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 [서경]개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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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 첫 차로 중고 뉴스포티지를 구매해서 잘 몰고 있는 개천절입니다. 이틀 뒤면 딱 1년이네요. 당시 구매하기 한 달 전부터 여러 글을 읽고 검색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1년 전 이맘때 쯤 차를 보러 갔던 날 딜러분께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으니 그분이 '공부 참 많이 하고 오셨다'고 했을 정도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 같은 초보자가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동호회를 잘 가꾸어오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차가 없던 시절에는 차를 봐도 멋진지 모르겠고 이름은 더 모르겠고, 국산차를 타든 외산차를 타든 승차감 차이 같은 것은 더더욱 모르던 제게 기변병이 오고 말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웃을지 모르겠지만 모하비가 저의 소박한 드림카가 되었습니다-_-; 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예상한 대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말이 많은 차량인데요. 마음 속에 드림카 하나씩 품고 계실 회원분들도 아시듯이 이미 '이 차 자체에 꽂혀버린 상황'이라 차의 상품성이나 가성비 같은 것은 전혀 신경 쓸 생각이 없고 오직 이 차여야만 해서 시간 날 때마다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만 세 달 전에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집을 구매하는 바람에 여유 자금이 없어서 신차로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_-;;
그래서 기본은 '일단 갖는다. 중고로. 싸게'라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다음 차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http://www.encarmall.com/car/info/car_info_detail.do?i_sCarCd=EC19417710
본격적으로 알아볼 때부터 연식, 주행 거리(20만km 언저리까지만), 옵션은 고려 사항이 아니고 가격(2천만 원 미만일 것), 트림(KV300 AWD일 것), 무사고 여부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쥐색이면 베스트였겠지만 여러 조건을 모두 만족하기는 힘드니까요.
해당 차량에서 조언을 얻고 싶은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행 거리가 너무 많지 않은가
파워트레인이 나름 튼튼해서 30만km 이상 달려도 괜찮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관리를 그만큼 잘해왔어야 하겠지만요.
2. 다른 고려 사항은 없는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첫 차를 산 지 1년 밖에 안 돼서 차를 잘 모릅니다. 1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정비소에서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배우기도 했지만 깊게 들어가면 백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계속 검색해 볼 생각이지만 기본적인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접근하려니 놓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고질적인 문제나 신경써야 할 부분, 정비 예상 품목 등 무슨 말씀이든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쓸데없이 긴 것 같아 세 줄 요약 준비했습니다-_-;
- 다음 차량을 사려고 합니다. http://www.encarmall.com/car/info/car_info_detail.do?i_sCarCd=EC19417710
- 주행 거리에 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 차량을 잘 모르는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다른 고려 사항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4
답변은 주관적일 수 있으니 고려해서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1) 주행거리는 20만 킬로 전후라고 했을 때 , 적정선일겁니다. 가격에 반영 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대신 주행거리는 늘리는 경우는 없고 줄이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사례에서 보고 되고 있습니다.
특정쇼핑몰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고차의 경우 수십년째 반복 되는 부분이라, 확실한 보증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량 주행거리는 차량의 컨디션을 좌우 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모품의 교환주기나 소모도등을 고려 했을 때
향후 발생 될 수 있는 추가 비용이 +@ 요소로 남겨져 있다는 부분도 고려하심이 좋습니다.
2)
-간혹 구매후 6개월은 보증한다고 하는 업체의 말을 신뢰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매후 차량 이전하면 이후에는
대시보드에서 동물이 발견 되더라도 그건 운전자의 몫입니다. 신차도 아닌데 사후관리에 대한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고
계약금만 지불해도 분위기는 이미 바뀝니다.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고 온라인상으로는 허위매물이나 과장된 매물도 상당히 섞여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대부분의 딜러 매물이 차량상태나 컨디션이 좋다고 하지만, 1년내 차량 가격의 10~20% 정도는 고려하심이
좋을거 같고. 구매 이후에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입니다.
해당 주행거리에 모하비의 신차가격과 현재의 스펙을 보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차량을 확인하지 않았고, 표기된 주행거리의 신뢰성 문제나 무사고 여부등을 추가 확인할 필요는 있을겁니다.
- 만약 다른 문제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약 1천만원의 추가 비용에 대한 지불문제인데.
캠핑 수요 덕분에 모하비의 경우 카니발과 함께 중고차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
차량 상태만 좋다면 감가 폭은 적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불안요소들이 그대로 존재하거나 운전자 부담으로 작용 될 때
향후 2년 전후로 예상 되는(?) 차량 기변 시기에 과연 얼마나 손해가 발생 할지는 미리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가격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고민하다가 말씀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발 멀리 서서 다른 매물을 살펴보니 차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에 뭔가 놓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 차 더 타면서 계획을 다시 잡아야겠습니다.
1. 꼿히면 사야 합니다. ^^
2. 중고차 속사정은 " 그 아무도 모르고 전 차주만 안다 " 는 겁니다.
이게 답답할 따름입니다.
3. tv에서도 키로수 등등 조작 가능하고... 혹 한달에 한번정도 시동꺼지는 차면 어쩔겁니까?
에고 ~~~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