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씨
- [경]庚寅白虎[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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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씨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43·사진=연합)씨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봉(해발 8167m) 원정에 나선다.
올해 안에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 세운 김씨는 네팔 히말라야의 서쪽에 위치한 세계 7위의 봉우리 다울라기리를 정복하기 위해 오는 30일 출국한다.
다울라기리는 1960년 스위스 합동대(대장 막스 아이젤링)가 처음 등정에 성공했고, 한국에서는 1962년 박철암 대장이 이끈 경희대 팀에 의해 처음 정찰돼 1996년 엄홍길, 1997년 박영석·한왕룡·김헌상, 2005년 최임복 등 6명이 등정했다.
특히 다울라기리봉은 14개의 8000m급 봉우리 가운데 가장 늦게 첫 등정이 이뤄질 만큼 접근이 어려운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원정대는 윤장현 광주·전남비전21 이사장이 단장을 맡고 김경자(조선대산악회OB 회원)씨가 베이스캠프 매니저를 맡았다. 김씨는 베이스캠프 이후부터 홀로 정상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원정대는 28일 광주 서구 광천동 옛 광주매일 건물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김씨는 “산에 오르면 행복해지고 힘들다는 생각은 잊혀진다”며 “큰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19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6194m)에 오르다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강한 의지로 고산 등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해 가셔브롬Ⅱ(8035m)와 시샤팡마(8027m) 등정에 이어 지난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등 세 차례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올랐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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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43·사진=연합)씨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봉(해발 8167m) 원정에 나선다.
올해 안에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 세운 김씨는 네팔 히말라야의 서쪽에 위치한 세계 7위의 봉우리 다울라기리를 정복하기 위해 오는 30일 출국한다.
다울라기리는 1960년 스위스 합동대(대장 막스 아이젤링)가 처음 등정에 성공했고, 한국에서는 1962년 박철암 대장이 이끈 경희대 팀에 의해 처음 정찰돼 1996년 엄홍길, 1997년 박영석·한왕룡·김헌상, 2005년 최임복 등 6명이 등정했다.
특히 다울라기리봉은 14개의 8000m급 봉우리 가운데 가장 늦게 첫 등정이 이뤄질 만큼 접근이 어려운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원정대는 윤장현 광주·전남비전21 이사장이 단장을 맡고 김경자(조선대산악회OB 회원)씨가 베이스캠프 매니저를 맡았다. 김씨는 베이스캠프 이후부터 홀로 정상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원정대는 28일 광주 서구 광천동 옛 광주매일 건물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김씨는 “산에 오르면 행복해지고 힘들다는 생각은 잊혀진다”며 “큰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1991년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6194m)에 오르다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강한 의지로 고산 등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해 가셔브롬Ⅱ(8035m)와 시샤팡마(8027m) 등정에 이어 지난 5월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는 등 세 차례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올랐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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