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장단점!
- [서경]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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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북태평양 고기압인데요.기압 1022의 초강력 고기압입니다. 2번은 경계선상에 놓인 북쪽에 살짝 생겨버린 기압 1013의
약한 고기압입니다. 3번은 13호 태풍 카이탁인데요.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눌려 중국 상하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무더웠는데요.
일본 동남쪽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유난히 강력한 기세를 떨쳐서, 우리나라까지 휘덮고
있었기 때문에 무더위가 계속된 것이랍니다.
작년에는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어서서
대기 불안정으로 매일이다시피 비오고
태풍이 오고 날이 안 좋았었답니다.
그래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고마운 거에요.
올해는 유난히 태풍이 잦았는데요.
올해 따라 태풍이 많아서 지금 태풍이 13호인데요.
(예전 같으면 7-8개 정도가 표준이라고 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 눌려서
역시 중국 상하이로 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작년처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우리나라가 놓였더라면 벌써 몇 개 태풍에 작살이
났을 거에요. 그런데 북태평양 고기압 덕분이
중국 상하이만 계속 여러 차례 작살이 나고
피해가 유달리 심하고 합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필리핀도 폭우가 쏟아져서
필리핀이야 워낙 태풍의 나라이긴 하지만
울옆지기 필리핀 갔는데
마닐라 시내가 70% 이상 물에 잠기는
사상 최악의 홍수가 났다네요.
그런데 이제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가 이제는 경계선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기상이변인 폭우도
경계선의 불안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을 덮쳤으나, 남부에 아직 버팅기는
북태평양 고기압대 때문에
비구름대가 남진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바람에
서산과 군산 지방이 큰 피해가 난 것이랍니다.
정체만 안 되고 후다닥 성미 급하게 지나갔음
그렇게까지 큰 피해는 없었을 거에요.
지금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엊그제까지 저기압이었다가
고기압대가 새로 형성되긴 했으나
일시적인 것이고,이제 앞으로가 문제네요.
9월까지, 적어도 태풍은 2-3개는 더 생길 것이고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 경계선이 되면
우리나라가 태풍이 들어오는 길목이 되기
쉬워요. 막말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주 팍 수그러들면
일본으로 향할 수도 있는데, 어정쩡한 상태라
8월말 9월초 태풍은 대부분 우리나라를 향해 옵니다.
내일부터 중부 지방에 큰 비가 온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이렇게 북태평양 고기압의
경계선상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오면
지역적인 폭우가 되기 쉽거든요.
같은 지역이라도 강수량 격차가 심합니다.
아무조록 비피해 없는 8-9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햇살이 비치니 무지하게 더워지는데 어젯밤에는
오늘 새벽에는 제법 서늘하더라구요.
더운데 건강 조심,운전 조심하세요.
[서경]팬케..
댓글 6
말은 이렇게 하지만 지금 들어와 에어컨 팡팡 하고 있다는.
저도 더위는 절대 못참습니다.
모처럼 휴가신데 날씨가 도와주면 좋으련만,그래도 즐거운 휴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