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돌잔치에 친구가 메인으로 찍고 전 옆에서 서브로 몇컷 찍어줬습니다..

뭐 찍다가 딸랑이 흔들다가 피리불다가(이거 2시간 불고 숨넘어 가는줄;;)...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근데 좀 불쾌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도 친구가 찍는데 방해될까봐 한템포 늦게..아님 좀더 뒤에서 방해안되게 조금씩 찍어주고 있는데..

옆에 친척(?)정도 되어보이는 분이 쓰윽 친구 옆에 오더니 친구와 같이 후라쒸 날려주더군요;;

좀 난감했었습니다;;

친구는 좀 불편해도 원하는 구도 맞추고 걍찍는데 옆에서 보는 제가 다 불편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니 그분은 우리식구 사진은 자기가 꼭 찍어줘야 겠다며 굳이 방해아닌 방해까지 하며 찍더군요..

ㅡ,.ㅡa

뭐 가족을 위한 사명감(?)으로 찍는건 좋은데...

돈받고 찍어주는 입장에서는 자칫 그사람 때문에 좋은사진을 망칠수도 ... 순간의 찰나를 놓칠수도 있기에

조금만 양보하면서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말길을 못알아 듣길래 조금 짜증섞인 말투로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그제서야 한 2~30분만에 카메라를 놓더군요;;

비단 이런경우 뿐만 아니라 결혼식...모터쇼...모델출사지 등등 공공연하게 찍을수 있는 장소에서 빈번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잘찍는 방법을 알아가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장소에 맞는 예의를 먼저 갖춰야 되는거 같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모델촬영시 포토라인을 조금 벗어난다거나

너무 저자세로 모델분들에게 불쾌감을 준다거나 할때면 여기저기서 충고해주시는 진사님들도 보곤 했는데..

(물론 지금도 그러겠죠^^)

그런 광경을 볼때면 늘 여럿이서 즐기는 곳에는 질서가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깨닿게 됩니다..

우리 스포넷 진사님들도 자신이 실수하는걸 모른채 촬영하실수 있으니 꼭 상황에 맞는 질서...매너를 생각하세요^^





요즘 모델출사 대세는 댑호에 사다리라믄서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