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토요일에 엔진오일을 갈려구 정비소에 갔었습니다.

지난번에 엔진오일을 갈때 엔진오일이 다빠지기까지 기다렸다가 해 주시기에 이번에도 갔었는데..

글쎄.. 언더 커버에 구멍을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뚫어 놓은겁니다!!!(엔진오일 갈기 편하게 하려고.)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남에게 뭘 요구하구 그런거 잘 못해서 일단은 그냥 돌아왔는데..

차를 볼때마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정비소로 오늘 다시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면서..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오리발 내밀면 어쩌지?? 못해 주겠다 배째라 이러면 어쩌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찾아가서 언더 커버 교체 해달라 하니..

좀 반갑지 않은 표정이긴 했지만.. 사실 언더커버 떼었다 붙였다하는 것이 차에 더 해로울 수도 있어서 오일 뺄 수 있게 구멍

을 낸것이다. 이말을 여러번 하시더라구요.. 그리곤 두말 없이 교체 해주시겠다 하시더라구요..

음.. 막상 기사님이 큰소리 없이 갈아주니 고맙기도 하고 내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회원님들은 언더커버에 엔진 오일 갈기 쉽게 구멍을 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