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번호판 교체…美 관심
- [경기]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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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6년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지금보다 폭은 좁아지고 길이는 길어집니다.
그런데 번호판 교체를 앞두고 미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통상압력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김원장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채택이 확실시되는 새 번호판입니다.
기존 번호판보다 가로 방향으로 더 갸름해졌습니다.
이 흰색 바탕 번호판 위에 검은색 문자를 일렬로 배열합니다.
건설교통부는 기존 차량은 현행 번호판 형식을 사용하고 새로 출시되는 신차에 한해서는 길어진 번호판을 달게 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바뀌는 번호판에 대비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차량 뒷부분을 이미 기존 번호판과 새 번호판을 모두 달 수 있도록 출시하고 있습니다.
⊙안기석(현대차 해외상품실 과장): 이미 우리나라 승용차는 미국과 유럽 두 군데 다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번호판 규격이 유럽쪽으로 가든 미국쪽으로 가든 둘 다 대용이 가능합니다.
⊙기자: 반면 기존 우리 번호판 양식과 같은 형식을 채택하고 있는 미국측은 바뀐 우리 번호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한미간 통상현안점검회의에서도 미국측은 번호판 교체 진행 과정을 상세히 물어왔습니다.
번호판이 바뀔 경우 미국이 수출하는 차량의 뒷 범퍼도 모두 고쳐서 수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 고치는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긴 번호판을 달 수 없는 차는 수입을 못하는 거죠.
차가 많이 수출되는 것도 아니고...
⊙기자: 건설교통부는 새 번호판을 내년 2월부터 시험 사용한 뒤 관련업계와 여론 등을 종합해 오는 2006년 말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경제] 김원장 기자
입력 시간 : 2004.11.17 (07:42) / 수정 시간 : 2004.11.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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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미국측에서 교체요구에 열표....
절대 바꾸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