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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줌마

키복사할 일이 있어서 아파트 앞 열쇠집을 찾았는데
주인 아저씨가 근처에 작업 중이어서 다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가게 안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길건너에서 작은 소란이 일고 있었다..

5층짜리 건물의 주차장이었는데,
그때가 동네 장날이어서 상인 중의 한 명이 자신의 카니발을
주인집 차 뒤로 주차를 시켜놓았다.

집주인인듯한 50대의 아줌마가 나와서 한참을 꽁시랑댔다..

자기집 주차장에 차대놨다고..
20대로 보이는 남자는 카니발을 아주 가볍게..(그 큰 차를..)
투샷으로 빼서 다른데로 이동을 하였다..

50대 아줌마.. 그 뒤에 있던 그렌져 XG에 시동을 걸고 있었다..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생긴 스타일이었다...
보기만해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저런 아줌마가 운전도 못하면서 큰 소리 치더라..'

그런데..
나의 예상은 전혀.. 빗나가질 않았다.. -_-;

흰색 그렌져가 나오는데 범퍼를 쳐다보니
많이... 긁어놨더라..
그동안의 전적을 보여주는 듯 했다..

어지간히 운전하는가보다..
차를 후진시켜서 나오는 것도..
필요이상으로.. 저속으로... 움찔움찔하면서 나오고 있었다..

그러면 뭘하나....

길 반대편에서 이쪽길 건너편까지 쭈우욱...차를 빼서..
이 길쪽에 멀쩡하게 서있는..
크레도스의 오른쪽 휀다를 받았다.. -_-;

워낙.. 저속이었으니 쾅하는 소리는 나질 않았지만..
크레도스가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렌져가 더이상 뒤로 후진을 하지 않고..
옆에서 다른 상인들이 저지했으나..
다시 아줌마는 악셀을 더욱 꾹... 밟았다..

우직...하면서..
오른쪽 휀다가 푹... 들어가더군요..

아줌마.. 움찔하면서 다시 전진을 좀 하더군...

가까이서 보니 탄력이 있어서 겉으로는 크게 상처가 나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까이 와서 한 번 만져보기라도 해야할 것 아닌가!!!!

그런데 그 아줌마 차에서 한 번 내리더니..
그곳에서 멀찌감히 쳐다보더니 궁시렁 대면서..
그냥 차에 타고 가버렸다...

이런 쓰불...

차를 모는 입장에서 저런 인간 만나면 정말 짜증이 날 것 같더군..

휑하게 남아있는 불쌍한 크레도스..
옆에 있던 다른 상인은.. 약자이므로..(그 집 앞에서 장사..)
그냥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간과할 수는 없는 문제더군..
그런 ㅆ  ㅏ  가지 밥말아먹은 아줌마 같은 사람에게..
얼굴에 철판깔고 남 업신여기는 그런 인간에게...
이득이 되게 할 순 없지 않는가... -_-

가게안으로 들어와서 메모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정성스럽게 썼다..

"32 모 xxxx 그렌져 XG 차량이 댁의 오른쪽 휀다를 부딪히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차 앞에 끼워주었다..

나중에 크레도스 주인이 그래도 마음이 후련하겠지..
누군지도 모르고 당하는게 얼마나 억울한데..

하여튼.. 신경질적이었던 그 아줌마...
짜증 만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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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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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로미스퐁[RM] 2004.11.30. 08:04
으흐.......무서분 세상이여......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운전해야 편안할텐데....
똑같이 자기도 당하면 더 길길이 날뛸꺼면서...참나
지민아빠 2004.11.30. 09:05
"32 모 xxxx 그렌져 XG 차량이 댁의 오른쪽 휀다를 부딪히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흐흐 오늘의 명언입니다. 쾅쾅..
profile image
(서울)팬케이크 2004.11.30. 09:19
^-^ ㅎㅎ 그런 여자일수록 자기차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펄펄 뛸 사람이지요......
[수원]쭘마 2004.11.30. 09:28
남의일 같지 않다는....운전을 한다는게 쉽지 않네요.
저런일 생길까봐.....ㅜ.ㅜ
김상원 2004.11.30. 09:58
그런차는 밤에 가서 테러 하고 싶네요...
테러 조심하세요 어제 뉴스보니 한적한 곳에 주차된 승용차 완전 알몸만 남겨두고 오디오,기름까징 다 털었더군요.
테러가 아닌 절도지만,, 조심 하시길,
profile image
[충]soulman 2004.11.30. 10:01
우리나라 나이가 좀 드신 아줌마중.....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얼굴에 철판깔고....남의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맘대로 사는 사람~
한번 당해보면...할 말을 잃습니다....
아~ 세상의 모든 아줌마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일부 몰지각한 아줌마들~ 쩝~
(충)블랙파워 2004.11.30. 10:41
운전하기힘들면은 조그만한 경차를 사던가 겉멋은 들었지 ㅇ, 운전은 조x 못하지......사가지는 없지..안좋은건 죄다 가졌네요 저도 옛날에 앞에 아줌마가 급정지를 하는 바람에 좌측으로 핸들을 꺽다가 좌측에서 오는 쏘나탕이랑 받았던기억이 그 아줌마는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시 시동을 키고 사라지더라구요....운전하는건좋은데 다른사람 폐는 안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르티노mARTINo 2004.11.30. 10:45
사고를 낸 후 10m만 가도 뺑소니 신고 들어갈수있습니다.
대신 신고하셨어야죠!!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은 뺑소니로 혼나봐야합니다.
훔..
fog 2004.11.30. 11:13
님과 같은 분이 많아야
우리나라에서 뺑소니 차량이 소멸될것 같습니다
아주 잘 하셨네요
[서울]*토토로*[NYN] 2004.11.30. 11:35
저럴경우 뺑소니로 할 수 있는거군요..112로 해야 하나요?
제 동생도 예전에 자기가 후진하다 박아놓구..큰소리치던 아줌마한테 당한적이 있는데..
자기가 피해자라고 바득바득 큰소리 치더니 도망가더군요..근데 피해자라면..보상해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떄 확~ 고발해버렸어야 하는데..알고보니 옆동 사는 사람이라 제가 볼때마다 자동차키로 조금씩 긁어줬네요..ㅋㅋ
그랬더니 아는 언니가..그럴땐 커터칼을 쓰래요..당장은 표 안나지만..나중에 조금씩 부식된다구..참...얼굴도 이쁜 언니가 그랬답니다...역쉬 무섭워요...*^^*
[성남]티지아빠 2004.11.30. 11:35
저뿐아니라 대 아줌마테러 당하신 분들이 상당하시네염~
아..근처에 푸른광산님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양)최권(NYN) 2004.11.30. 12:20
음...무서운 아줌마네요...ㅎㅎㅎ...근데...분명....뺑소니 아닌가요?....
이런건...신고해야합니다....다신....그런짓 모하게시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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