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전국 명소
- [독도지킴이]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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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수줍게 웃는 꽃대궐 '진달래꽃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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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510m): 여수 사람들은 영취산을 남한 최고의 진달래 산이라고 말한다. 4월이면 온 산이 불그스레한 빛을 띤다. 올해 진달래 축제는 4월 8~10일 열린다(진달래축제 추진위 061-691-3104).
산 동쪽 흥국사에서 봉우재로 이어진 길의 통행 인파가 가장 많으며, 봉우재 남쪽 450m봉 산비탈은 기암과 어울린 진달래꽃무리가 장관이다. 그외 북쪽 LG칼텍스, 남쪽 상암동에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주로 애용된다. 산을 빙 둘러 넓은 도로가 나 있고, 산이 작아서 어디서 산행을 시작해도 오래 지나지 않아 진달래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북쪽의 LG칼텍스 공장 후문 근처의 축제 행사장 옆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다. 축제 행사장을 떠나 산릉으로 붙으면 곧 제1·2·3 진달래 군락지가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광대하게 펼쳐진다. 이 일대는 북사면이어서 4월 말쯤까지도 진달래 빛을 볼 수 있다. 행사장의 복잡함이 싫다면 상암초교 기점 등산로를 이용한다.
여수 시내에서 흥국사로 가는 52번 버스가 40분 간격(06:00~22:00)으로, 상암동행 68·72·76번 버스는 25분 간격(05:40~22:00)으로 운행한다. 여수시내에 여수비치호텔(061-663-2011) 등 호텔 8개를 비롯해 일등모텔(651-0700), 타워모텔(652-5000) 등 많은 숙박업소들이 있다.
창녕 화왕산(756.6m): 광대한 억새 평원, 엄청난 진달래 군락, 그리고 그것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암봉과 긴 산성 등, 매력 덩어리인 산이다. 올해는 늦봄 추위 때문에 예년보다 1주일쯤 늦은 4월 10일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시기 문의 화왕산장 055-532-1069, 창녕군청문화공보과 055-530-2231). 화왕산성 바깥의 산비탈 전체에 걸쳐 진달래 꽃밭이 펼쳐진다. 창녕읍내에서 보이는 화왕산록 가운데 자하골로 산성까지 올라가는 길이 나 있다. 올라갔다가 산성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한 뒤 내려온다. 산성 남쪽 중간, 과거 배를 붙들어 맨 곳이란 전설이 얽혀 있어 배바위라 부르는 커다란 바위 위에서 쉬며 주위를 돌아보는 멋이 각별하다. 산성 동문 밖 드라마 허준 세트장 근처도 엄청난 진달래 밭이다.
창녕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왕산 진입로 입구까지 시내버스 수시 운행. 화왕산행 전후하여 대개 부곡온천장 시설 이용. 부곡온천장에서는 뜨거운 온천수를 식히기 위한 쿨링타워 시설을 갖춘 그랜드호텔(055-536-6300), 원탕호텔(5653), 동원장(5555), 사보이장(6251), 부곡장(5851), 대성장(5511) 등 개인 온천공을 가진 장급 업소들이 추천할 만함.
강화 고려산(436m): 수도권에서는 가장 화려하고 넓은 진달래밭을 가진 산이다. 4월 말쯤 만개하며, 고려산 북쪽 백련사에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20분쯤 걸어올라가면 넓은 진달래밭이 보인다. 진달래 축제기간(4월23·24일) 중에는 축제장인 고인돌광장~고려산 군부대 입구 구간(약 2㎞)에 노약자 우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종점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정상 공터 서쪽 500㎞ 지점의 밋밋한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내리뻗은 능선이 고려산 최고의 진달래밭이다. 아래쪽에서 위로 보는 역광을 받은 진달래밭 풍광이 한결 더 뛰어나다. 고려산진달래축제 홈페이지 http://www.ganghwaro.com/goryeosan.
서울 신촌에서 10분 간격으로 강화행 버스 운행. 강화개인택시 032-934-7898. 강화도 내에는 낙조테마(032-937-4077) 등 가족 단위 펜션도 여럿 있다.
마산 천주산(638.8m): 주봉인 용지봉을 중심으로 온 산에 즐비한 진달래꽃이 압권이다. 마산·창원 등 도심에서 가까워 시내버스로 접근이 가능하고 조망도 뛰어나 인기가 있다. 창원역에서 창원 방면으로 1.2m쯤 가면 좌측에 마금산온천으로 이어진 1045번 지방도가 보인다. 이 길로 접어들어 굴현고개를 오르면 천주사 입구가 나온다. 올해 천주산 진달래 축제일은 4월 17일이며, 이날을 전후해 열흘 정도 꽃이 좋을 전망이다. 축제준비위원회 055-298-9414.
대구 비슬산(1083.6m): 육산과 골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산세와 진달래꽃밭이 어울려 환상적인 봄풍경을 빚는다. 정상 일원과 남릉 서사면이 특히 멋지다. 달성군이 매년 참꽃(진달래) 축제를 연다. 올해는 4월 17~24일(문의 문화관광과 053-668-2171~2).
유가사나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산정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여러 가닥 나 있다. 돌아오는 데에 2시간~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유가사는 현풍을 거쳐 들어간다. 대구 서부시외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수시 운행. 비슬산자연휴양림은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에서 1일 6회 운행. 비슬산 자연휴양림(예약 문의 053-614-5481~2)에 머물며 꽃 구경을 하면 금상첨화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 철쭉은 못 먹어서 '개꽃' 이래요
"아빠, 이게 진달래예요 철쭉이에요?"
"글쎄…."
진달래와 철쭉은 늘 헷갈리게 하는 봄꽃이다. 뒤섞어 놓으면 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생김새가 흡사하다.
개화시기는 진달래가 빠르다. 4월 초부터 남쪽에서 피기 시작해 4월 말이면 강원도 북쪽 산까지 올라온다. 철쭉은 진달래에 비해 한 달쯤 늦게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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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다르다. 진달래는 2~3m 정도지만 철쭉은 5m까지도 자란다. 꽃 모양도 물론 다르다. 진달래꽃은 길쭉한 반면 철쭉꽃은 계란형이다. 진달래에 비해 철쭉꽃이 크고 색깔은 연하다. 그래서 철쭉을 연달래라고도 부른다. 우리 조상들은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르며 더 높이 쳤다. 진달래는 생으로 먹거나 화전(花煎)이나 두견주(杜鵑酒)의 재료로 사용해 왔으나 철쭉꽃은 개꽃이라 하여 먹지 않았다.
진달래는 꽃의 모양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진달래, 작은가지와 잎에 털이 있는 것을 털진달래라고 한다. 털진달래는 한라산이나 설악산 같은 고산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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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랑 티지랑 같이
전부 다녀보고 싶은게 제 꿈입니다..... 어서 그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