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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린 아내의 지극정성

"여보, 당신은 꼭 일어날거야" 하늘도 울린 아내의 지극정성

"운동하고 올게"

여느 날과 다름없었던 한적한 주말 오후. 운동하고 오겠다는 남편의 말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아내 박양순(45) 씨. 중국집 주방장이었던 평범한 가장, 김경옥(45) 씨는 지난 2006년 겨울,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을 하던 도중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졌고,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119 구조대의 연락을 받고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아내 양순 씨와 두 아이들은 죽은 듯이 누워있는 가장의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 했다. 일반적으로 뇌가 3cm만 찢어져도 수술이 어려운데 당시 경옥 씨의 뇌는 7cm나 찢어져 있었고 머릿속은 피로 가득했다. 의료진은 수술불가 판정과 함께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양순 씨는 이대로 남편을 떠나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울고 불고 매달려 수술을 감행했다.

5시간에 걸친 1차 수술,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피를 뽑고 난 후 의사의 반응은 더욱 부정적이었다. 수술 중 사망확률 95%이라는 사실상의 사망선고를 내렸다. 그러나 양순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남편이 이겨낼 거라고 믿었고 새벽 3시에 시작된 2차 수술은 그 날 오후 3시, 꼬박 12시간 만에 끝났다.

기적은 이루어졌다. 식물인간 상태로 수술 방을 나왔지만 분명 경옥 씨는 살아있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다시 만난 부부의 기쁨도 잠시, 그들의 고통은 그 때부터 시작되었다.

▲ 하늘도 울린 지극 정성 의식도 없는 식물인간이 돼버린 남편을 위해 지극 정성으로 간병해 온 양순 씨. 다만 남편의 발을 꼭 쥐면 미세하게 꿈틀거리는 발가락을 보며 남편이 살아있음에 감사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가망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에도 양순 씨는 울지 않았다. 오히려 웃었다. 지금 웃어야 될 상황이 아니라는 의사의 질책에 양순 씨는 울면 남편이 돌아오겠냐며 100일 동안 울어서 남편이 깨어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밝은 모습으로 남편을 간호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런 모습으로 남편을 간호하는 양순 씨의 모습에 주변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강한 믿음과 사랑으로 양순 씨는 고통의 날들을 견뎌왔다. 2시간 마다 남편의 몸을 돌려줘야 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수시로 재활훈련을 시켜주고, 좁은 간이침대에서 생활해 온지도 벌써 10개월.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양순 씨는 기도하며 남편의 곁을 지켰다.

아내의 끈질긴 기도와 지극 정성은 마침내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거짓말처럼 남편이 눈을 뜨더니, 서서히 고개를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병실에서 그 광경을 구경하러 올 만큼 경옥 씨 부부는 유명인사가 됐다. 아직까지 전신은 마비됐지만 의식이 돌아온 남편을 보며 경옥 씨는 또 한 번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 효심 깊은 남매

이미 여러 번 기적을 체험한 양순 씨는 언젠가는 남편이 다시 일어설 거라는 확신이 있다. 다만 부모님이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해 외롭고 지쳐있을 두 아이들이 걱정될 뿐이다. 김이슬(19), 민수(15) 남매는 아버지 간병에 매달리는 어머니를 위해 모든 집안일을 스스로 알아서 한다. 딸 이슬이는 오래전부터 무용의 꿈을 품고 공부를 해왔지만 가정의 형편 때문에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을 포기하고, 학비가 싼 곳으로 진학을 했다.

삼촌의 도움으로 첫 학비는 마련했지만 다음 학기부터는 어떻게 학비를 마련해야 될지 막막한 상황. 게다가 다른 친구들처럼 무용 과외를 받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공연 연습이 많아 아르바이트를 할 여유도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주말에는 어머니와 교대해 아버지의 병상을 지키는 등 효심이 깊은 아이다.

아들 민수 역시 청소년기를 걷는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열심히 하며 희망 진로를 물리치료사로 바꿀 만큼 생각이 깊다. 치킨이나 갈비처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도 아버지가 쓰러진 후에는 찾지 않은 민수. 아버지가 회복되면 같이 먹으러 갈 거라면서 꾹 참는 모습이 어머니 양순 씨는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남편이 쓰러지면서 식당 일도 그만두고 간병을 하는 바람에 수입이 전혀 없는 김경옥 씨 가정은 몇 차례의 수술과 10개월 째 계속되는 병원생활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 해 1월부터 연체된 집세와 몇 개월씩 체납된 공과금, 당장 갚아야 할 병원비와 여기저기서 빌린 빚이 수 천만 원에 달한다. 교회에서 쌀을 지원해주고, 병원에서 수술비의 일부를 지원해 줬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미약하지만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남편과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히는 두 아이들을 보며 양순 씨는 억지로 힘을 내보지만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은 언제 그녀를 지치게 만들지 모른다. 벼랑 끝에 몰린 네 식구에게 이웃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아내의 극진한 간병으로 수많은 기적을 체험한 김경옥 씨 가족의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 를 통해 볼 수 있다. <9월 9일(일) 오후 4시 / sky life 412번, 지역 케이블 TV, CBS-TV 인터넷 방송(www.cbs.co.kr)>

▲ 후원방법

※계좌 : 기업은행 1004-1009-91 (예금주 (재) 기독교 방송) ※ARS : 060-808-1009※문의전화 : 02-2650-7840 ※보내주신 성금은 전액 '김경옥'씨에게 전달된다.

▲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풍요로운 이 시대에도 빈곤, 질병, 장애, 결손 등의 이유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소외된 이웃들이 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전문기관을 주축으로 사회 각 기관 및 시청자가 참여하여 나눔과 섬김을 실천함으로써 일회적 온정이 아닌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도모하는 신 개념의 이웃사랑 프로그램이다.

CBS TV 김동민 PD sunsetave@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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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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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터미네이터[068] 2007.09.10. 16:24
우리형님도 지금 일년넘게 똑같은 상황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형수님께서 지금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형님보다 형수님이 더 힘들죠
남의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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