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운전면허를 딴 초보운전자 A씨. 다목적으로 사용할 SUV를 구입할지, 아니면 출퇴근용 세단을 구입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낯설은 자동차 용어는 접근이 쉽지 않았고, 또 마력, 출력 등 자동차의 성능을 나타내는 말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A씨에게 자동차의 성능과 장단점을 파악하기란 너무나 어려웠고, 대리점에서 상담을 받아봤지만 영업사원 얘기에 끄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실제 자동차를 처음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이런 고충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발표한 '카즈 리포트'를 통해 외관만보고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자동차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 휠베이스, 길면 승차감 상승, 짧으면 스포티함이 물씬 한 눈에 유난히 '길다' 싶은 차들이 있다. 차가 길면 대개 휠베이스가 긴 것인데, 휠베이스란 자동차에서 앞바퀴의 중심과 뒷바퀴의 중심 간의 거리를 의미한다. 축거라고도 불리는 휠베이스가 길고 짧아짐에 따라 장단점이 달라진다.
우선 휠베이스가 길면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다. 무게중심이 넓게 분산됨에 따라 과속방지턱 등 을 넘을 때 차체 흔들림이 적어지고 코너를 돌 때에도 안정감이 생겨 승차감이 좋다. 소형차보다는 대형차의 승차감이 좋은 것도 이 휠베이스가 길기 때문이다. 또한 휠베이스가 길수록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자리잡은 실내공간이 넓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외관만으로 자동차의 실내 크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휠베이스를 유심히 살펴보면 된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길면 날렵함이 줄어들어 운동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묵직한 느낌에 자칫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보통 소형차나 쿠페와 같은 차량은 휠베이스가 짧고, 중형차 이상은 휠베이스가 길어진다. 차체, 높을수록 탁 트인 시야!, 낮을수록 쏠림 현상은 덜해 SUV의 특징은 차체가 높다는 것이다.
높은 차체는 시야가 탁 트여 일반 세단보다 시야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야가 넓어지는 SUV를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차체가 높으면 고속으로 주행할 때나 커브길을 돌 때 쏠림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보통 차체가 크고 높은 SUV가 일반 세단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고속 주행이나 커브길에서는 일반 세단보다 뒤집어질 위험이 더 높다.
속도감을 중시하는 스포츠카의 차체가 바닥에 딱 붙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낮은 것을 연상하면 된다. 오버행, 길면 차간거리 파악 쉬워, 짧으면 주차가 편해져 오버행은 앞바퀴 중앙에서 앞범퍼까지의 거리이며 리어 오버행은 자동차 뒤의 오버행을 말한다.
오버행이 길면 운전석에서 보닛이 보이고, 따라서 앞차와의 거리를 쉽게 짐작할 수 있어 좋지만 반면 진입각이 낮아지고, 좁은 공간에서 차를 다루기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소형차의 경우에는 점차 오버행이 짧아지는 추세다. 자동차 뒤에 자리잡고 있는 리어 오버행이 길면 후진 주차가 어려워 여러 번 전후진을 하거나 기존에 주차된 차들과 접촉사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리어 오버행이 짧으면 뒷 바퀴를 중심으로 그리는 궤적이 작아 후진 및 주차가 편리하고 안전하다. 주차를 특히 어려워하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리어 오버행이 짧거나 없는 해치백 차량을 추천하는 것도 후진 주차의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다.
이밖에도, 차량 옆면을 보았을 때 옆 유리창 자체가 길다면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다는 의미이고, 전체적으로 차량이 수평으로 뻗은 느낌이 강조될수록 속도감을, 반대로 수직으로 뭔가를 받치고 있는 구조물 등이 보이면 속도감보다는 튼튼한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자동차 외관이 말해주는 것은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 초보 운전자라도 자동차 외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 만으로 많은 정보를을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00812103716156&p=segye
핸들 한번 꺽어보자
(level 10)
20%
화물차 밑으로 들어가기위한 차체의 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