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전기차 '블루온'이 정식 출시도 되기 전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블루온의 미국 출시 시기와 판매 가격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한국차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가 블루온을 공개한 데 대해 미국 주요 언론과 자동차 전문 미디어는 관련 뉴스를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USA 투데이, 뉴욕타임즈, 비즈니스위크 등은 서울 특파원을 통해 블루온 소식을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간략하지만 의미있게 이를 보도했다. 어토모티브뉴스, 저스트어토 등 자동차 전문지들도 인터넷을 통해 비중있게 다루는 등 미국 내 주요 언론들이 블루온에 각별한 관심을 내비쳤다.

대부분의 매체는 지난 수년간 미국 내 판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현대차가 한국 정부의 지원과 순수 독자 기술로 전기차를 개발함으로써 일본과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들과 경쟁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충전 방식의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이 대중화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시장 예측이 이르다는 점 등을 들어 현대차의 뒤늦은 참여가 결코 불리하지는 않다는 관측도 내놨다.

실제로 블루온은 성능과 개발비에서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우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경우, 블루온에 공급되는 SK에너지는 물론 미국 GM에 제공되는 LG화학 등 국내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블루온이 미쯔비시 아이미브나 닛산 리프 등 경쟁 모델에 비해 3400만 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개발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준 코트라 디트로이트 센터 과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이 GM 볼트와 닛산 리프가 출시되는 올해 말 본격 개막될 예정인 가운데 포드도 2011년 하반기에 포커스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현대차의 블루온이 언제쯤 미국 시장에 출시돼 이들과 경쟁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온이 이처럼 미국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는 것은 최근 한껏 높아진 현대차의 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8월 미국 내 시장 점유율 8.6%를 기록, 역대 최고였던 지난달 8.5%를 또 다시 경신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존 크라프칙 대표는 "쏘나타 수요로 인해 9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는 등 9월 점유율은 또 다시 8월 기록을 깰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최근 몇년간의 금융위기로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전기차를 통한 '자동차 왕국' 재건에 나서는 형국이다. 여기에 현대차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미국 언론들이 블루온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GM공장을 방문해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전기차 부문에서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자동차 왕국의 재건을 노리는 미국에게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이자 경쟁자라는 사실이 이번 블루온에 대한 미국인들의 깊은 관심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923090215775&p=ak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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