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랜동안 눈팅만 하다가 답답하고, 어의가 없는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히려 제가 차에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는 것이기도 하구요.

다름이 아니고, 문제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발생했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구미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 지라, 국도를 통해 주행 후

구미 다와서는 일반도로를 주행중이었습니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교차로 신호를 앞두고,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아뿔사!!! 브레이크 패달이 "뻑뻑" 튀는(먹는) 느낌이 나면서

제동이 걸리지 않는겁니다. 순간 급당황했지만 본능적으로 우측의 오르막 인도로 돌진해

속도를 줄인 뒤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차량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긴급출동 서비스도 부르고요..

인근 기아서비스로 옮겨서 본네뜨를 열어보더니, 외관상 보이는 문제점은 없어서

점검 후에 알려준다 하고, 얼른 출근하라 하더군요.. 회사에서도 집중도 안되고...

1시간 쯤 후에 전화와서 "제너레이터"를 갈아야 한다더군요.

뭐 잘 모르지만 일단 고쳐야 한다니 그러라 했죠..

차량을 찾으러 갔을 때 들은 얘기지만, 제너레이터(발전기)수명이 다되서 브레이크가 먹지 않았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여쭤봣쬬 .. 이런 경우가 있냐고, 발전기 문제 때문에 제동이 안되는 경우가...

그러니 "종종 있대요." , 고객님은 정차로에서 그랬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오늘 정신도 없고, 일단 고쳤다는 생각에 18만원 비용을 지불하고 차를 찾아서 나왔는데.

돌아와서 이제 생각해보니 좀 어의가 없는거예요..

사전에 고장코드나 전조현상도 없이 그냥 당하는 거잖아요...

그동안 스포티지 구매해서 잔고장 없이 잘 탔는데.. 이젠 걱정이 되네요.. 내차를 믿고 타도 되는지,,

8개월된 아들과 와이프가 동승했을 때 저런 일이 있었다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ㅠㅠ

혹시 제가 잘못 안건 아닌지... 전문가 분들의 조언과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