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의 기술
대화는 관계를 유지하는 벼리[綱]다. 『논어(論語)』는 대화의 중요성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논어』에서 ‘어(語)’가 바로 대화를 뜻한다. 공자의 제자들이 책의 제목을 『논어』라 붙인 것은 돌아가신 스승의 말씀을 서로 얘기하면서 정리했기 때문이다. 『논어』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까닭은 공자의 사상 뿐 아니라 제자와 스승이 상대를 인정하면서 나눈 얘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다. 대화에서 듣기가 중요한 것은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말하기보다 듣기를 통해 말을 배우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말을 하면 끝까지 듣고 난 뒤에 말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이 끝난 뒤에 말해야하는 이유는 끝까지 들어야만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더욱이 오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경청한다는 것은 상대를 인격적으로 온전히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러한 간단한 원칙마저 지키는 경우가 드물다. 한국의 국회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에서도 사람들의 대화를 지켜보면 대부분 자신의 얘기만 전하려 할 뿐 상대방의 얘기에는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화는 사람 외에 다른 존재 간에도 중요하다. 이런 현상은 산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간혹 집 근처 산에 가면 내가 산에 왔는지 시장에 왔는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소란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산에 올라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우연히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집안 얘기거나 남 흉보는 얘기다. 산에 왔으면 산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예의다.
산에는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식물을 비롯한 적지 않은 생명체들이 인간의 발길 때문에 놀란다. 그래서 산에 들면 그곳에 사는 생명체들을 위해 발걸음을 조심조심 옮겨야하고, 나무와 풀을 만나면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손이나 막대기로 나뭇가지를 꺾고 풀의 목을 잘라버린다. 더 가관인 것은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오로지 산에는 자신만 있고,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정신 나간 존재다.
대화는 소통이다. 소통은 겨울의 갈잎나무처럼 비워야 원활하다. 비우지 않으면 상대의 말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 대화는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다. 나는 대화의 원칙을 지키느냐의 여부로 한 사람의 수준을 평가한다. 대화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나무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도 우주와 잘 소통하기 때문이다.
대화는 관계를 유지하는 벼리[綱]다. 『논어(論語)』는 대화의 중요성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논어』에서 ‘어(語)’가 바로 대화를 뜻한다. 공자의 제자들이 책의 제목을 『논어』라 붙인 것은 돌아가신 스승의 말씀을 서로 얘기하면서 정리했기 때문이다. 『논어』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까닭은 공자의 사상 뿐 아니라 제자와 스승이 상대를 인정하면서 나눈 얘기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다. 대화에서 듣기가 중요한 것은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말하기보다 듣기를 통해 말을 배우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말을 하면 끝까지 듣고 난 뒤에 말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이 끝난 뒤에 말해야하는 이유는 끝까지 들어야만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더욱이 오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경청한다는 것은 상대를 인격적으로 온전히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러한 간단한 원칙마저 지키는 경우가 드물다. 한국의 국회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에서도 사람들의 대화를 지켜보면 대부분 자신의 얘기만 전하려 할 뿐 상대방의 얘기에는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대화는 사람 외에 다른 존재 간에도 중요하다. 이런 현상은 산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간혹 집 근처 산에 가면 내가 산에 왔는지 시장에 왔는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소란하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산에 올라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우연히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집안 얘기거나 남 흉보는 얘기다. 산에 왔으면 산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예의다.
산에는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식물을 비롯한 적지 않은 생명체들이 인간의 발길 때문에 놀란다. 그래서 산에 들면 그곳에 사는 생명체들을 위해 발걸음을 조심조심 옮겨야하고, 나무와 풀을 만나면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손이나 막대기로 나뭇가지를 꺾고 풀의 목을 잘라버린다. 더 가관인 것은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오로지 산에는 자신만 있고,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정신 나간 존재다.
대화는 소통이다. 소통은 겨울의 갈잎나무처럼 비워야 원활하다. 비우지 않으면 상대의 말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 대화는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다. 나는 대화의 원칙을 지키느냐의 여부로 한 사람의 수준을 평가한다. 대화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나무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도 우주와 잘 소통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상대가 불만을 토로할 경우에는 그 얘기를 들어주면 말하는 사람도 이 사람이 그래도 내 얘기를 귀기울여 주는구나 하면서 상대방이 내 얘기를 들어주는것 하나만으로도 어느정도 불만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좋으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