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오션캐슬여행................
- [고양]러브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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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고즈넉함 더하는 낙조의 절경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일등급’ 일몰로 이름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비록 옛 모습을 많이 잃었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해변가 풍경이 바뀌어도 바닷물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여전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오션캐슬리조트는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가족 휴양지. 해변가의 별장형 객실은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눈앞에 다가온 추분을 생각하면 절기는 한창 가을인데 도무지 그답지 않은 날씨였다. 추석 연휴가 태풍에 휩쓸려 지나가 버렸는가 하면 그 이후에도 한낮의 더위가 며칠간 계속되었다. 그 사이사이에 내린 비도 가을비로 보아 넘기기에는 예사롭지 않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 옷장 구석에 개어져 있던 긴소매 옷도 약간 포근한 느낌으로 꺼내 입을 만하고 아침저녁 뺨을 스치는 바람도 제법 선선하다. 생각보다 조금 늦어졌을 뿐 가을은 천천히, 확실한 느낌 없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 바다에 가보았는지……. 한여름 북새통을 이루던 피서객들이 다 떠나간 가을 바다는 이제 막 공연을 마치고 막을 내린 무대와 같은 느낌을 준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속에 한 사람, 두 사람 무대 곁을 떠나는 모습이 겨울 바다라면 가을 바다는 본 공연이 끝난 직후, 배우들이 커튼콜도 하기 전의 멍한 적막감과 닮았다. 한적하되 겨울처럼 쓸쓸하지 않은 것은 가을 바다의 매력. 옷깃 여미며 겨울 바다를 한참 들여다보면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가을 바다는 반나절 내내 바라보고 있어도 그저 마음만 차분해질 뿐이다. 그런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엄마 품처럼 포근한 꽃지 해수욕장의 풍경
안면도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대학시절 배낭 둘러매고 안면도를 찾았던 이들은 자잘한 모래가 파도소리를 조율하던 꽃지 해수욕장의 적막감을 그리워한다. 할미, 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명품’ 낙조에 두 뺨과 온몸을 한번 더 담그고 싶어한다. 해변도로가 깔끔하게 놓이고 으리으리한 숙박시설까지 들어선 지금, 그 섬의 옛 모습은 말 그대로 추억일 뿐. 하지만 안면도는 지금도 편안하고 아름답다.
추석 연휴가 지난 9월 중순, 바닷물에 드리운 석양빛 같은 황금모래색 X5가 오랜만에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달렸다. 매봉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95km 정도 내려갔을까, 시원하게 닦인 서해안고속도로 오른편으로 홍성 IC가 보인다. 여기서 빠져 서산만 방조제를 따라 10여km를 달리면 벌써 안면도. 방조제 양옆으로 서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도 도무지 바다를 건너온 것 같지가 않다. 예전에 실타래처럼 얽힌 국도길을 멀찍이 돌고 돌아 힘겹게 찾아갔던 안면도가 이제 이렇게 가까이에서 관광객을 반긴다.
예전의 고즈넉함은 사라졌다 해도 안면도 초입에서부터 느껴지는 포근함은 여전하다. 해안을 달리며 바라뵈는 넓은 개펄은 변함없이 신비롭고, 저 멀리 수평선 부근까지 걸어 들어간 연인들의 실루엣이 예전에 찍어두었던 필름을 다시 꺼낸 듯하다. 생선회와 대하, 꽃게 등 수산물 집산지로 이름난 백사장 항을 지나 삼봉, 밧개 등의 해수욕장을 따라 천천히 달리면 어느 샌가 꽃지 해수욕장으로 접어든다. 섬 안쪽의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곧장 접어드는 77번 국도로 진입해 해안 쪽으로 나와도 거리는 비슷하다. 평일이라 한결 조용한 꽃지 해수욕장은 보기만 해도 편안하다. 해변 바로 뒤 야트막한 언덕에 깨끗한 리조트가 눈에 띈다. 지난 2001년 7월 문을 연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이름난 일몰을 더욱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한 스파가 섬 여행의 즐거움 더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오션캐슬리조트는 안면도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휴양 리조트. 섬에 자리잡은 특성상 제트스키와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안가와 자연림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오션캐슬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리조트 개념에서 비지니스 등 사교를 위한 휴양 리조트의 역할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 현대적으로 마감한 객실은 호텔형과 별장형으로 크게 나눠진다. 호텔형(오션동)은 18평과 24평, 28평, 36평 등 4가지 타입의 객실 200개를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콘도미니엄 스타일로 꾸며 취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초가을 고즈넉함 더하는 낙조의 절경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일등급’ 일몰로 이름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비록 옛 모습을 많이 잃었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해변가 풍경이 바뀌어도 바닷물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여전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오션캐슬리조트는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가족 휴양지. 해변가의 별장형 객실은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오션캐슬리조트는 원래 철저한 회원 중심제로 운영되지만 안면도를 찾은 일반 관광객 등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비회원 숙박 예약은 받지 않는다. 비회원 기준 오션동 객실 숙박료는 18평형 16만5천 원, 24평형 19만8천 원, 28평형 22만 원, 36평형 29만7천 원 등. 회원 분양가는 평당 100만 원 선이고 20년 동안 보유하고 나면 원금을 되돌려준다. 오션동 객실은 3~11층에 자리잡았고 2층에는 로비라운지와 프론트, 커피숍, 한식당 해송, 연회장 등이 있다. 한식당 해송에서 아침식사로 내놓는 전복죽과 북어해장국(각 1만 원)은 시원하고 맛도 깔끔하다. 오션동의 자랑은 1층에 갖춘 아쿠아월드. 유황 해수 사우나와 스파, 피부관리실, 노천탕 등으로 꾸며진 아쿠아월드는 도심지의 바쁜 생활에 시달린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사우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7천 원, 어린이 4천 원이다. 거품욕과 물 흐름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파테라피 시설을 갖춘 실내정원 파라디움(☎ 041-671-7200)은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문을 연다. 사우나와 스파테라피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3만 원, 사전 예약은 필수. 우거진 인공정원 속에서 스파 욕조에 몸을 담그는 맛이 일품이다. 사우나+스파+노천탕 이용요금은 성인 2인 기준 3만7천 원.
국내 유일의 시스템을 갖춘 여성 전용 미용클리닉 ‘벨로’(☎ 041-671-7210)는 머드와 스파 시설을 갖춰 1대1로 피부관리를 해준다. 충남 보령 머드와 이스라엘 사해 머드, 이태리 시워드 솔트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값은 머드 5만~10만 원, 전신관리 18만~28만 원 등이다. 오션동 지하 1층에는 슈퍼마켓과 오락실, 노래방, PC방, 베이커리 등이 있다.
편안한 휴식만으로도 가치 큰 여행
오션캐슬리조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오션동 아래 꽃지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들어선 별장형 리조트. 오션동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평당 분양가 200만 원 정도인 별장형 리조트에는 34평형과 50평형, 56평형, 73평형 객실 48개가 들어서 있다. 비회원 기준 하루 숙박료는 29만7천~80만3천 원. 거실에서 바라뵈는 바다 풍경이 일품인 별장형 리조트 주변은 골프 퍼팅장과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오션동 뒤편의 송림광장에서는 봄~가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생맥주 및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11월 2일까지 계속되는 대하, 꽃게축제 기간에 찾으면 대하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값은 3만 원에서 시작. 그밖에 바닷가 클럽하우스를 찾으면 모던 바 ‘더 노블’과 레스토랑 ‘뮤즈’, 횟집 ‘밧개’ 등에서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오션캐슬리조트는 오는 2005년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차로 50분 거리인 덕산온천에 오션스파캐슬(문의: ☎ 02-5989-114)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안선 길이만 해도 120km가 넘는 안면도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휴양지. 리아스식 해변과 잔잔한 바다, 하늘을 향해 곧추선 안면 홍송, 전국 곳곳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으는 일품 석양 등 낭만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 안면도 특산물인 대하나 꽃게, 각종 회를 맛보려는 사람들은 백사장 항의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가 볼 것. 싱싱한 해산물을 도심지와 비교할 수 없는 싼값에 즐길 수 있다. 모든 음식은 제철에, 현지에서 먹어야 진미를 발휘하는 법. 갓 잡아 올린 대하 회와 키조개 회 등은 안면도 해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더 추워지기 전에, 그래서 서해 바다가 더 쓸쓸해지기 전에 안면도에 들러보기를 권한다. 가을의 초입에 찾은 그 곳은 여름휴가 이상의 편안한 휴식을 안겨다 주었다. 오션캐슬리조트 뒤편 송림광장에 아무렇게나 앉아 꽃지 해수욕장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도심지에서 머릿속을 텅 비어둔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일랑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 오션캐슬리조트 ☎ (041)671-7000/www.oceancastle.com
drive memo
서울 기점 매봉 톨게이트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롤 접어든다. 홍성 IC 표지판이 보일 때까지 약 95km 정도를 달려 홍성 톨게이트로 빠진다. 이 곳 삼거리에서 좌회전, 안면·고남 방향 이정표를 따라 29번 국도를 달려 24km 정도 더 들어가면 원청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 40번 국도와 96번 지방도, 77번 국도를 번갈아 타며 19km 더 달리면 오션캐슬리조트 입구에 닿게 된다. 77번 국도는 안면도 중심의 자연휴양림을 지나치므로 이 곳에 들르려는 관광객들은 참고할 것. 백사장 항은 77번 국도를 따라 안면도로 들어오는 연육교를 건넌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일등급’ 일몰로 이름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비록 옛 모습을 많이 잃었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해변가 풍경이 바뀌어도 바닷물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여전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오션캐슬리조트는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가족 휴양지. 해변가의 별장형 객실은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눈앞에 다가온 추분을 생각하면 절기는 한창 가을인데 도무지 그답지 않은 날씨였다. 추석 연휴가 태풍에 휩쓸려 지나가 버렸는가 하면 그 이후에도 한낮의 더위가 며칠간 계속되었다. 그 사이사이에 내린 비도 가을비로 보아 넘기기에는 예사롭지 않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 옷장 구석에 개어져 있던 긴소매 옷도 약간 포근한 느낌으로 꺼내 입을 만하고 아침저녁 뺨을 스치는 바람도 제법 선선하다. 생각보다 조금 늦어졌을 뿐 가을은 천천히, 확실한 느낌 없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 바다에 가보았는지……. 한여름 북새통을 이루던 피서객들이 다 떠나간 가을 바다는 이제 막 공연을 마치고 막을 내린 무대와 같은 느낌을 준다. 관객들의 박수 속에 앙코르 공연까지 마치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속에 한 사람, 두 사람 무대 곁을 떠나는 모습이 겨울 바다라면 가을 바다는 본 공연이 끝난 직후, 배우들이 커튼콜도 하기 전의 멍한 적막감과 닮았다. 한적하되 겨울처럼 쓸쓸하지 않은 것은 가을 바다의 매력. 옷깃 여미며 겨울 바다를 한참 들여다보면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가을 바다는 반나절 내내 바라보고 있어도 그저 마음만 차분해질 뿐이다. 그런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엄마 품처럼 포근한 꽃지 해수욕장의 풍경
안면도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대학시절 배낭 둘러매고 안면도를 찾았던 이들은 자잘한 모래가 파도소리를 조율하던 꽃지 해수욕장의 적막감을 그리워한다. 할미, 할아비 바위 너머로 저무는 ‘명품’ 낙조에 두 뺨과 온몸을 한번 더 담그고 싶어한다. 해변도로가 깔끔하게 놓이고 으리으리한 숙박시설까지 들어선 지금, 그 섬의 옛 모습은 말 그대로 추억일 뿐. 하지만 안면도는 지금도 편안하고 아름답다.
추석 연휴가 지난 9월 중순, 바닷물에 드리운 석양빛 같은 황금모래색 X5가 오랜만에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달렸다. 매봉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95km 정도 내려갔을까, 시원하게 닦인 서해안고속도로 오른편으로 홍성 IC가 보인다. 여기서 빠져 서산만 방조제를 따라 10여km를 달리면 벌써 안면도. 방조제 양옆으로 서해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도 도무지 바다를 건너온 것 같지가 않다. 예전에 실타래처럼 얽힌 국도길을 멀찍이 돌고 돌아 힘겹게 찾아갔던 안면도가 이제 이렇게 가까이에서 관광객을 반긴다.
예전의 고즈넉함은 사라졌다 해도 안면도 초입에서부터 느껴지는 포근함은 여전하다. 해안을 달리며 바라뵈는 넓은 개펄은 변함없이 신비롭고, 저 멀리 수평선 부근까지 걸어 들어간 연인들의 실루엣이 예전에 찍어두었던 필름을 다시 꺼낸 듯하다. 생선회와 대하, 꽃게 등 수산물 집산지로 이름난 백사장 항을 지나 삼봉, 밧개 등의 해수욕장을 따라 천천히 달리면 어느 샌가 꽃지 해수욕장으로 접어든다. 섬 안쪽의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곧장 접어드는 77번 국도로 진입해 해안 쪽으로 나와도 거리는 비슷하다. 평일이라 한결 조용한 꽃지 해수욕장은 보기만 해도 편안하다. 해변 바로 뒤 야트막한 언덕에 깨끗한 리조트가 눈에 띈다. 지난 2001년 7월 문을 연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이름난 일몰을 더욱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한 스파가 섬 여행의 즐거움 더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오션캐슬리조트는 안면도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휴양 리조트. 섬에 자리잡은 특성상 제트스키와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안가와 자연림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오션캐슬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 리조트 개념에서 비지니스 등 사교를 위한 휴양 리조트의 역할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 현대적으로 마감한 객실은 호텔형과 별장형으로 크게 나눠진다. 호텔형(오션동)은 18평과 24평, 28평, 36평 등 4가지 타입의 객실 200개를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콘도미니엄 스타일로 꾸며 취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초가을 고즈넉함 더하는 낙조의 절경
충남 안면도 오션캐슬리조트
꽃지 해수욕장의 ‘일등급’ 일몰로 이름난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비록 옛 모습을 많이 잃었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섬. 해변가 풍경이 바뀌어도 바닷물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은 여전하다. 꽃지 해수욕장의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오션캐슬리조트는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고루 갖춘 가족 휴양지. 해변가의 별장형 객실은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오션캐슬리조트는 원래 철저한 회원 중심제로 운영되지만 안면도를 찾은 일반 관광객 등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비회원 숙박 예약은 받지 않는다. 비회원 기준 오션동 객실 숙박료는 18평형 16만5천 원, 24평형 19만8천 원, 28평형 22만 원, 36평형 29만7천 원 등. 회원 분양가는 평당 100만 원 선이고 20년 동안 보유하고 나면 원금을 되돌려준다. 오션동 객실은 3~11층에 자리잡았고 2층에는 로비라운지와 프론트, 커피숍, 한식당 해송, 연회장 등이 있다. 한식당 해송에서 아침식사로 내놓는 전복죽과 북어해장국(각 1만 원)은 시원하고 맛도 깔끔하다. 오션동의 자랑은 1층에 갖춘 아쿠아월드. 유황 해수 사우나와 스파, 피부관리실, 노천탕 등으로 꾸며진 아쿠아월드는 도심지의 바쁜 생활에 시달린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사우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7천 원, 어린이 4천 원이다. 거품욕과 물 흐름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파테라피 시설을 갖춘 실내정원 파라디움(☎ 041-671-7200)은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문을 연다. 사우나와 스파테라피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3만 원, 사전 예약은 필수. 우거진 인공정원 속에서 스파 욕조에 몸을 담그는 맛이 일품이다. 사우나+스파+노천탕 이용요금은 성인 2인 기준 3만7천 원.
국내 유일의 시스템을 갖춘 여성 전용 미용클리닉 ‘벨로’(☎ 041-671-7210)는 머드와 스파 시설을 갖춰 1대1로 피부관리를 해준다. 충남 보령 머드와 이스라엘 사해 머드, 이태리 시워드 솔트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값은 머드 5만~10만 원, 전신관리 18만~28만 원 등이다. 오션동 지하 1층에는 슈퍼마켓과 오락실, 노래방, PC방, 베이커리 등이 있다.
편안한 휴식만으로도 가치 큰 여행
오션캐슬리조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오션동 아래 꽃지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들어선 별장형 리조트. 오션동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지중해 연안의 고급 휴양지를 보는 듯하다. 평당 분양가 200만 원 정도인 별장형 리조트에는 34평형과 50평형, 56평형, 73평형 객실 48개가 들어서 있다. 비회원 기준 하루 숙박료는 29만7천~80만3천 원. 거실에서 바라뵈는 바다 풍경이 일품인 별장형 리조트 주변은 골프 퍼팅장과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오션동 뒤편의 송림광장에서는 봄~가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생맥주 및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11월 2일까지 계속되는 대하, 꽃게축제 기간에 찾으면 대하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값은 3만 원에서 시작. 그밖에 바닷가 클럽하우스를 찾으면 모던 바 ‘더 노블’과 레스토랑 ‘뮤즈’, 횟집 ‘밧개’ 등에서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오션캐슬리조트는 오는 2005년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차로 50분 거리인 덕산온천에 오션스파캐슬(문의: ☎ 02-5989-114)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안선 길이만 해도 120km가 넘는 안면도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휴양지. 리아스식 해변과 잔잔한 바다, 하늘을 향해 곧추선 안면 홍송, 전국 곳곳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으는 일품 석양 등 낭만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 안면도 특산물인 대하나 꽃게, 각종 회를 맛보려는 사람들은 백사장 항의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가 볼 것. 싱싱한 해산물을 도심지와 비교할 수 없는 싼값에 즐길 수 있다. 모든 음식은 제철에, 현지에서 먹어야 진미를 발휘하는 법. 갓 잡아 올린 대하 회와 키조개 회 등은 안면도 해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더 추워지기 전에, 그래서 서해 바다가 더 쓸쓸해지기 전에 안면도에 들러보기를 권한다. 가을의 초입에 찾은 그 곳은 여름휴가 이상의 편안한 휴식을 안겨다 주었다. 오션캐슬리조트 뒤편 송림광장에 아무렇게나 앉아 꽃지 해수욕장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도심지에서 머릿속을 텅 비어둔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일랑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 오션캐슬리조트 ☎ (041)671-7000/www.oceancastle.com
drive memo
서울 기점 매봉 톨게이트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롤 접어든다. 홍성 IC 표지판이 보일 때까지 약 95km 정도를 달려 홍성 톨게이트로 빠진다. 이 곳 삼거리에서 좌회전, 안면·고남 방향 이정표를 따라 29번 국도를 달려 24km 정도 더 들어가면 원청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 40번 국도와 96번 지방도, 77번 국도를 번갈아 타며 19km 더 달리면 오션캐슬리조트 입구에 닿게 된다. 77번 국도는 안면도 중심의 자연휴양림을 지나치므로 이 곳에 들르려는 관광객들은 참고할 것. 백사장 항은 77번 국도를 따라 안면도로 들어오는 연육교를 건넌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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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더군여...
방마다 에어콘에 TV...
실내가 원목으로 꾸며져잇어서... 호텔인줄 알았어여....ㅋㅋㅋ
여긴 회원권으로도 10만원이더군여...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