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고 장면을 볼뻔 했어요;;
- [서경]k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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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1번국도에서 있었던 일이죠..
집에 가려면 타고있던 차선에서 한칸 옆으로 이동해서 조금 가다가 우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
우측 사이드 미러를 확인하고 차가 없다~! 후딱 차선이동~!!
안전하게 차선을 진입했다 싶어서 뒤를 보니.. 왠 차 한대가 바짝;;;;
이때부터 신경이 거슬리더라구요...
브렉끼 한방이면 제 스퐁이 엉덩이에 뽀뽀 해줄 기세로 붙어 오더라구용;;;
좀 가다가 우회전 하려고 깜빡이를 넣고,, 속도를 살살 줄일려고 브레이크등 넣고 뒤에 너무 붙어있어서 살살 줄이니깐.. 그래도 바짝 붙어있는게.. 영 거슬려서 속도 안줄이고 그대로 가다가 확 우회전을 해버렸지요..
그런데 그차도 같은 속도로 우회전을 틀어서 또 제 엉덩이에 바짝...
우회전 한 도로는 편도 2차선 도로..
전 빠른 속도로 커브하는 바람에.. 1차선으로 붙게됐는데.. 계속 엉덩이 냄새를 맡고 따라오더라구용...
너무 신경 쓰여서.. 악셀을 지긋이 밟아서 살짝 속도를 올렸더니.. 같이 속도를 올리면서 또 엉덩이에 바짝...
그러더니 2차선으로 확 들어가더니 풀악셀을 치는지 엔진음이 엄청 시끄러워지더라구용..
이게 시비거나... 라는 생각에 저도 지긋이 악셀을 밟으면서 추월은 못하게 옆에 두었죠...
그러곤.. 옆차가 점점속도가 붙고,, 앞에 커브길 보이고,, 제 계기판을 보니 3000rpm을 넘으려하고..
(터빈 길들이기중 이라서.. 요즘 rpm은 2000~2500아래쪽에서 다니거든요;; ㅎㅎ;;)
아.. 길들이기 해야지 하고 속도를 줄이는데.. (커브길 바로 앞쯤..)
옆차가 막 치고 나가드라구용;;; rpm만 신경쓰느라.. 속도는 잘 못봤는데.. 짐작하기론 적어도 100km이상은 밟고 있었을꺼에용..
그리곤 살짝 커브길 진입...
옆차는 좀 앞서가는걸 보니 프라이드..
속도는 안줄이고 걍 커브길 진입...
프라이드 타이어가 쓸리는 소리가;;;
이건뭐.. 일반적으로 드리프트 할때나는 소리 같지는 않구요..
보도블록 연석에 스치는 그런 소리 같더라구용;; ㅎㅎ;;
프라이드 휘청 휘청 하더니 살짝 속도가 줄더라구용... 그렇게 다시 저한테 잡힐듯 하니..
쪽팔렸는지.. 광속으로 칼치기 하면서 튀더라구용~
ㅎㅎㅎㅎㅎ;
프라이드가 연석 타고 넘어서 인도랑 차도사이에 분리대 타고 넘어서 뒤집어졌으면;;
제 차도 덮칠뻔 했네요;; ㅎㅎ;;
한가지 느낀건 순정 라이드 였는데.. 프라이드 잘나가네용~ ㅎㅎㅎ
항상 운전할땐 가족을 생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