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나라 사람들을 접한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처럼 흥분 잘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민족도 없는듯 싶습니다.

자동차타는 운전자라면 항상 관심 가지게 되는 유류비.
LPG나 경유 모두 상대 비율을 따지게 되고 가격대가 유지되는 기준.
휘발유입니다. 뉴스에서 자주 나오죠.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북해산 브랜트 중질유 가격이 어쩌고 저쩌고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네. 어쨌네.

놀래실거 없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는 저도 머리 아파서 못하구요.
그래도 읽다보면 얻어지는게 있는 이야기입니다-

한줄만 기억하면 됩니다.

그럼 1배럴이 얼마만큼이야?? 몇리터인데??

생각보다 아시는 분들 적으실겁니다. 사실 대부분 관심 없으시죠-

1배럴은 158.99 리터입니다. 대략 160리터.
그럼 1배럴에 60달러라고 했으니 이게 얼마냐??

금일자 환율 950원 적용해보면 5만7천원 나옵니다.

그럼 원유 가격이 이스라엘이 싸움걸어서. 또는 미국이 이라크 때려서든
올라서 배럴당 60달러라 가정하고

1배럴 = 159 리터 = 60달러 = 5만7천원 . 라는 공식이 나오죠.

생각보다 원유가격 쌉니다. 그럼 리터당 원유가격은 400원이 안되는거죠-
이게 무슨 명품가방 밀수하다가 걸리는 것도 아니고 혐오식품 나중 폐기비용까지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나머지는 다 세금이라는 것과 정유가 마진. 정부에서 속된 말로 삥- 뜯는 돈이라는거죠.

오늘 주유하면서 보니 4만원 가지고 30리터 정도 넣었습니다.

원유가가 1배럴에 1달러가 오르든 2달러가 오르든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계산하기 편하게 휘발류 리터당 1500원 기준 잡고

원유관세 1% (15원)
수입부과금 14원
부가가치세 10% (150원)

여기까지는 이해 가는 세금이죠 - . -;

교육세  80.25원
지방주행세  128.4원
교통세  535원
그리고 몇몇가지 세금 더 있습니다만,

도합 리터 1500원인 휘발류에 922.65원이 세금입니다. (61% 정도)

원래 가장 많은 금액인 교통세' 는 94년까지 한시적으로 걷을 계산이였으나
이만큼 짭잘한 세금이 없습니다. 2009년 이후까지 계속 갈듯 싶구요.

얼마전 정유5개사가 담합해서 97년부터 19조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쪼가리 뉴스를 보신분들
계실겁니다. 공장출하가 담합하고 조작해서 19조인데..
소득대비 세계최고 수준의 유류비에 유류질은 과연 몇순위인지 아십니까?

사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유류관련 세금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이건 정부의 도가 지나친 부당징수에 속합니다.  20원. 30원씩 오리고 10원 내리고 다시 40원 오르는 식으로
1600원대에 도달 했습니다.

원유가가 올라봤자, 크게 영향 못줍니다. 복습하면 1배럴에 159 리터. = 60달러
수요와 돈이 몰리는 곳에 참여정부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요약하면    정부 > 정유사 > 주유소주인네 >  욕을 먹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