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택배 보내주면서
집으로 가는거라 받는이 이름을 공산당으로 적었는데
그게 집에 사람이 없어 건너편 부대위병소로 맡겨져
박영민 대위 별명이 공산당이라는게 부대에 알려졌을때나..

카이트님과 센스티지님의 기쁨조로 파견되어
공원에서 노숙자 놀이 시킬때도

별로 미안하지는 않았는데..


어제 진짜 미안한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전화를 했더랬죠.

신호 다섯번 가더니 " 철커덕 " 끊깁니다.

" 어쭈.  역시 건방진 공산당 ..  말도 없이 끊네?  "

다시 한번 하려다가 .. 나중에 전화 오겠지 생각이 들어 안했습니다.

역시 2시간쯤 지나서 전화오더군요.



" 아쒸..........!!!  그때 전화하시면 어떻해요!!!!! "

' 내가 뭘...? -_-?? '

" 아니 사단장님 사열 받고 있는데..  "

' 뭐..? '

" 아니..  울동호회. 스포넷 회원들 벨소리는 카트라이더쏭(song)이란 말이여!!!! "

' 우하하.. 아저씨 어차피 내년에 제대잖아? '

" 아이씨..  우씨..  "

' 그러길래 중요한 자리에서는 진동으로 해야지.. -_-;
암튼 미안하다. 이번엔 데미지가 좀 크겠구나..;;  수습은 가능하겠니..? '


" 아!!!!!악!!! 몰라욧!! ..   나중에 전화 드릴께요... "

뚜뚜뚜.. 뚜뚜뚜뚜--


그뒤로 행방이 묘연합니다.  
사열 받고 있는데.. 카트라이더 테마송이 흘러나오다니.. 과연 회복이 되려나요..;;
또 판문점 근처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올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