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강원도 여행 후기 입니다^^
- [서경] en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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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envy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 생각을 정리 할 시간이 필요 했고...
지금 아니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무작정 강원도로 출발 했습니다...^^
문막 휴게소에서 아주 방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바로..."무한도전"!!!!!!!!!!!!!!!!!!!!!!!!!!!!!!!!!!!!!!!!!!!!!!!!!!!!!!!
화장실에서 소변보다 정말 지릴뻔...했네요....물론 안전하게 지렸구요^^
삼양목장 초입 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정말 멋진 눈꽃송이들이 몽실몽실~!~!
황태의 고장에 왔으면 황태를 먹어줘야 겠죠??
황태구이와 황태국을 처묵처묵 모드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바로 "함백산" 입니다~!~!~!
*함백산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 =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이놈의 저질 체력] ㅎㅎㅎ
입이 딱!!!!!!!!벌어질만큼 정말정말 멋진 대자연의 풍경에....한동안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네요^^
제설 작업을 했지만...30~40cm가량 쌓인 눈으로 운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포티지가 잠시나마 지프 랭글러 루피콘 4door로 빙의~~~~~~~~~~하여....
히...힘겹게...힘....겹게......미끌지듯.....아니...미끌어지면서...위험하게....제동이...헉....
오르고 또 오릅니다..^^
세상은 온통 초코 케익에 슈가 파우더를 뿌린듯....뽀송뽀송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함백산을 내려와 향한곳은 동해 "추암해수욕장" 입니다.
15년전 우연히 친구들과 가게된 이곳은 거의 매년 한번씩 꼭 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입니다^^
티비에서 애국가가 나올때 나오는 일출 명소중 한곳으로...
파도소리가 이곳 암벽에 부딛혀 나는 울림으로 인해 더욱 웅장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하얀 눈과 파도가 칠때의 하얀 물살이 어우러져 바다는 더욱 푸르게 보였습니다.!!!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은 바다인데다 겨울이라 그런지 새우깡 봉지만 들었을뿐인데...
수십마리의 갈매기 때에....도망을......
끝까지 뛰어오던 한놈을 도촬!!!!!넌 기특해서 준다!!!!
돌아오는 길엔 삼양 목장 초입에 위치한 "진태원" 중국집의 탕수육을 먹고 여행을 훈훈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3대 탕수육집중 한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주말까지 있을예정으로 출발하였지만...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고....50cm이상 폭설이 더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여행을
초 스피드로 진행 하였습니다. (정말 고립 될까봐...ㅠ.ㅠ)
많은 눈으로 곤경에 처한 차량도 도와 드리고 잠시나마 제설작업도 도와드렸지만...
기계의 힘이 아닌 사람의 힘만으로는 자연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강원도 주민여러분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 하지 않도록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댓글 26
이사진을 형수님 보여드려야 뽐뿌 받으실텐데...ㅎㅎㅎ
그것 또한 절경일텐데....흘흙흙
담주도 눈이 온다는데 ㅠㅠ
눈 쌓인거 보고 겁먹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했는데 애들 올겨울 못본 눈구경은 실컷하고 오겠내여 금요일 저녁에
출발이라 좀 걱정되긴하지만 조심조심 가볼려구여 ㅡ.,ㅡ
가지고 있는 체인전부(직물체인2개 우레탄체인1개)
강원방회원님 말처럼 삽도(캠핑용)하나 챙겨가야 겠내여...담주에
눈이 얼마나 올지...좀 그만와도 되는데.....
큰도로에서 빠져나와 잠시 이면도로 운행을 하신다면 간편한 스프레이 체인도 구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