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출퇴근 길이 서울외곽고속도로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동수원-북수원간의 정체와 서서울 요금소의 정체, 조남분기점의 정체..이에 따른 통행료의 증감이 큼 부담되어서 거의 이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풍덕천 고가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고가에서만 20여분..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영동고속도로를 타자..생각하고..
고가내려와 유턴을 하여 동수원쪽으로 향했지요..
동수원 드디어 진입...
아니 근데 뭐에 홀렸는지..무슨 생각을 했는지..통행권을 뽑지도않고 그냥 쑥 지나가버렸답니다;;;
사실 지나갈때 조차도 몰랐지요..
100여미터나 갔을때야 뭔가 허전함을 느끼고..허거덩..이미 때는 늦었고..ㅜㅜ
외곽만 주로 다니다 보니..하이패스를 이용하게 되고 자연스레 무정차 시스템에 길들여져서..
당연히 그냥 지나갔나 봅니다..
제 뒤에 오던차량 통행권 발급오류로 잠시의 정체.. 온라인을 빌어 사과드리며;;;;
서서울 나오니까..
요금원이 방긋 웃으며..인사를 하더군요;;;
오늘따라 얼마나 친절하던지;;;
자초지종을 이야기도 하기 전에 눈치를 채시더니..
그런 분 종종 있다고 하시면서...
앞에서 대기하라 하시더군요;;;
아..쪽팔림;;;
징수원이 다가오고 조회를 하시더니..
이런 경우가 본인에겐 처음이시니 그냥 기재한 구간에서만 요금을 받는답니다;;
차후 1년안에 또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최장거리 구간(19200원)을 징수한다고 하더군요..
설마 또 그러겠습니까..하면서 웃으며 1900원 드리고 민망한 발걸음을 했지요..
어찌 보면 좋은 경험이기도 하지만..왜 그리 어이없고 쪽팔리던지..ㅎㅎ
뭐 덕분에 또 몇가지 정보도 알아냈고..
혹..통행권 없이 그냥 지나치시는 분들..참고 하세용..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합시다;;;

아참 오늘의 퇴근시간은 정확히 2시간 23분 걸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