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잘타다가 이제 문제가 생겼습니다.
- [경상]그냥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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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구입 하고 5년이 흐른 지금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엔진룸에 배선이 이상하게 되어있습니다. 첫 차주가 사고후에 해놓은것 같은데 문제가 뭐냐하면 이것때문에 수온게가 자꾸 망가집니다.
이때 기아공장에 넣을걸... 출퇴근용이라 시간도 없고 비용이 또 얼마나 나올지 몰라 수온게이지 하나 직접 설치해서 사용 중입니다.
수온게이지가 작동을 안하니 냉각팬이 작동하지 않아 팬을 강제로 돌아가게 해놓았습니다. 큰 문제도 없을것 같았구요.
한참을 별다른 생각없이 타고 다녔지요.
문제가 터진건 부처님 오신날 이였습니다.
산을 오르는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막 나길래 급하게 갓길에 세워놓고 본넷을 열어보니 냉각수 통에서 스팀을 뿜더라구요.
그때서야 아차 싶어 수온 게이지를 보니 100도를 넘어서서 레드존 까지 갔더라구요.
차량을 식히고 지하수로 냉각수를 채우고 천천히 차를 몰아 집에까지 왔습니다.
제가 예상한 결론은 냉각수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아서라 생각하고 반차를 쓰고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도 갈고 냉각수도 교체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또 레드존까지 오르더라구요.
정비사 분들이 차근차근 봐주신 결과, 냉각팬 커넥터가 말썽이였습니다. 냉각팬이 무조건 빵빵하게 돌아가니 커넥터가 부하를 받아서 접촉 불량이 발생한것입니다.
스팀을 뿜을 것이 두려와 커넥터를 절단후 다이렉트로 연결을 해놨는데요 정차시 진동이 심해지고 전력쪽으로 부하받는것도 있다더군요. 지금 전력 문제로 네비게이션 gps가 말썽을 부리고 있네요.
제네레이터도 망가졌었는데 이것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를 공장에 넣어서 고치는 방법이 최고겠지만 차값보다 더 나올까봐 그건 못하겠고(본인 사고 2회)
온도 컨트롤러를 달아볼까 하는 중입니다.
원래 팬은 계속돌고 회전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던데, 이게 안되면 일정 온도에선 꺼지게 만들려구요. 찾아보니 이런저런 기판들이 몇개 있네요. 설치 작업은 직접 해보고 안되면 자주 가는 정비소에 가보려구요.
첫차라 애정도 있고 해서 폐차하러 갈때까지 타려 했는데..
부디 앞으로 큰 돈 들일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6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도움되실지 모르지만 써머스타트를 빼놓고 타시다가 차근차근 해결하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어디선가 들은듯 한데 써머스타트를 빼놓고 다니면 열을 덜받는다고 한거 같네요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니니 확인해보시구요
안운하세요~~
하루빨리 스봉이 수리 잘 하시고 오래오래 타세요..
엎친데 덮친다고 급해서 가까운 아무대나 갔더니... 현금 뽑아 오는 사이에 엔진위에 물을... 끼언고 있더라구요..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얼마후 엔진내리고 엔진헤드 갈았었죠.... 벌써 10년이 넘은 애기네요..
아무쪼록 큰 비용없이 오래오래 잘 타고 다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