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 먹으러 오세요.....
- 최시영
- 1206
- 11
제 고향이 경남 의령입니다...망개떡으로 유명하죠....요즘이 망개잎이 귀해서 주문생산을 주로 한답니다..
전정모가는 길에 의령에 들러서 한 두박스...(1박스 50개... 총 100개)정도 가져갈려고 합니다...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스럽지만...참석자가 많다면 한박스더 기증하죠....
귀한떡입니다...꼭 오셔서 맛보고 가세요....
추억과 전통의 맛을 살려 우리들의 입맛을 달래주는 망개떡
의령의 토속음식이요, 고향의 맛이다. 그 옛날 어린시절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맛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지금도 꽤 인기있게 팔려나가고 있다. 요즘같이 들국화 향기와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밤이면 더욱 입맛을 당기게 하는 추억의 맛.
호롱불 밝힌 채 공부하던 시절에 들려오는 '찰떡장수 아저씨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
의령의 토속음식으로 맥을 이어가는 남산떡방앗간 대표 임영배(51세)씨.
그는 의령읍 시장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떡방앗간에서 의령 망개떡의 원조인 어머니의 대를 이어 지급도 꾸준히 망개떡을 만들어 향수에 젖은 사람들에게 달콤한 그리운으로 다가서게 하고 있다.
임영배씨는 어릴적에 어머니가 만드는 기술을 그대로 전수받아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망개떡을 맛나게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94년에 작고하신 임영배씨의 어머니 조성희 여사는 6.25 직후부터 망개떡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당시 두 집에서 만들었는데 지금은 세월의 변화에 떠밀려 사라져 버리고 임영배씨만이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망개떡은 물에 불린 쌀로 가루를 만들어 쪄서 떡을 만들고 얇게 빼낸 떡 위에 팥을 넣고 망개잎 2개로 감싸서 만든다.
이 맛의 비결은 쌀과 팥과 망개잎의 적절한 조화에 달려있다. 특히 싱그러운 상큼한 향을 내는 망개잎의 처리는 더없이 중요하다. 7·8월에 생잎을 따서 사용하고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철에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찾아가고 있다.
망개잎은 생잎을 소금에 절인 뒤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100도 이상의 증기에서 쪄낸다. 증기에 쪄낸 잎을 다시 깨끗한 수건으로 한 장 한 장 닦아서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게 비닐봉지에 잘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때 3일을 넘겨서는 안된다.
또한 겨울에도 소금에 절여서 보관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적당한 온도와 시간, 그리고 떡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며 망개잎을 감싸는 것 등 모두가 기술이 필요하다.
임씨는 어머니로부터 망개떡의 성질과 맛을 그대로 이어 받았으나 만드는 방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어머니는 떡을 메로 치는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었으나 임씨는 기계로 가공하여 만들고 있다. 하지만 떡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독특한 기술과 정성을 쏟아 손으로 빚어내고 있다. 임씨는 떡을 만들면서 재료를 아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또한 떡을 만든 후 20시간 이내에 먹어야 하며 20시간을 넘길 경우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보통 주문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봄과 가을에 가장 주문이 많으며, 주문이 많을 때는 하루에 2∼3천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밤을 지새워 새벽에 만들면 그날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망개떡을 노래한 시가 그리움이 되어 다가온다.
상큼한 풀내음
녹색이파리로 감싸져
달콤한 입맛이 된다
의령의 토속음식으로
그 이름 높아
특별히 의령을 방문하는 무리에게
그 맛을 전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한다.
망개나무 넝쿨에서 따낸
이파리로 감싸서 만든 찰떡이다.
의령시장 한 모퉁이에 자리잡아
작은 손끝 사랑으로
맛의 묘미를 연출하는
망개떡을
한 번에 삼키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배고픔을 잊게 한다
망개이파리의 향기와 싱그러움으로
더욱 맛나는 망개떡은
인스턴트 식품에 떠밀려 가는
요즘
고향의 맛을 전해주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 애향시집『의령』중 「의령·44-망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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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쩝쩝..
^0^ 정말 먹음직스럽네요.......쩝
맞있겠네요..
기대 만땅
기대 만땅
아......망개떡!!!!!!
저는 고향이 진주라 몇번 먹어봤습니다...망개잎파리에 싸여있는 떡....ㅎㅎㅎㅎ
찹살떡의 한 20배쯤 맛있죠...아...먹고싶당...^^
저는 고향이 진주라 몇번 먹어봤습니다...망개잎파리에 싸여있는 떡....ㅎㅎㅎㅎ
찹살떡의 한 20배쯤 맛있죠...아...먹고싶당...^^
떡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사람이 울 마눌님인데...
아쉽습니다.
아쉽습니다.
망개떡 파는분들 유명하던데, " 망~개~떠~~억~~!! " ^^
맛만큼 정성이담긴 떡이지요,,
맛만큼 정성이담긴 떡이지요,,
tv에서 보던 그 떡이네요...
자갈치 시장에서 판다던...^^
자갈치 시장에서 판다던...^^
배고파 죽겄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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