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 강인원
- 1061
- 7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여기 망월동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여기 망월동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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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인가바요??
5.18.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한은 언제나 벗어질 수 있을까 맘이 아프네요.
29만원 밖에 없다는...대머리 아들넘은...29억 짜리 아파트에서 전직 유명 텔런트와 떵떵거리고
호사스럽게 잘 살고 있는데, 사형이 내려졌던 대머리가 왜 사면된 건지..의문입니다.
28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당시는 인터넷도 없었고, 전화도 도청되고, 광주가 심상치 않다는 유언비어가 학생들 사이에
나돌면서....대학생들은 동참하고자 광주로 기차를 타고, 하지만 광주로 들어가는 모든 교통은
차단되고.....광주는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고 했던 듯......그러다가 2-3일 후엔가...TV에
간단하게 사진 3장 정도에....광주에 폭도들이 무기고를 탈취하여 군경과 무장대치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은 동요하지 말기 바랍니다. 라고 나왔었죠...
정말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울나라 민주화 과정의 뼈아픈 비극입니다.
5.18 28주년을 맞아......희생 당한 모든 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29만원 밖에 없다는...대머리 아들넘은...29억 짜리 아파트에서 전직 유명 텔런트와 떵떵거리고
호사스럽게 잘 살고 있는데, 사형이 내려졌던 대머리가 왜 사면된 건지..의문입니다.
28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당시는 인터넷도 없었고, 전화도 도청되고, 광주가 심상치 않다는 유언비어가 학생들 사이에
나돌면서....대학생들은 동참하고자 광주로 기차를 타고, 하지만 광주로 들어가는 모든 교통은
차단되고.....광주는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고 했던 듯......그러다가 2-3일 후엔가...TV에
간단하게 사진 3장 정도에....광주에 폭도들이 무기고를 탈취하여 군경과 무장대치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은 동요하지 말기 바랍니다. 라고 나왔었죠...
정말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울나라 민주화 과정의 뼈아픈 비극입니다.
5.18 28주년을 맞아......희생 당한 모든 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흠..가슴 아프네요..
팬케이크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셨네요........
전 그때당시 광주 근교에 살았지만 갈수가 없었지요...
티비나 영화를 통해 알려져서 다 잘 아실껍니다.....
그때당시에는 말을 함부로 못했죠
했다간 바로 잡혀가니까요.....
암튼 이걸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
5.18 국립묘지에 오시면 실감이 나실겁니다........ㅠ.ㅠ.
전 그때당시 광주 근교에 살았지만 갈수가 없었지요...
티비나 영화를 통해 알려져서 다 잘 아실껍니다.....
그때당시에는 말을 함부로 못했죠
했다간 바로 잡혀가니까요.....
암튼 이걸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
5.18 국립묘지에 오시면 실감이 나실겁니다........ㅠ.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던 정부라니...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잘보았어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이번 5.18은 더욱더 슬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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