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06 북미모터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캘리포니아 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첨단 컨셉카 HCD-9(타러스)를 공개했다.

HCD-9은 스포티 쿠페와 SUV의 특성을 결합시켜 탄생한 4인승 복합 스포티 SUV 컨셉카로, ESC(차체자세제어장치), 무선인터넷, 중앙 LCD 모니터(10인치크기), 나이트비젼(Night Vision), 크루즈 콘트롤 등 첨단장치와 4.6리터 V8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 등이 탑재되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가했다.

HCD-9의 디자인은 스포티 쿠페 스타일로 열정, 낭만, 생동감 등을 강조하여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으며, SUV 차량의 강인함과 다목적성, 그리고 넓은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 HMA의 조엘 피아코우스키(Joel Piaskowski) 수석디자이너는 최근 스포티 쿠페에 대한 미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HCD-9을 개발하였으며 특히 스포티형 쿠페와 SUV의 실용적인 면을 결합하고 현대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가미한 부드럽고 강인하면서도 기능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달 22일까지 디트로이트의 코보 컨벤션 센터에 약 327평 규모의 독자 부스에서 컨셉카 HCD-9을 비롯하여 싼타페, 투싼, 티뷰론, 쏘나타, 그랜저XG 등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HCD-9 제원표
축거(Wheel base) : 2,800mm
전장(Overall length) : 4,667mm
전폭(Overall width) : 1,932mm
전고(Overall height) : 1,578mm
엔 진 : 4.6리터 32밸브 V8
최대출력 : 340마력
변속기 : 5단 자동변속기
타이어 : P265/R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