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땀을 뻘뻘...
- 기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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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2001년식 카니발2를 가지고 출근했습니다.
지난주에 부친 동네에서 끌고 다니시라고 중고 구매한 차라서
이래 저래 손을 봐야 해서 회사 근처 자주 가는 카센타에 부탁하려고 끌고 오는데(질질질... )
출발하고 조금 있다가 오디오가 꺼지네요...
뭐 중고차라서 그러려니 드디어 맛이 가는구나.. 했는데..
조금 더 가니까 공조기도 꺼지네요...
어라.. 차가 왜 이러지.. 싶었는데..
이어서 방향지시등도 안들어오고
게기판 바늘들도 춤을 추고...
어라.. 느낌이... (수년전에 한번 발전기가 나간적이 있어서... )
와이퍼를 켰더니 역시 먹통...
라이트도 당연 안들어오고...
발전기가 맛이 간것은 알겠는데.. 어찌해야 하나..싶다가...
그래.. 그냥 가는데 까지 가보자.. 했죠..
아니나 다를까 출근길에 사직터널을 지나가야 하는데 터널안에서 기어이 시동이 꺼지네요.
가던 타력이 있어서 다행이도 터널은 빠져 나왔고 거기서는 내리막 길이라..
차선 바꿔 가면서 길가에 주차 성공~~
보험사 전화해서 견인해서 카센타에 던져주고 출근했는데.. ㅋㅋ 한시간 정도 지각이네요.. ㅜ.,ㅜ
사고 없이 상황이 정리되서 다행이기는 한데.. 애써 구한 중고차를 어찌 해야 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어요...
집이나 회사에서 만큼 차에서도 전기를 많이 쓰는 계절이네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씩 구석 구석 점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