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40일 만에 녹 슨 에쿠스…"7000만원 고급차 맞나?" 불만
- [경]뜨락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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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짜리 에쿠스가 구입 40일 만에 녹이 슬었어요. 어디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차만 팔면 그만이라는 현대차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질려 버렸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그래도 애국한다는 마음에 수입차 대신 국산차를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 김씨는 "BMW나 아우디를 살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에쿠스를 구입했는데 이건 아니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 "40일 만에 생긴 녹!" 에쿠스의 굴욕
김씨가 이처럼 후회하는 까닭은 왜일까. 다름아닌 도장불량 때문이다. 김씨에 따르면 자동차 앞 부분에 페인트 칠이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 녹이 슨 것이다. 김씨는 "2007년 1월 19일에 7000만원을 주고 에쿠스 3.8을 구입했다"며 "40일 정도 지나고 본네트 앞부분에 페이트가 벗겨지고 녹이 슨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일 김씨를 만나 문제의 차량을 확인한 결과 에쿠스 앞부분에 지름 1cm 가량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 녹이 슨 자국이 보였다. 혹시나 주행 중 파편에 찍혀 칠이 벗겨진 게 아닌가 만져봤지만 녹 슨 부위 표면은 미끈했다. 운전자 과실이 아닌 제조 결함이었다.
이는 현대자동차 측에서도 인정한 부분이다. 김씨의 차를 직접 살펴본 현대차 직영 서비스 센터 담당자는 "도장 부분에서 불량이 있었던 것 같다. 제조 과정에서 생긴 과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떨어진 부위를 다시 칠해준다"고 말했다.
◆ "도색해 주면 끝?" 현대차 무성의한 태도
하지만 현재 김씨는 다시 도색해 주겠다는 현대차 측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도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녹이 슨 부위 5cm 가량 옆에 또 다시 페인트 칠이 벗겨졌다"면서 "그렇게 벗겨진 곳을 계속 도색하다 보면 차는 곧 누더기가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씨는 이어 현대차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도 힐난했다. 그는 "처음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도장을 새로 해주겠다고 했다. 계속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그때마다 도장을 새로 해주겠다고 답했다"면서 일단 차를 팔고 나면 배짱을 부리는 현대차의 안일한 대응해 분노했다.
김씨의 주장대로 녹 슨 부위를 칠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 자동차 정비 전문가는 "햇빛이나 습도에 따라 차량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부분 도장이 능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페인트가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다면 완전히 벗겨내고 전체를 새로 도장해야 한다. 그럴 경우 새 차는 거의 중고차가 된다"고 덧붙였다.
◆ "증거로 남기겠다" 녹 슨 에쿠스 일지 작성
지난 4월 21일 김씨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2번째 녹 슨 일지를 올렸다. 조회수만 6만 3천여건. 댓글이 250개가 넘게 달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현대차의 무성의한 태도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한 네티즌은 "현대차 고객 대부분이 불만이 높을 거"라면서 "살 때와 사고 나서가 틀린 게 현대차"라고 지적했다.
언제까지 싸울 거냐는 질문에 김씨는 끝까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차에 페인트가 떨어지고 녹이 슬 때마다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릴 것"이라며 "내 차에 녹이 슬어도 상관없다. 대한민국 최고차라는 에쿠스의 문제점을 알려 나같은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답변은 김씨가 전한 대로였다. 현대차 홍보팀 관계자는 7일 "모든 차량에 불량률은 어느정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도장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나 공기가 들어가 도장이 떠 있는 상태로 있다가 떨어지면서 녹이 슨 것 같다"고 경우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차량 고유의 칼라 페인트가 나와 동일한 색깔을 낸다. 이전 색깔이랑 차이가 없다. 도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부분에도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너무 확대해석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재발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문제가 없도록 도색처리 하겠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047313&feed=NV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다. 그래도 애국한다는 마음에 수입차 대신 국산차를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다. 김씨는 "BMW나 아우디를 살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에쿠스를 구입했는데 이건 아니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 "40일 만에 생긴 녹!" 에쿠스의 굴욕
김씨가 이처럼 후회하는 까닭은 왜일까. 다름아닌 도장불량 때문이다. 김씨에 따르면 자동차 앞 부분에 페인트 칠이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 녹이 슨 것이다. 김씨는 "2007년 1월 19일에 7000만원을 주고 에쿠스 3.8을 구입했다"며 "40일 정도 지나고 본네트 앞부분에 페이트가 벗겨지고 녹이 슨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일 김씨를 만나 문제의 차량을 확인한 결과 에쿠스 앞부분에 지름 1cm 가량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 녹이 슨 자국이 보였다. 혹시나 주행 중 파편에 찍혀 칠이 벗겨진 게 아닌가 만져봤지만 녹 슨 부위 표면은 미끈했다. 운전자 과실이 아닌 제조 결함이었다.
이는 현대자동차 측에서도 인정한 부분이다. 김씨의 차를 직접 살펴본 현대차 직영 서비스 센터 담당자는 "도장 부분에서 불량이 있었던 것 같다. 제조 과정에서 생긴 과실이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떨어진 부위를 다시 칠해준다"고 말했다.
◆ "도색해 주면 끝?" 현대차 무성의한 태도
하지만 현재 김씨는 다시 도색해 주겠다는 현대차 측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도색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녹이 슨 부위 5cm 가량 옆에 또 다시 페인트 칠이 벗겨졌다"면서 "그렇게 벗겨진 곳을 계속 도색하다 보면 차는 곧 누더기가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씨는 이어 현대차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도 힐난했다. 그는 "처음 서비스 센터에 갔더니 도장을 새로 해주겠다고 했다. 계속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그때마다 도장을 새로 해주겠다고 답했다"면서 일단 차를 팔고 나면 배짱을 부리는 현대차의 안일한 대응해 분노했다.
김씨의 주장대로 녹 슨 부위를 칠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 자동차 정비 전문가는 "햇빛이나 습도에 따라 차량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부분 도장이 능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페인트가 계속 떨어져 나가고 있다면 완전히 벗겨내고 전체를 새로 도장해야 한다. 그럴 경우 새 차는 거의 중고차가 된다"고 덧붙였다.
◆ "증거로 남기겠다" 녹 슨 에쿠스 일지 작성
지난 4월 21일 김씨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2번째 녹 슨 일지를 올렸다. 조회수만 6만 3천여건. 댓글이 250개가 넘게 달렸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현대차의 무성의한 태도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덧붙였다. 한 네티즌은 "현대차 고객 대부분이 불만이 높을 거"라면서 "살 때와 사고 나서가 틀린 게 현대차"라고 지적했다.
언제까지 싸울 거냐는 질문에 김씨는 끝까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차에 페인트가 떨어지고 녹이 슬 때마다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릴 것"이라며 "내 차에 녹이 슬어도 상관없다. 대한민국 최고차라는 에쿠스의 문제점을 알려 나같은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답변은 김씨가 전한 대로였다. 현대차 홍보팀 관계자는 7일 "모든 차량에 불량률은 어느정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도장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나 공기가 들어가 도장이 떠 있는 상태로 있다가 떨어지면서 녹이 슨 것 같다"고 경우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차량 고유의 칼라 페인트가 나와 동일한 색깔을 낸다. 이전 색깔이랑 차이가 없다. 도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부분에도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너무 확대해석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재발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다시 문제가 없도록 도색처리 하겠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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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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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재수없는대응이군요 ㅋㅋ
일단 차가 출고되면 관심 뚝~ 시치미뚝 애래기~
화나네요 ㅡㅡ;
일단 차가 출고되면 관심 뚝~ 시치미뚝 애래기~
화나네요 ㅡㅡ;
에쿠스 뒤쪽 시트레일쪽 자주 뜯어보는데 정말 한심하다는말만 나오더군요 ..
녹은 양반입니다 더한경우들도 많죠 ..
역시 대한민국 자동차메이커 배가 불렀어요 ;;
녹은 양반입니다 더한경우들도 많죠 ..
역시 대한민국 자동차메이커 배가 불렀어요 ;;
나쁜넘들...........;;;;
요즘 저 정도 가격이면 수입차 좋은것 많던데요
서비스좋죠 저도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이런것 보면 에휴~~
서비스좋죠 저도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이런것 보면 에휴~~
현대 미국에서 저런일이 벌어졌다면 저렇게 했을까요.... 정말 매국노 기업입니다.
"지금은 차량 고유의 칼라 페인트가 나와 동일한 색깔을 낸다. 이전 색깔이랑 차이가 없다. 도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다 -> 던진도너츠님 차를 보면 확실히 차이나던데...ㅡ,.ㅡ; 휀다만 누런 도너츠
>.<
차량 제작시는 고온으로 도색을 하지만 출고 후에는 고온 도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출고후 도색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차 도장이 벗겨지는 것은 대부분 출고후 운반 과정에서 발생한 흠집을 가리기 위해서 임시로 도장할 경우 위와 같이 잘 벗겨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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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내 자동차 업계 반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