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오늘... 아는 "놈"에게 차키를 넘겨 줬습니다. 꼭 운전해 보고 싶다며 징징대길래 넘겨 줬습니다.

ㅡ,.ㅡ.....

강변북로를 (안)살포시 달렸습니다. "이야~~" 그러면서 달렸습니다.

ㅡ.,ㅡ......

"야.. 살살몰아. 우리 스포 놀랜단 말야"라고 말했습니다. 분명히 말했습니다.

ㅡ.,ㅡ.......

그 "놈"은 저보다 운전 경력이 오래된지라(7년) 알아서 하것지 하고 조수석에서 그냥 잔소리만 했습니다.

ㅡ.,ㅡ........

"헉;;; 나.. 아무래도 찍힌거 같어.." 화들깝 놀라 속도계를 봤습니다. 130km... ㅡ,.ㅡ...


그렇게 나가는줄 몰랐답니다. 기어는 5단에 가 있었습니다. 4단에서 5단 바꾸고 밟을려는 찰라에 찍힌겁니다.
100% 찍혔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제가 운전했더라면 네비를 켰겠지만 조수석에 앉은지라 깜빡 까먹었습니다.
엉엉 웁니다. 스포츠카도 아닌데 이렇게 잘나가도 되는거냐고 저한테 따지고 XX입니다. ㅡㅡ... 어쩌라는건지..

"거봐... -_- 살살 몰라구 했자노... 이노마 심장 차에 비해서 엄청나게 오버라 밟는대루 나간다니까..."

속도계로 130이면... 제차는 딱 네비랑 딱 10km/h 차이가 나니까.. 120km... 40km/h 과속한거니.. 쫌 많이 나
올듯 한데... 거기에 보너스로 벌점!!!!!! 설마 4단에서 속도가 100km 넘어갈줄은 꿈에도 상상하지도 못했나봅
니다. ㅡ,.ㅡ...

고지서 날라오면 -0- 운전자 확인 해야 할듯 합니다.


여러분께 고합니다. ㅡ_ㅡ... 우리.. 스포.. 키 절.대.로. 넘겨주지 마십시요. 원성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