2. 시흥요금소 다음 터널 통과 후 내리막-오르막-내리막 구간. 5분 연비 25km대가 됨 (인코딩 중)
평지는 지난 번 글에서 충분히 말씀드린 것 같고, 나중에 평지 주행에 대해서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행을 통해서 특정 연료분사량(14-15mm^3)이 연비를 가르는 경계선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좀더 정리하여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설문 조사! 저 나름대로는 연비 향상에 연관된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만, 제 글이 도움이 되시는지요? 아니면 모두 알고 계신 것을 제가 괜히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
(* 동영상은 별로 참조하시지 않는 것 같아 우선 동영상 2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요청하시면 첨부하겠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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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있습니다. 계속 부탁드려요..
궁금해 하던 부분입니다. 저도 실측하면서 운전해보고 싶네용^^
저는 6단 수동. ^^
궁금해 하던 부분입니다. 저도 실측하면서 운전해보고 싶네용^^
저는 6단 수동. ^^
흠....연비 정말 좋군요 ㅎㅎ
흠...격오지쪽도 놀러오세요^^;;
겸사겸사 묻어가기??ㅋㅋ
매일 출근하는길의 연비가 얼마나되는지도 모르고 타네요...
이제 저도한번 대충이라도 알아봐야겠어요^^정보 감사합니다^^
겸사겸사 묻어가기??ㅋㅋ
매일 출근하는길의 연비가 얼마나되는지도 모르고 타네요...
이제 저도한번 대충이라도 알아봐야겠어요^^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해토머리님 뭐하시는 분인지..궁금해집니다 ^^
해토머리님 뭐하시는 분인지..궁금해집니다 ^^
몇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면 나름대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미션 형식으로 제안을 받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
[서경]꼴통푸//격오지 쪽에 놀러갈까요? ^^ (설마 정말로 오라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
[경]초짱//엔지니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엔지니어가 아닙니다. 인문학 전공했고, 평번한 스포티지 사용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
[서경]꼴통푸//격오지 쪽에 놀러갈까요? ^^ (설마 정말로 오라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
[경]초짱//엔지니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엔지니어가 아닙니다. 인문학 전공했고, 평번한 스포티지 사용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
잘보고있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계속~계속~ 연재해 주시길^^
계속~계속~ 연재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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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보았습니다. (따로 칼럼을 하나 마련해드려야 하는게 아닌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