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文珠蘭), 10여년 만에 꽂을 피우다.
- [서경]경락아빠
- 1515
- 13
20세기였던 지난 1994년 가을 제주도 신혼여행中,
일출봉 올라가는 길목에서 여행기념으로 노점상 할머니께 2,000원에 5개의 문주란 씨앗을 샀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씨앗을 심은 후, 이듬해 싹을 틔운 4개 중 한 뿌리를 지금껏 키웠는데,
10여년이 흐른 작년부터 요 녀석이 꽃을 피우네요.
그 동안 2번의 이사와 2번의 분갈이를 잘 견뎌낸 기특한 녀석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꽃의 자태가 상당한 내공(?)을 품고 있는데, 향기는 한 술 더 뜨네요.
베란다만 나가면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문득 녀석을 바라보면, 뭔가 결실을 보려면 10년은 투자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는 딱히 투자하는 것 없이, 녀석과 같은 해에 태어난 아들녀석 하나 양육하고 있는데,
이 녀석은 아직 방목상태라...뭐가 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ㅎㅎ!
댓글 13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0^ 와아 굉장하시네요................^^*
와..이쁘네요...
10년간의 기다림이라...
10년간의 기다림이라...
물 밖에 준게 없는데...,
들인 공에 비하면 과분한 보답이죠.
우리 사람과 다르게...거의 배신을 안 때리죠.^^*
들인 공에 비하면 과분한 보답이죠.
우리 사람과 다르게...거의 배신을 안 때리죠.^^*
10년이라..
저도 나중에 애기가 생기면 태어나는날 뭔가 하나를 심어야 겠네요.. 이쁘네요..^^
저도 나중에 애기가 생기면 태어나는날 뭔가 하나를 심어야 겠네요.. 이쁘네요..^^
제목만 보고 가수 문주란 얘기 하는줄 알았음...
햐...^^
가수 문주란이 10년만에 대박 터트린줄 알았네요..^^;;;
저도 가수인 줄...ㅋㅋㅋ
아는 것도 별로 없지만,
요요란은 처음 듣습니다.
요요군이 키워서 이름 붙이면 되겠네요.ㅎㅎ
요요란은 처음 듣습니다.
요요군이 키워서 이름 붙이면 되겠네요.ㅎㅎ
저도 연애인의 기사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0^
가수인줄 알았는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