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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Hello Kitty | 조회 수 1071 | 2011.08.01. 04:39


제가 삼재는 넘어갔고 마가 낀걸까요?...자꾸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산청<->진주 국도 타고 가는데 잘가다가 중간지점에서 갑자기 차가 밀리더라구요.

주말이라서 차량이동이 많은가보다 생각하고 가는데 산 하나 넘어 언덕에 올랐을때 보니 제일 선두차량 2대가
나란히 가고있는겁니다..한대는 추월차선을 막아논거죠..ㅎ 그래서 제가 제 와이프한테,
"저 흰차 X새끼 틀어막았네." 하고 웃어 넘기고 그냥 가는 차량들 따라 가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지점쯤까지 10분정도 달리면서 제 앞선 차량들 그 추월선 막아논 차량 추월해서 다 지나가고, 저도 추월해서 갈려고 주행선으로 차선변경 악셀을 밟는데 갑자기 앞차가 차선에 차 반을 물려놓고 코너를 도는겁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있는 힘것 밟으니 ABS 정상작동하네요...!?ㅎ 근데 뒤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약간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떤 회원분 말씀처럼 "가 나 요~~~~~~"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제 뒤에도 차량이 따라 올라오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너무 식겁해서 제가 그 차 앞에가서 브레끼 한번 밟아줬습니다.
만약에 초근접으로 계속 그랬으면(포르테 사건마냥) 저는 인간도 아닙니다.
룸미러로 거리 일단보고 알고 가라는 의미로 한번 꾹 밟아주고 제 갈길 갔거든요.
국도 끝날지점이라 속도가 줄어드니 그 차량도 추월선 타고 오더라구요.
제가 창문열고 "운전 똑바로 해라 이 X끼야!!!" 하니 보조석에서 남자가 창문 내리고 같이 욕 을 하네요.
남은 지 때문에 죽을똥 쌌는데, 그래서 앞에 차 대라 하니 세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차 대고 내렸는데,
보조석이 남자니 당연히 남자 2명이라 생각했는데..아줌마가 하나 내리네요...................ㅡ,.ㅡa
(제 상식에 여자가 운전했으면 남자가 보고 주행선으로 가라 했던가 아님 차 대라 한다고 세울것 같진 않았거든요..뭐 어차피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저는 그래서 당연 남자 2명이다 생각하고 더 승질이 났죠.)

그래서 그 남자 배로 밀면서 '뭐 어쩌라고? 운전이나 똑바로 해라 이 X끼야.' 하니 이 남자가 더 승질을 부리네요.
얘기도 해봤죠, 니 때문에 뒷차 사고나서 죽을뻔 했는데 그렇게 라이트 올리고 크락숀 누르는데 모르냐고..  
그 아줌마 왈 "저는 그런거 모르구요 80 정속 주행했는데 왜 그러세요?"

-"아 추월선에서 80놓고 정속주행해서 뒤에 차 수십대 밀린건 못 보셨어요?"

일단 저는 뭐가 문제라 그런지 얘길했는데 모른다? 그래서? 어쩌라고? 뭐 이런 반응!?......
그 남자는 왜 그런지는 관심없고 제가 화를내니 같이 화내는것 같구요..ㅎ
근데 제 와이프가 저 말린다고 앞에 서있는데 그 뒤에서도 주먹질을 하네요..
그러다가 그 세사람이 전부다 저한테 몰려서 제가 가드레일 넘어로 굴러떨어졌구요...ㅎ
물론 그전에 몸싸움 좀 있어요..그 놈이 먼저 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그냥 쌍방으로 갔습니다.
혹 지나가신분들 계시면 아마 보셨을지도........완전 동네 개망신한거죠...ㅡ,.ㅡa

넘어졌다 일어나니까 뭐라더라? 저보고 젊은놈이 어쩌고 하던데 그 형씨 많아봐야 30대중후반이고
저도 30대 초반인데 저 보고 젊은놈이라니 고맙다 해야할까요?..ㅎ
"나도 서른넘게 쳐먹었다 새X야 뭐 젊은놈?" 그랬죠...

그러면서 와이프가 그만하라고 뭐라 얘길해서 듣고 돌아보니 가고 없네요!?...차번호 까먹었습니다...
어차피 쌍방이라 신고 할 마음은 없구요. 합의 없으면 둘다 벌금이겠죠...

근데 저도 그렇지만 제 와이프까지 다쳤네요.........
그래서 오늘 진단서 끊어놨습니다, 혹 정신이 나가서 그놈이 신고해서 연락오고,
저보다 만원이라도 더 벌금이 나온다면 그냥 합의없이 벌금낼려구요..정말 짜증나서요..

물론 이 글 읽으시고 쌍방의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 너무 감정적으로 하면 안된다.. 하실수도 있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아니더라구요 사람 목숨이 걸린 문제니까요..정말 승질나더라구요...ㅎ

근데 이런 일이 있는데도 뭐가 문제인지 끝까지 얘기 안하고 그냥 가서 그런가!?
와이프가 더 화를 내면서 오늘 화끈하게 파인뷰 블박 사줬습니다.....^^;;
제가 집에 와서 그랬거든요 '저런 말 안통하는 새끼들은 블박으로 찍어서 보여주면 닥칠텐데."

비오는 늦은새벽...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서 짜증도 나고 와이프가 아프다고 그래서..
깝깝해서 넋두리 좀 적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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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Ki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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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_ _)/

Profile image [짐승]앙팡테라블[충청총무] 2011.08.01. 08:13
키티님 여름에 혈압오르시면 안됩니다~!! 고정헤셔요~~
그냥 지나가던 개x끼라고 생각하세요~헤~
Profile image [서경]무식한탱크 2011.08.01. 08:37
가끔보면 운전면허 뭘로? 어떻게? 획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종종 운전을 하고 다닙죠! 그냥 mad dog 한마리 잘못 걸렸다 생각하시고
넘기는게 상책일듯 합니다요~!
Profile image [서경]현지아빠 2011.08.01. 09:06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그나저나.. 몸까지 다치셨다니.. VIP님도... 에겅...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ㅠ.ㅠ
Profile image [서경]우헤아르 2011.08.01. 09:33
아놔~저러 개쉬할놈 같으니
열라 개념없이 운전하는 개객끼들 참 많습니다~

면허 다시따야 할 놈들~
Profile image [서경]SINBAD 2011.08.01. 09:36
그 아줌마 왈 "저는 그런거 모르구요 80 정속 주행했는데 왜 그러세요?"

아... 저는 이런 사람들 보면 정말 짜증나 죽겠습니다...
추월선에서 왜...
아..... 진짜 월요일 아침부터 사람 짜증나게 하는 저 운전자...
(경상)쭉직진 2011.08.01. 10:11
더 혼쭐을 내주시지....ㅎㅎㅎ. 남은 배려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몰염치한 사람이 보기보다 많아요.
신경 적게 쓰시고 지혜롭게 대처 하시는게 이상적일듯 싶습니다.
[서경]유나 2011.08.01. 12:45
그 아줌마 왈 "저는 그런거 모르구요 80 정속 주행했는데 왜 그러세요?"
---------------------------------------------------------------
그입 다물라~~~!!!
아,진짜 운전을 못하게 손가락을 분질러 놔야 그런 말을 못하지!!
저런 어리버리한 것들한테 운전면허 주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네요...ㅡㅡ^
Profile image Hello Kitty 2011.08.01. 12:54
아침에 출근 하는데 와이프 쩔룩 거리는거 보고, 그놈을 붙잡고 뭐랄수도 없으니 뚜껑이 열렸었는데..
댓글보니 정말 큰 힘이 되네요..감사합니다.ㅠㅠ
[울산]에리 2011.08.01. 17:03
쌍방이었다면 제대로 때려야 하는디 -_-+
저도 얼마전 시비가 붙어서 한대 먼저 맞는 바람에 정신줄 놓아서 턱때려서 그로기상태 만들어놓고 무진장 팼는데
집에와서 보니 손이 퉁퉁 부어있더군요 ㅠ_ㅠ 덕분에 깁스하고 있습니다. 골절이라네요.
건드리면 죽는다 라고 세번이상 말한 정당방위긴 했지만 -_-;; 대응이 과했던 감이 있어서 고소하면 쌍방으로
벌금이나 내겠지.. 하고있는데 고소도 안한 모양.
뼈가 부러져서 짜증나긴 하지만 시원~합디다. 쌍방일것 같으면 시원하게 때리세요 -_-b
하지만 골절은 시키지 않는게 좋아요. 골절이면 진단 5주 쉽게 나옵니다;
Profile image [울산]남목개 2011.08.01. 20:21
음 일단 몸싸움만 있어도 무조건 쌍방 처리되더라구요.
동네서 일방적으로 맞고, 주먹한번 휘둘렀다고 쌍방떠서 벌금 120 뱉었따는....
[울산]에리 2011.08.02. 10:20
닉네임이 남목개 ㅋㅋㅋ 왠지 남목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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