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기전에 반드시...
- 아침가리
-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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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몇 년 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부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길에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넘어졌던지,
다음날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결국 병원에서 며칠 신세를 진 적이 있었습니다.
몇 개월 후에 보험 영업하시는 낚시동호회 형님 한 분이 종신보험 가입을 부탁
하러 찾아 오셨는데, 당시에 이미 암보험과 생명보험 두개를 넣던 중이어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친분도 있고 해서 다소간 마지못한 심정으로 가입하기로 맘을 먹고
보험 약정서를 작성하는데, 약정서에 질병 이력 같은 걸 적게 되어 있더라구요.
"작년에 허리 다쳤었는데 적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외국보험사라 그런 거 다 적어야 된다"
라고 하셔서 시키는대로 적었더랬죠.
그리고 며칠 후, 계약서 가져다 주러 오신 형님 왈,
"허리 다친 이력 때문에, 나중에 상해나 질병이 있으면, 허리 아래로는 보장이 안된단다"
라고 하십디다. 아니, 허리 아래면 몸뚱아리 절반인데 허리 한 번 삐끗 했다고...같은 보험료
내고 절반만 보장을 받는다니,허리 아래엔 중요 부위도 있고...
게다가, 죽을때나 보장 받는다는 종신보험인데...ㅎㅎ
결국, 종신보험은 어쩔수 없이 연금보험으로 바뀌어서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두고 두고 찜찜하더군요. 요즘 많이 나오는 질병보험들도 반몸뚱아리만 혜택받나 싶어서...
오늘 MBC 뉴스를 보니, 민영의료보험 든든한걸로 하나쯤 미리 가입해두기 전에는,
건강검진도 받지 말아야겠습니다. 대형보험사들 로비가 참 집요하긴 한 가 보네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144658_2687.html
"의료 이용을 많이 할 거 같은 사람은 아예 원천적으로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관련한 다른 기사도 찾아 봤습니다. 주식회사 병원이란 얘기도 있군요. 병원들 로비도 줄기찬 모양입니다.
보건복지부를 배제한 채, 기획재정부 차관이 반장인 '민간의료보험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니
계획한바대로 착착 진행하려는건가요. (의료정책 하는데, 보건복지부는 왜 빼지?)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311150304
"최종 목표는 민영의료보험이 건강보험을 대체하는 보험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섬뜩함 마저... (말로만 듣던,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라고 하던가요?)
미국에서, 어느 토목기사가 작업중 손가락이 두개 잘렸는데,
하나는 6천만원 다른 하나는 1억2천만원을 내라고 해서, 6천만원짜리 하나만 붙이고
나머지는 땅에 묻었다는 다큐영화가 있다더군요...식코(SICKO)라던가...
그때되면, 지금 건강보험료의 수배에서 수십배씩 듬뿍 듬뿍 매 달 내면서 전신 보장 받던가,
형편대로 싼 보험료 내면서 부분 부분 찔끔 찔끔 보장 받던가... 뭐 그런 시절이 오는건가요?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헌법 제17조 :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이건 용도폐기해야할듯
부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길에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다가 넘어졌던지,
다음날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결국 병원에서 며칠 신세를 진 적이 있었습니다.
몇 개월 후에 보험 영업하시는 낚시동호회 형님 한 분이 종신보험 가입을 부탁
하러 찾아 오셨는데, 당시에 이미 암보험과 생명보험 두개를 넣던 중이어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친분도 있고 해서 다소간 마지못한 심정으로 가입하기로 맘을 먹고
보험 약정서를 작성하는데, 약정서에 질병 이력 같은 걸 적게 되어 있더라구요.
"작년에 허리 다쳤었는데 적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외국보험사라 그런 거 다 적어야 된다"
라고 하셔서 시키는대로 적었더랬죠.
그리고 며칠 후, 계약서 가져다 주러 오신 형님 왈,
"허리 다친 이력 때문에, 나중에 상해나 질병이 있으면, 허리 아래로는 보장이 안된단다"
라고 하십디다. 아니, 허리 아래면 몸뚱아리 절반인데 허리 한 번 삐끗 했다고...같은 보험료
내고 절반만 보장을 받는다니,허리 아래엔 중요 부위도 있고...
게다가, 죽을때나 보장 받는다는 종신보험인데...ㅎㅎ
결국, 종신보험은 어쩔수 없이 연금보험으로 바뀌어서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두고 두고 찜찜하더군요. 요즘 많이 나오는 질병보험들도 반몸뚱아리만 혜택받나 싶어서...
오늘 MBC 뉴스를 보니, 민영의료보험 든든한걸로 하나쯤 미리 가입해두기 전에는,
건강검진도 받지 말아야겠습니다. 대형보험사들 로비가 참 집요하긴 한 가 보네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144658_2687.html
"의료 이용을 많이 할 거 같은 사람은 아예 원천적으로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관련한 다른 기사도 찾아 봤습니다. 주식회사 병원이란 얘기도 있군요. 병원들 로비도 줄기찬 모양입니다.
보건복지부를 배제한 채, 기획재정부 차관이 반장인 '민간의료보험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니
계획한바대로 착착 진행하려는건가요. (의료정책 하는데, 보건복지부는 왜 빼지?)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311150304
"최종 목표는 민영의료보험이 건강보험을 대체하는 보험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섬뜩함 마저... (말로만 듣던,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라고 하던가요?)
미국에서, 어느 토목기사가 작업중 손가락이 두개 잘렸는데,
하나는 6천만원 다른 하나는 1억2천만원을 내라고 해서, 6천만원짜리 하나만 붙이고
나머지는 땅에 묻었다는 다큐영화가 있다더군요...식코(SICKO)라던가...
그때되면, 지금 건강보험료의 수배에서 수십배씩 듬뿍 듬뿍 매 달 내면서 전신 보장 받던가,
형편대로 싼 보험료 내면서 부분 부분 찔끔 찔끔 보장 받던가... 뭐 그런 시절이 오는건가요?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헌법 제17조 :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이건 용도폐기해야할듯
많습니다..일단,,건강검진 받기전에는 아무이상없더라도 보험은 꼭 하나 들고 받아보시는게
만약을 대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분은 그냥 우연찮게 갑상선초음파 했다가 암 나왔는데 보험을 안들어놨던지라~
혜택 하나도 못 받으신분도 봤습니다..
보험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돈 많이 벌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