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행> 파테푸르시크리 모스크의 여자 아이들
- [서경]行雲流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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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는 아직도 아들을 점지해 달라는 여인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살림 치스크의 관 앞에는 아들을 낳지 못해 고민하는 여인들이 여전히 그네들의 고통을 털어 놓고 있지요.
그래서일까요?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아이들 말고 모스크에서는 남자 아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들을 낳기 위한 기도를 떠나온 엄마를 따라 나선 여자 아이 몇이 무엇인가 재미나게 쑥덕거리길래 다가가 보았습니다.
이방인의 접근에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던 이 아이들은 방금 찍은 카메라 뒷편에 자기들의 모습이 나오자 무척 신기해 했습니다.
인도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고통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밝게 웃고 있는 이 아이들의 미래에는 그런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래봅니다.
인생에서는 좋은 경험이 되신 것 같네요.......
아직도 지참금이 적다고 아내,며느리를 불을 질러 죽이는
야만인 같은 힌두교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