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년 신비의 바이칼 호수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을 간직한 바이칼(Baikal)호는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인류유산 가운데 한 곳입니다.
둘레 2000㎞에 길이 636㎞, 너비 27~80㎞이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53m에 이르는 지구촌 최고의 청정지역이지요.
약 25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칼호는 크기에 걸맞게
크고 작은 지류 336개가 모여 형성된 담수호입니다.

▶▶이 바이칼 호수는 그 어떤 연구진의 세세한 수치 제시로도
올곧게 파악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모든 오래된 호수들이 빙하기를 거치면서 퇴적물이 쌓여
사라지는데 오직 이 바이칼만은 노화되지 않고 처음과 같은
싱싱한 젊음을 유지하면서 오늘날까지 생명을 노래하고
있답니다. 안으로는 태고의 원시성을 그대로 지니면서
겉은 생기가 용출하는 건강한 생리를 보여준답니다.

▶▶바이칼호의 풍광은 시간대에 따라 천 가지로 변화한답니다.
가장 신비로운 때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과 태양이 호수로
몸을 숨기는 저녁 무렵이랍니다. 특히 새벽 바이칼호의 풍광은
정적 그 자체랍니다. 안개에 젖은 바이칼 호수에 햇살이 비치면서
물빛이 반짝이는 것이 무척 장관이라네요.........

▶▶우리 한민족의 기원도 이 바이칼 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시베리아의 우랄 알타이 산맥 주변인 것 아시죠?

▶하지만 바이칼호수 여행은 있는 것을 찾아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텅 비어있는 곳을 찾아 생각을 채우는 곳일 것 같군요.
이름난 유적지나 볼거리가 아닌 그냥 하늘과 햇빛과 바람,
안개 노을민 보이는 강가의 통나무 집에서 몇 날 며칠을  
바라보고 쉰다는 생각이어야만 할 것 같네요..


▶그럼 재미 없잖아..........적당히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여행이 좋아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