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2
- [경]삼월이...[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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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의도 KBS 앞에서 ‘공영방송 지켜내자’며 1인 시위를 하던 50대 여성이 이른바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으로부터 마구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후 5시 50분경 ‘보수단체’ 회원들은 “빨갱이들은 다 죽여야 된다”며 이 여성을 무차별 구타했으며 이를 말리던 사람들에게도 각목을 휘두르며 폭행했다고 한다. 현재 이 여성과 폭행을 말리던 남성 한명은 녹색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소식을 듣고 분노한 시청광장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여의도 KBS 앞으로 이동하자 ‘보수단체’들은 트럭을 남겨두고 달아났는데 여기서 각목과 쇠파이프, 톱 등이 발견돼 폭력을 사전에 모의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경찰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붙잡아 넘겨준 가해자를 풀어주는 등 ‘보수단체’의 폭행을 방조해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백주에 벌어진 ‘보수단체’의 테러에 대해 24일 조선일보는 10면에 <‘촛불 900명’, ‘보수 20명’에 “죽이겠다” 협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에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 놓은 것이다.
기사는 “촛불시위대 900여명(경찰 추산)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던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을 둘러싸고 ‘죽여버리겠다’는 등 협박했다”, “위협을 느낀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의 보호 속에 텐트를 걷고 철수했다”, “이후 시위대는 경찰 간부를 다시 에워싸고 ‘신분증을 내라’고 요구하며 40여분간 억류했다”며 사건의 맥락을 왜곡하고 사실을 날조했다.
조선일보는 ‘촛불시위대’가 평화롭게 구호를 외치고 농성 중이던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퍼붓고, 이를 말리는 경찰에게는 위협을 가한 것처럼 작문했다.
1인 시위를 하다 폭행당한 여성에 대해서도 “한편, 이날 오후 보수단체 회원과 촛불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로 주먹다툼을 벌여, 촛불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일방적인 테러를 ‘주먹다툼’으로 왜곡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1면에 사건의 정황 설명 없이 <경찰 둘러싼 촛불시위대>라는 제목의 사진을 실어 ‘촛불시위대’가 경찰을 억류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의 폭행을 방관한 경찰을 비판하기는커녕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경찰을 둘러싸고 협박했다고 왜곡하기도 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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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큰문제다 정말,,,,
진짜 웃기다~
왜 반대로 말하니?
왜 반대로 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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