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채 모는 차' 고교생이 만들어
- [안양]♥연지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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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필규.임현동]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운전석에 오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 차에 오를 수 있게 했다. 브레이크나 가속기 페달을 밟을 수 없는 점을 고려, 핸들은 오토바이식으로 바꿨다. 환경을 고려해 전기충전 모터를 장착했다. 바로 이것이 고등학생들이 생각해 낸 '장애인용 자동차'의 모습이다. 단지 생각에 그친 게 아니라 힘을 모아 직접 시제품도 만들었다.
이들은 서울 현대고등학교 기술 동아리인 '자동차.항공기 연구반(FETS:땅에서 하늘까지)' 학생들이다. 지난 19일 교내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끌고 나와 시운전을 한 학생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한 학생이 휠체어에 탄 채 차 뒤에 달린 문을 열고 받침대를 내린 뒤 차에 올랐다. 휠체어를 차 안에 달린 안전고리에 걸어 고정시킨 뒤 시동 스위치를 켰다. 오토바이처럼 생긴 핸들을 잡고 돌리자 차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차츰 속도를 높여 운동장 트랙을 시속 18㎞의 속도로 달리자 연습하던 축구부 학생들도 공 차는 것을 멈추고 신기한 듯 쳐다본다. 사실 보통자동차라고 하기에 부족한 면은 있다. 길이 150㎝, 너비 110㎝, 높이 155㎝인 자그마한 모습은 어찌보면 골프장에서 쓰이는 카트 정도 수준이다. 이 자동차는 방과후나 주말에 학생들이 틈틈이 나와 만든 것이다. 개교 20주년을 맞는 29일에 맞춰 공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준비했다.
동아리 지도교사인 구기복(56)교사는 주말마다 학생들과 서울 청계천 시장, 마장동 폐차장 등을 돌아다니며 부품을 사 모았다. 구 교사는 지난 15년간 동아리를 지도하며 인력으로 움직이는 잠수함, 무공해 자동차 등도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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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좀 난감한 차네요.....크기도 크기고..바퀴가 저래서야...
현대고등학교면...압구정동에 있는 학교죠?
저거 만드느라 돈 많이 들었겠습니다.
꼭,현실화 되길 바랍니다.
저거 만드느라 돈 많이 들었겠습니다.
꼭,현실화 되길 바랍니다.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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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니다....대한의 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