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까지 길지는 않지만,
15년여의 운전경력이 있구요..

어떻게 되었든지..
사고도 몇번 나봤었고, 사고날뻔도 많이 했었죠.
다행인건, 인명사고를 내본적이 없다는거..
또한 최근 10년동안은 접촉사고도 한껀 없다는거..
(흐흐, 이번에 마눌님이 뒷문짝 날려먹었지만.. ㅋ)

처음엔, 한번이라도 사고날뻔한 위험한 상황이 되면,
저녁에 자꾸 그게 떠올라서 잠도 설쳤지만..
지금은 사실 무감각 해졌습니다.

이래저래서,
어떻게 운전하면 좋을지도 몸에 베게 되었지요..
운전시야가 확보되지 않은곳에서의 속도줄이기..
특히나, 양옆으로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왕복2차선 이라면,
옆차선에 차들이 밀려있을시에, 진행차선에 차가 없더라도 시속 30키로 이상내면 미친거죠? ㅎㅎ
여러가지 상황에서 이젠 본능적으로 속도컨트롤을 어느정도 합니다..

경험이죠..
누가 뭐래봐야.. 경험에서 나온 습관이 무서운 거구요..
교훈을 하나하나 되집어 봐야하는 거 같습니다.

이게 서두구요..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거 중에서, 애들 있는 집에서 아주 중요한거 하나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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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작년 추석때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는 상행선 경부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부근.
시간 : 오후 1~2시

명절이라 차가 좀 많았지만, 60~80km정도로 그리 밀지지 않고 갈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들의 차간거리는 그리 많이두지는 않았지만..
부산에서 시작한 운행의 길이로 봐서, 경주부근이라, 모두들 짜증안나고 푸근하게 운전중

1차선 운행중..
제 앞에 1톤트럭이 하나가 갑니다.
명절에 고속도로에서 트럭구경하기는 힘든데, 내부를 보니..
아저씨가 운전, 옆자리에 아줌마, 큰애(남자), 작은애(여자)로 보입니다.
큰애는 가운데 앉았고, 아줌마는 작은애기를 앉고 갑니다.

잠시뒤, 오른쪽에서 버스가 깜빡이 켜도 들어올려고 합니다.

양보..

1~2분뒤, 버스 급정거.. 정지.. 잠시후 오른쪽 깜빡이..

저두, 급정거후 오른쪽 깜빡이로 빠집니다..

이제 사고현장 목격..

방금 제 앞에 있던, 그 1톤트럭이네요.. 근데, 접촉사고 아니네요..
그냥, 1차선에서 1톤트럭만 정지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줌마가 작은애기를 품에 앉은채, 아스팔트길에 누워있습니다.
큰애는 그옆에서 울고 있구요..
아저씨는 담배물고 어디론가 전화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딱 떠오르는 거 있죠??
고속운행중 애기가 차문을 연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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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자동 잠금되니 안전할까요?

이번에 집에서 서서히 출발해서, 집앞 첫번째 신호등에 도착 기다리다 출발하는 중에..
우리아들도, 갑자기 뒷문을 열어버리더군요..

떨어질뻔 했습니다. 10~20킬로 밖에 안되는 속도였지만, 아찔합니다.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애기 있는 집은 진짜 조심하세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요즘 애기 태우고 차 운전할때마다, 작년 명절생각이 자꾸 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