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침부터 너무 억울하네여....

아침에 목욕탕을 가려고 직장동생놈과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여기 영종도 지역이라.. 해수피아 라는 곳을 가려고

갓는데 공사현장에 비까지 내리는턱에 차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게운하게 목욕잘하고  순대국을 먹으려고

공항신도시를 들어가서 국밥을 먹고 기분좋게 집을가려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러고선 달리고 있는데 뒤에

경찰차가 달라붙는겁니다. 그래서 냅다 안전밸트를 맺죠 안매고 있었거든여.... 그러고서 죄화전 받고 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업무단지 저희집으로 가려는데 싸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오는겁니다..그러더니 차를 세우라는 겁니다... 세웠죠..

경찰: 총기피탈 용의자로 신고가 들어와서 그러니 민증과 운전면허증 제시 부탁합니다.

             트렁크 열어주시고 뭐 등등 차량 검사를 하고 했던 질문 또 하고 집이 어디냐 차는 왜 더럽냐는둥 계속 물어보더니

            연락처를 달라는겁니다 연락처를 주고 15분후에

경찰: 따르르르르~  여보세여? xxx씨 지금 어딥니까?

나: 집인데여

경찰: 아넵...

그러고 끝더니 20분 후에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핸드폰으로.. 그러더니 또..

경찰 : xxx씨 어딥니까?

나: 집이라니깐요! 너무 하신거 아니에여?

경찰" 집을 알아보니 여자세분이 사는걸로 나왔는데 어케된겁니까?

나: 허 참나.. 이쪽으로 오세요! 정못믿으면

경찰: 안그래도 집 앞입니다.

경찰: 문을 열자마자 잠시 들어가두 됩니까?

하더니 4명이서 들어오는겁니다. 한명은 저한테 말을 자꾸 걸고 세명이서 옷장이든 뭐든 자꾸 쑤십니다.

제가 부산놈인데 왜 싸투리를 안쓰냐는둥. 왜 부산사람이 전라도 말투가 비슷하냐는둥........

완전 짜증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나온게 없으니 자기들 끼리 귓말하더니 잘 봤다고 하고 나가더군요...

그러고 나가면서 저랑 같이 있었던 동생 주소 알려달란겁니다.  그집도 찾아가본다고...

주민신고때문에 어쩔수 엄딴겁니다......

에효....영장도 없이 남의집 다 보고 가고..... 제가 혼자 살아서 후드티 하나를 자주 입는데

왜 그옷을 자주입냐는둥.... 아침에 목욕탕 다녀와서 공사현장에서 묻은 흙 흔적이 그렇게 용의자 처럼 보입니까..

이런 억울한거 어디다가 말 해야 합니까.....??


(예전 우리부대 고참들이 기념품 할거라고 총기 노리쇠나 이런걸 가져간다는걸 들었는데  만약제가 그랬었고

오늘 우리집에서 그런게 나왔으면....아..생각만 해두...치가 떨리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