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글] 쓰레기통 비우기
- [서경]택아
-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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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을 버리고 조금 넓어진 자리에 난 화분을
놓아 두었더니 마음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발도 편하게 뻗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나도 금세 새로운
쓰레기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차겠지만
비우는 일없이 채우기만 하는 삶과 깨끗이 비우고
다시 채우는 삶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손으로 싹 씻어 놓은 날 마음도 경안하여
얼마나 가볍고 가뿐하고 편안한지 모릅니다.
내 몸을 물로 씻고 햇볕 속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 도종환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그것이 묵은 지식이든 사사로운 욕심이든
우리 안에 계속 채우기만 하면 머지않아
채울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가득 움켜쥐고 아무것도 버리지 않으려 하면
발 디딜 곳 없이 무언가 잔뜩 어질러진 방처럼
우리 생각도 탁한 먼지 속에서
신선하게 숨쉴 공기를 필요로 할지 모릅니다.
가끔씩 우리 속에 들어찬 묵은 것들을
말끔히 씻어내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놓아 두었더니 마음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발도 편하게 뻗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나도 금세 새로운
쓰레기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차겠지만
비우는 일없이 채우기만 하는 삶과 깨끗이 비우고
다시 채우는 삶과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손으로 싹 씻어 놓은 날 마음도 경안하여
얼마나 가볍고 가뿐하고 편안한지 모릅니다.
내 몸을 물로 씻고 햇볕 속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 도종환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그것이 묵은 지식이든 사사로운 욕심이든
우리 안에 계속 채우기만 하면 머지않아
채울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가득 움켜쥐고 아무것도 버리지 않으려 하면
발 디딜 곳 없이 무언가 잔뜩 어질러진 방처럼
우리 생각도 탁한 먼지 속에서
신선하게 숨쉴 공기를 필요로 할지 모릅니다.
가끔씩 우리 속에 들어찬 묵은 것들을
말끔히 씻어내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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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당췌 택아님께서 예전에 어쩌셨는지..ㅋ
제 자리에 쓰레기통을 아예 소각장으로 버렸네요..
그러니 자리가 얼마나 깨끗해지던지..ㅋㅋ
제 자리에 쓰레기통을 아예 소각장으로 버렸네요..
그러니 자리가 얼마나 깨끗해지던지..ㅋ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ㅎㅎㅎㅎ 이제 착한사람 됐습니다..^^
더 버릴 거 없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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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택아님이 예전에 낚시글을 많이 올리셔서 읽는동안,
이거 진짜 택아님이 올린거 맞나 몇번을 확인했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