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미러의 올바른 조정방법>
올바른 사이드미러의 조정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있는 경우를 발견합니다.
여기에 설명한 내용들은 미국의 몇몇 Sports Driving School 강사들이 sports driving 교육시 추천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의 유일한 문제점은 대체로 일주일 이상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막상 따라해 보려고 하다가도, 내 차의 뒷부분이 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어색함 때문에 곧바로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90%가 넘습니다.
그러나.. 일단 본 방식에 익숙해지면 다시는 옛날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 옛날로 돌아가면..... 양쪽 사이드미러를 모두 떼어낸 것과 같은 암흑입니다. 왜냐하면 차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옛 방식으로 조정된 평면형 왼쪽 사이드미러의 가시권은 룸미러의 가시권과 80~90%가 겹치기 때문에, 있어도 없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본 방식은 10~20%만 겹치게 됩니다.)
1. 왼쪽사이드미러 조정법 :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왼쪽 창문에 대고 사이드미러를 보았을 때, 내 차의 왼쪽 꼬리가 보일락 말락 할 때까지 사이드미러를 바깥 쪽으로 돌린다.(경우에 따라 가감할 수 있음)
2. 오른쪽사이드미러 조정법 :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차의 중앙선으로 보냈을 때, 내 차의 오른쪽 꼬리가 보일락 말락 할 때까지 사이드미러를 바깥쪽으로 돌린다.(경우에 따라 가감할 수 있음)
3. Rule of Thumb : 대부분의 차량의 경우, 위와 같이 조정했을 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옆차선(추월차선이라고 가정하자.)의 아주 먼 뒤쪽에서 부터 내 차를 추월해가고 있는 차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차가 (처음에는 비교적 멀리 있기 때문에) 룸미러(Rear View Mirror)에 나타났다가, 점점 내 차에 가까워지면서 거의 룸미러에서 사라질 때 쯤, 사이드미러에 나타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도록 조정한 상태가 이상적인 각도이다. 이렇게 조정하면, 내 차를 추월해가는 옆 차선의 차의 뒷부분이 내 차의 룸미러에서 사라지기 직전에, 내 사이드미러에 그 차의 앞부분이 나타나게 되며, 다시 그 차량의 뒷부분이 내 사이드미러에서도 사라지기 시작할 무렵쯤에는 그 차량의 앞부분이 이미 내차의 앞부분과 거의 나란히 오게 되므로 사각이 완벽하게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정도로 사이드미러를 돌려놓으려면, 대부분의 국내차와 상당수의 외제차의 경우, 사이드미러를 조정할 수 있는 거의 최대치까지 돌려야 된다. 심지어 일부 국내차의 경우 아예 이런 각도까지 돌릴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사이드미러의 조정범위에 대한 Maker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4. 위와 같이 조정하면 차선 변경시, 먼저 룸미러로 확인한 후, 사이드미러로 다시 확인하여 그 안에 아무런 차량도 보이지 않으면, 다시 고개를 돌려 확인할 필요 없이 그대로 옆 차선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운전방법은 사이드미러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으며, 평면사이드미러일 경우는 심지어 주변시(눈을 돌려 직접보지 않고 앞을 처다 보면서도 간접적으로 사이드미러 속의 물체가 보임)만으로도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편하고 빠른 옆 차선 감시방법이지만, 특히 비상시 브레이크를 밟을 수도 없을 정도로 급히 옆 차선으로 들어가야 할 때, 보조거울을 쓴다거나 뒤를 돌아보고 들어가는 방법과는 치명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5. 위와 같이 조정하더라도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면, 두 차선이 하나로 합쳐지는 때인데, 이때는 두 차선이 합쳐지는 각도에 따라 사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직접 눈을 돌려 확인한 후 진입해야 한다.
6. 사이드미러의 역할은 뒷부분의 차를 감시하는 기능의 룸미러의 기능을 보조해서, 룸미러가 볼 수 없는 그 바깥쪽 사각에 위치한 위험물을 감지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단 한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혀 없습니다. 뒷자리에 짐을 가득 싣게 되어 룸미러로 뒷면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뿐입니다.
이때는 사이드미러를 할 수 없이 일반 운전자들이 하는 방식으로 뒤차선과 약간의 옆 차선이 보이도록 조정하지만, 이때는 갑자기 제 운전이 답답해집니다.
왼쪽으로 차선을 바꾸려면 꼭 뒤를 돌아보거나 머리를 오른쪽으로 빼면서 사이드미러를 한번 더 확인하여 보이지 않던 (이제야 보이게 된....) 사각부분을 체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사이드미러를 본 방법대로 조정하시면 이제 그 사이드미러의 용도는 오직 한가지뿐입니다. 사각지역 확인이 그 유일한 목적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전혀 불가능하고 낯선 용도이기 때문에 그 용도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되고 또 적응이 어려운 것입니다.
차선 변경시 잘못 설정된 사이드미러를 한번 본 후, 속도를 높여 옆 차선의 차량과의 상대적위치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다시 한번 사이드미러를 확인한 후 진입한다고 해서,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새로 바뀐 그 사각지역에 차가 없다고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무것도 없기를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사각지역은 어떻게 하든 보이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잘못된 사이드미러 방식으로는 머리를 어떻게든 움직여서 직접 사각지역을 확인하거나, 바뀌어진 머리의 위치에 따라 이제야 사이드미러로 사각지역이 보이게 되기 전에는, 절대 사각지역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반면에 본 방식은 눈동자만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굳이 스포츠드라이빙이니 일반드라이빙을 따질 필요가 없는 절대적 차이점이지요.
그리고 .... 룸미러는 같은 차선의 뒷 차만 보기위한 것이 아닙니다.
옆 차선의 뒷 차들도 아주 잘 보입니다. 룸미러로 볼 수 없는 것은 오직 옆 차선에 있는 사각의 차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사이드미러인 것입니다.
그런 사이드미러를 뒷 차를 살피는 용도와 옆 차선을 살피는 용도로 겸하여 쓰고 있다면 그것이 잘못의 시작인 셈이지요.
사이드미러는 뒷 차들과 옆 차선의 사각을 절대로 동시에 보여주지 못합니다. 극도의 볼록거울을 사용하기 전에는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존의 사이드미러 조정방식은 그 시야가 룸미러로 보이는 시야와 거의 80~90%가 동일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것은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직접 확인해보시면 쉽게 아실 것입니다.
또한 룸미러는 운전 중 3~4초 간격으로 수시로 체크해야할 뿐 아니라, 필요할 때 그 쪽으로 반드시 시선을 보내야 그 안에 뒷차가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주변시를 이용하면 시선을 전방으로 향한 채로도 그 속에 뒷차가 있는지, 있으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가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차선을 바꿀 때, 급한 경우는 굳이 룸미러를 보고나서 사이드미러를 볼 필요가 없이 전방을 보면서 사이드미러만 급히 눈동자를 돌려 비어있는 것을 확인 후 바로 옆차선으로 비상진입이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급한 경우라 함은 레이싱에서가 아니라 실제상황에서 항상 벌어질 수 있으며, 저는 이 때문에 아주 위험할 뻔 했던 사고를 면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리 내새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드문 경우이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룸미러의 역할과 사이드미러의 역할 인식입니다.
좀 과장한다면 기존의 잘못된 방식으로 조정된 사이드미러는 떼어내 버리고 룸미러만 사용하더라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차선 변경할 때는 고개를 뒤로 돌려 옆 차선의 사각에 차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할 바에야 사이드미러를 달아놓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이드미러가 잘못 조정되어 있으면 머리를 움직이지(머리를 움직여 사이드미러 안으로 들어온 사각을 보는 것을 포함하여) 않고 사각지역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사각지역 이외에 존재하는 모든 차량은 룸미러에 다 잘 보여 지고 있으니, 이렇게 사이드미러가 옆에 붙어 있어서 달라지는 것이 뭐가 대수겠습니까?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데 마침 사각에 차가 들어있을 확률은 시내의 복잡한 교통상황을 제외하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운전자는 차선을 바꿀 때 항상 사각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각자의 방법을 사용하여 사각지역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사이드미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이드미러를 사각지역을 보는데 사용하지 않고 엉뚱한 데 사용하던 습관을 어떻게 버리느냐에 본 방법에 익숙해지느냐 마느냐의 결과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본 방식의 사이드미러 조정에 익숙해진 뒤에도 비교적 초기에는 바깥으로 향하는 각도가 상대적으로 작다가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더 바깥으로 향하게 조정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 방법에 익숙해지면 뒤에 따라가는 차들이 먼저 당신을 알아봅니다.
복잡한 일상의 교통상황 속에서, 뒷차들에게 전혀 거부감을 느끼게 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차선을 변경해가는 당신의 차가 기분 좋은 경쾌함으로 눈에 쉽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차할 때는 불편하더라도 이제는 할 수 없이, 머리를 움직여서 사이드미러에 들어온 주차선을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꺼이 감수할 만합니다.
그리고..... 터널에서 라이트를 켜지않고 옆 차선에 다가온 차량은 본 방식으로 조정된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사용하면 비록 어둡기는 하지만 어떠한 위치에 있는 경우라도 확실하게 감지되지만, 잘못 조정된 사이드미러에는 옆차선의 차량이 사각지역 안에 있을 때는 전혀 감지되지 않고 고개를 돌려야만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비교하면 훨씬 다행한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본 방법이 주는 한가지 보너스는 터널속이나 야간 운전시 뒷차선이나 옆 차선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사이드미러에 비쳐서 눈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 절대 없다는 것입니다. 사이드미러에 불빛이 비치는 경우는 옆차선에서 어떤 차량이 자기 차를 추월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아무리 옳은 방식이라도 사용자가 불편하면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설명이 미흡하거나 잘못되어 불편해지고 포기하도록 이끈게 아닌가 염려되고, 또 이글을 새로이 접할 많은 분들을 위하여 다시 미흡한 설명을 더하게 되는군요.
아무쪼록 이글이 도움이 되어서 다시 한번 시도해보실 마음이 나시기를 바랍니다.
자료출처 : http://caficionado.co.kr
오른쪽 사이드 미러 조정땜시롱 쌩쇼한 1人 -_-+
암튼 좋은글 잘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